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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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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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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8g | 148*210*20mm
ISBN13 9788992448086
ISBN10 899244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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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창국
영문학 박사. 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소재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서강대학교에서 밀턴의 『실낙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영어영문학회 상임이사, 한국 밀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학비평 이야기』(1994), 『다시 한 번 강가에 서다』(1997), 『그때는 아무도 호각을 불지 않았다』(2001), 『화살과 노래』(2004), 『문학 사냥꾼들』(2007) 등이 있으며, 영문 수필집으로 IDEAS & IDEALS: A Collection of English Essays(London: Minerva Press, 199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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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나서 갈 곳이 없다는 간단하면서도 엄연한 현실은 얼마간 적잖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당연히 사무실에 가 있어야 할 시간에 집에서 어정거리고 있다는 사실이 도대체 실감이 나지 않았다. (…)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갑자기 새장에 갇힌 한 마리 새가 된 느낌이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정작 지금까지 30여 년 이상 나를 가두어 놓았던 새장은 집이 아니고 사무실이었다. 그 새장의 문은 퇴직과 더불어 활짝 열렸고 나는 이제 높고 넓은 푸른 하늘로 말 그대로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기만 하면 되었다. 얼마나 갈망하던 시간이며 자유란 말인가? 그런데 나는 지금 어떤가? 열린 새장의 문 앞에서 오히려 그 새장 속의 생활을 못 잊어 서성이는 한 마리 새의 모습이 아닌가? --- 〈집으로 돌아와서〉 중에서

한때 나도 바로 지금의 나처럼 퇴직을 하고 나서도 강의를 하겠다고 캠퍼스에 계속 나타나는 선배 교수들에 대하여 같은 생각을 품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주름진 얼굴에 구부정한 어깨를 하고 허옇게 센 머리털을 휘날리며 이미 떠난 캠퍼스에 유령처럼 다시 나타나 순진한 학생들과 남아 있는 동료 교수들을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만든단 말인가? 그런데 이제 내가 그때 그처럼 질겁한 바로 그 유령이 되어 같은 캠퍼스에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 〈명예 교수〉 중에서

선생님은 누구보다 이야기를 좋아하셨고,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셨다. 선생님은 내가 아는 것이 많고 이야기에 조리가 있다고 자주 칭찬을 해주셨다. 그날의 데이트가 끝날 때가 되면 선생님은 으레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두서너 장 꺼내 주면서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가져다줄 빵이나 과자를 사라고 하셨다. 사양해도 소용없었다. 조금 사면 또 조금 산다고 성화셨다. 빵 한 보따리를 사서 한 손에 들고 선생님과 함께 다시 아파트까지 걸어가 댁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차를 운전하여 집에 돌아오곤 했다. 내가 선생님 댁에 들르는 날은 우리 아이들이 맛있는 케이크를 먹는 날이었고, 또 아이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 〈피천득 선생 추모식에 다녀와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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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국 선생은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는 엉뚱한 곳에서 이야깃거리를 발견하며,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들이 어느 개인의 사사로운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는 놀라고 즐거워하게 된다. 그의 수필은 우선 재미있고 유익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글이 좋은 글이요, 좋은 수필이다.
피천득(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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