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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대지의 꿈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 서양의 원죄와 인간의 권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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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60g | 153*224*30mm
ISBN13 9788990809308
ISBN10 899080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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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계속 현실에 눈감기를 고집한다면, 인종차별적인 예언자들이며 종족주의를 맹신하는 광신자들이 계속 승승장구할 것이다. 이들은 인간 해방 움직임을 와해시키고, 결국에는 현재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약육강식의 질서를 타파하겠다는 희망마저도 파괴할 것이다. 보다 살맛나는 세계, 보다 인간이 대접받는 세계, 평등과 정의가 구현되는 세계의 탄생은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남반구 지역에서 새롭게 태동하는 주권국가들과 서양의 연대 여부에 달려 있다. --- p.19

식민주의는 복음화도, 자선사업도, 신의 확산도, 권리의 확대도 아니다. …… 결정적으로 그것은 규모가 조금 큰 모험가, 해적, 잡화상 또는 선주, 금 노다지를 찾는 사람, 장사꾼의 몸짓이었으며, 탐욕과 무력의 몸짓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몸짓 뒤에는 역사의 한순간에 내부적인 어떤 동기에 의해서, 반목하는 경제 간의 경쟁을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문명의 저주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 유럽은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변호의 여지가 없다. --- p.97

인권은 모든 나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분모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인권은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환원 불가능한 무엇, 다시 말해서 가치의 정수이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모두 함께 우리가 단 하나의 인간 공동체를 구성한다고 말할 수 있다. --- p.124

외국인들과의 관계에서 나이지리아인들은 부족이나 문화권을 떠나 모두 한결같이 상냥하고 친절하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서양에 대한 증오는 그 뿌리가 매우 깊다. 항상 굴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원주민 독재자들을 매개로 삼아 서양은 원주민들의 모든 항거를 철저하게 봉쇄하는 철권통치를 시행했다. 천연자원과 노동력 착취는 이 나라에 깊은 빈곤의 심연을 만들어냈다. --- p.189

콜럼버스 발견 이전 시대에 멕시코에는 3,000만에서 3,750만 명가량의 주민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산되며, 안데스 산맥 지역에도 이와 맞먹는 수의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당시 중앙아메리카의 인구는 1,000만에서 1,300만 명 정도였다. 정복자들이 도착할 무렵 아스텍족, 잉카족, 마야족 등을 모두 합하면 7,000만에서 9,000만 명가량의 인디언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으나, 그로부터 1세기 반이 지난 후에 이 숫자는 3,500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 pp.201-202

카를 마르크스는 현실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서양의 산업, 금융, 정치 발전의 토대가 되는 초기 자본 축적은 모두 남반구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자본은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모두 피와 진흙을 흘리며 이 세상에 도착한다. …… 유럽에 임금 노동자들의 노예 상태를 포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세계의 노골적인 노예제도가 필요했다. …… 노예 상태로 전락한 원주민들의 강제 노역과 독직, 약탈, 학살 등을 통해 유럽의 외부에서 갈취된 부는 모국으로 물밀 듯이 밀려 들어와 자본으로 기능했다.” --- p.205

어떻게 하면 이러한 파괴적인 체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로 인한 증오를 정의와 해방을 요구하고 구현하는 역량으로 바꿀 수 있을까? 우선 기억의 재구성, 정체성의 회복, 인권에 대한 깊은 인식, 남반구에서의 민족국가 건설 등을 통해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 --- pp.281-282

남반구는 더 이상 보편적인 서양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반구와 서양은 지구상에서 함께 사는 이웃이다. 그러니 이 세계를 어떻게 ‘조직해야’ 하는가? 관용과 상호성 그리고 법을 통해 조직해야 한다. 이 교훈은 남반구뿐만 아니라 서양에도 똑같이 유효하다. 독자적인 정체성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권리란 절대 이율배반적이지 않다. 국제사회의 다극화란 인권 존중, 전 지구적인 사회 계약 존중, 자원의 공평한 분배, 각자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기, 물, 식량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는 대가를 통해서만 성공리에 안착할 수 있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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