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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화가들

프루스트의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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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630g | 153*210*30mm
ISBN13 9788932315492
ISBN10 893231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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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유재길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예술의 전당 미술 감독 및 이사를 지낸 바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다. 저서로 『추상화 감상법』, 『한국현대회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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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티르가 그림을 통해 마르셀에게 가르쳐 준 진리는 사실 우리가 본다고 생각하는 사물이나 현상들은 실재가 아니라 우리의 눈이 그렇게 본다고 의식이 명령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의 인식이나 경험에 의해 그렇다고 일단 받아들여진 개념은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과 상관없이 고정된 영상을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렇게 확립된 개념이 덧입혀진 사물이나 현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진 지식을 버리고 백지의 상태로 돌아가는 작업이 그것을 표현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p.96, ‘엘스티르 아틀리에에서 깨달은 진리’ 중

게르망트 공작의 저택에 걸려 있는 엘스티르의 그림들 중에서 특히 마르셀에게 감동을 준 작품은 남자가 재킷을 걸치고 높은 실크해트를 쓴 차림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강가의 축제와는 왠지 동떨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이다. 독자는 이 부분에서 르누아르의 그림을 떠올릴 수 있다. 프루스트가 소설 속에서 게르망트네가 소장하고 있는, 엘스티르가 그린 강가의 축제에서 동떨어진 차림의 신사를 이야기할 때 르누아르의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식사??를 염두에 두고 묘사했음이 분명하다.
--- pp.100~101, ‘실크해트를 쓴 신사’ 중

모네의 인상주의가 ‘지금 여기, 이 순간’으로 요약할 수 있는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그 순간의 빛의 느낌과 움직임을 붙잡아 그 인상에 충실한 그림 그리기를 했다면, 프루스트의 인상주의는 끊임없이 과거를 향한 것이며, 현재는 지난날을 떠올릴 수 있는 연결 고리를 찾았을 때에야 의미를 갖는다. 어른이 된 마르셀이 파리의 집에서 마들렌 과자를 홍차에 찍어 먹는 순간에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이유는 그 경험이 과거 콩브레에서 레오니 아주머니가 주는 마들렌 과자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이렇듯 ‘잃어버린 시간’ 찾기, 즉 과거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통해 현재의 의미를 발견하는 마르셀을 통해 우리는 프루스트의 인상주의를 이해할 수 있다.
--- pp.133~134, ‘모네와 프루스트의 예술 시각의 차이’ 중

마르셀은 샤를뤼스 외에도 게르망트 공작 부인에게 귀스타브 모로의 그림을 통해 보았던 여러 신화적인 이미지를 결부시킨다. 게르망트 공작 부인의 마차를 끄는 말들을 보며 모로가 그린 바 있는 ?말들에게 잡아 먹히는 디오메데스?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디오메데스는 헤라클레스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신은 자신이 몰던 네 마리 말에 의해 뜯겨 먹힌다고 전한다. 게르망트 공작 부인이 타는 마차에서 신화 속의 사나운 말을 연상하듯이 공작 부인은 그림 속에서 튀어 나온 이미지로 마르셀에게 각인된 것이다. 프루스트와 신화 사이에는 언제나 모로의 그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프루스트에게 모로의 그림은 상징으로 가득한 신화 세계로 향하는 문이다.
--- pp.171~172, ‘샤를뤼스와 헤라클레스, 그리고 오이디푸스 이야기’ 중

'성녀 우르술라의 순교와 장례'에서 마르셀의 관심을 끈 것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처녀들이나 교황 혹은 장례식의 우르술라가 아닌, 한 구석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인이며, ?악령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몰아내는 디 그라도 대주교??에서는 대주교가 기적을 행하는 그 자체보다 이름도 없는 한 청년이 걸치고 있는 옷이다. 이렇듯 거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주된 주제나 핵심 요소보다는 일반적으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프루스트의 글쓰기 특성 중 하나이다. 이는 비단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p.232, ‘카르파초 그림 속 망토를 입은 알베르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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