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개발은 회사와 직원의 목표가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CEO 입장에선 회사 성장에 필요한 경력을 쌓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원 개개인의 의사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상사와 부하가 함께 대화하면서 직원의 경력 경로를 장기적·계획적으로 설계하고 교육훈련, 전보, 승진 등의 방법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직원에게 욕구를 충족시킬 기회를 제공해 그들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참여함으로써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관리활동이 바로 경력개발이다. 여기서 교육과 경력개발은 직원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예를 들면 창의성, 지적호기심, 기술에 대한 성취욕구가 강한 직원은 전문직으로, 관리능력이나 리더십이 뛰어난 직원은 관리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경력개발 계획을 짜야 한다. 이런 것은 인사부서에서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CEO가 직접 챙기는 업무가 되어야 한다. CEO가 인재관리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갖고 사람과 교육에 자신의 시간을 투입해야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GE의 잭 웰치는 일하는 시간의 75%를 사람과 관련된 업무에 쏟아부었다.
--- pp. 29~30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경쟁자에 비해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를 가져야 한다. 경쟁자와 비교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 위치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경쟁전략의 핵심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그 기업이 속한 산업구조와 경쟁자에 대비한 상대적 경쟁 위치에 따라 무수히 많은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보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구미 당기는 경쟁우위는 원가우위와 차별화우위다. 즉 고객에게 제품을 싸게 공급하든지, 아니면 가격은 비싸지만 독특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또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을 때는 시장 전체를 상대로 전략을 추진하기보다는 특정 시장에 자원을 집중하는 ‘집중화전략’이 더 효과적이다. 가령 원가우위전략 중에서도 원가집중화전략을, 차별화전략 중에서도 차별적집중화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다.
--- pp. 86~87


중소기업이 마케팅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CEO가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조직, 시장, 고객, 그리고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 CEO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빠른 시장환경 변화, 치열한 경쟁상황, 취약한 인적자원과 자본 등으로 완벽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후에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는 것보다는‘한 걸음씩, 그리고 큰 과녁을 맞히는’ 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한 번에 완벽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수 없고, 좁은 과녁은 자칫 실수할 경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EO는 ‘직관과 판단’, 논리와 감각’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과학적인 수치와 논리적인 자료보다 회사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CEO의 직감이나 감각이 더 들어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마케팅관리 활동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얘기다. 전략적 사고를 지닌 CEO만이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 pp. 129~130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 좋다, 나쁘다, 더 나빠지고 있다 등의 말을 자주 접한다. 경기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따라 정부, 기업, 금융회사는 물론 개인의 일상생활에도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각 경제 주체들은 경기 동향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정부는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미리 파악하여 적절한 경기대응정책을 실시하여야 한다. 기업은 국내 전체 경기뿐만 아니라 해당산업의 움직임까지 파악하여 제품수요와 투자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또한 각 개인들도 경기 움직임에 맞춰 소비와 저축을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 p. 204


생산관리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사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통제·관리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과거의 생산관리는 생산성의 향상, 즉 최소의 자원을 투입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는 것에 그 목적을 두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치열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생산성 향상 이상의 것을 기업에 요구한다. 따라서 오늘날의 생산관리는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기업경영의 한 요소라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관리는 곧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생산은경영이다.”라는 표현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b>중소기업을 넘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6가지 경영전략! </b><br/><br/> 국가경제의 근간이 중소기업이라는 말은 이미 식상할 대로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왜냐하면 중소기업 구조가 바로 국민 다수를 고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의 99%,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이는 또한 국가를 이루는 기본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민을 책임지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기 마련이므로 중소기업 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글로벌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환경을 정부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는 시기에 와 있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이 바로 CEO의 역할이다.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은 인사와 조직, 경영전략 수립에서부터 마케팅, 재무관리까지 중소기업 경영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직원이 아무리 많아도 기업실적은 결국 CEO의 자질에 의해 좌우된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CEO 출신 대통령을 선출한 일은 당시에도, 또한 지금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br/> 구체적으로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은 강소기업의 6가지 경영전략을 담고 있다! ‘앞서 사람을 생각하라!’ ‘뼛속까지 고민하라!’ ‘철저하게 시장을 읽어내라!’ ‘경제흐름을 타라!’ ‘자금관리를 게을리 마라!’ ‘무엇보다도 현장을 느껴라!’ ― 이상 6가지 메시지를 토대로 중소기업 CEO들을 위한 경영정보와 실질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의 생생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어 중소기업 CEO라면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의 미덕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CEO들이 가장 귀담아 들어야 할 항목은 따로 있다.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치열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생산성 향상 이상의 것을 기업에 요구한다. 오늘날의 생산관리는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기업경영의 한 요소라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의 관리는 곧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생산은 경영이다.”라는 표현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br/>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브레인 집단이 강소기업을 열망하는 CEO들을 대상으로 그 내용을 엄선한 이 책은 ‘중소기업 CEO’를 위한 최고의 실무지침서로서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br/><br/><b>희망의 또 다른 신호, CEO!</b><br/><br/>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엔 ‘내 맘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배짱 좋으신 CEO님들이 많다.”<br/>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이야말로 글자 그대로 ‘배짱 좋게’ 중소기업 CEO들을 향해 호통부터 치고 시작한다. 그러나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규모가 크든 작든 기업이라는 것은 공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한 기업이 쓰러질 때 얼마나 많은 사회적 고통이 뒤따르는가 생각해보라. CEO가 CEO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경영을 하는 것은 운전면허증 없이 차를 모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더욱이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CEO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br/>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은 우선 CEO가 반드시 해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부터 언급하고 시작한다. 그렇다면 CEO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br/> 첫째, 명확한 비전과 목표제시! <br/> 둘째, 알맞은 조직구축과 인적자원 및 업무배분!<br/> 셋째, 동기부여!<br/> 넷째, 공정한 평가와 보상!<br/> 다섯째, 후계자 육성!<br/> 이상이 CEO가 반드시 해야 하는 기본적인 역할인데,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가 불황과 위기의 시대에 CEO의 역할을 강조하는 까닭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br/><br/><br/><b>불황은 호황을 부르는 신호!</b><br/><br/> “어려울 때 기업의 체질이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은 세계 모든 경영자들과 경제학자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바이다. 이는 곧 ‘위기에 강한 기업’에의 체질 전환에 다름 아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기침체로 소비와 투자가 급감하고, 공장을 멈추거나 아예 문을 닫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는 이때에 불황은 너나 할 것 없이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가 되었다. 신성장동력 발굴과 핵심기술 개발, 인력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br/> 이를 위해 남다른 기술력과 아이디어, 차별화된 서비스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강조되는 까닭은 지금의 위기가 도약의 기회라며 경쟁력을 키우고 쎽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라는 공감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들 기업의 정체가 하나같이 강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들이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에겐 불황이 그저 불황으로, 또 누군가에겐 불황이 호황의 신호가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br/> 이들은 불황기의 시장을 발빠르게 앞질러 시장을 선도한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분석 노력으로 세계시장 석권의 야심도 숨기지 않는다. 그야말로 불황쯤은 호황의 신호로나 알고 전력을 다한 결과이다.<br/> 세계 액정TV용 유리기판 시장을 장악한 미국 코닝사의 예를 들며 “지금 같은 절박한 시기가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의 언급이나 “단기적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기술력과 기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기업이 선도기업이 되고, 장수기업이 된다”고 지적한 민간 연구소의 발표를 그들은 이미 한참 앞질러 있는 것이다.<br/><br/><b>위기야말로 기회의 신호다!</b><br/><br/>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허덕이는 와중에도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는 중소기업들이 하나같이 장착한 신기술은 바로 '역발상'이다. 역발상 마인드가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은 호황기에는 볼 수 없는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다.<br/> 오랜 경제강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일본이나 독일의 경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대기업 못지않게 각자의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량을 발휘하는 선도 중소기업의 힘이 강한 경제력의 주축이 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1,500개 품목 가운데 상당수가 중소기업 몫이라고 할 정도로 중소기업이 일본이라는 거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일본의 중소기업 파워의 원동력은 바로 꾸준한 노력을 통한 기술혁신과 사활을 건 현장의 아이디어 경쟁에 기인한다. <br/> 우리나라에도 그에 못지않은 강소기업이 있는 것은 물론이다. 전기압력밥솥 전문기업인 쿠쿠홈시스(주)의 사례가 그것이다.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를 내놓으면서 이제까지 전혀 하지 않았고, 할 필요도 없었던 마케팅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TV 광고에까지 과감하게 투자했다. IMF 이후라 너도나도 광고비를 축소하던 시기에 이러한 `역발상`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는 물론, 타사와는 극명하게 비교되는 A/S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다. 직접 방문해서 고장난 제품을 고쳐주는 사후처리 수준을 뛰어넘어 밥맛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했다. 결국 쿠쿠홈시스는 일본제품을 국내시장에서 철수하게 했으며, 대기업도 포기하게 만든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다시 말해 쿠쿠홈시스가 국내 전기압력밥솥 시장의 선두에 서 있게 된 데는 CEO가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br/> 이 책 『중소기업 CEO를 위한 경영수업』은 이러한 성공사례와 선도기업들의 사례를 엄선해 수록했다. 불황의 늪에서도 오히려 세계 일류를 꿈꾸는 중소기업들에게 이 책은 위기야말로 기회의 신호이며, 불황이 곧 호황을 부르는 신호임을 강조한다. 그것이 희망의 신호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또한 희망의 또 다른 신호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눈치챈 CEO라면 그의 기업은 성장을 낙관해도 좋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