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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죽음

강의 죽음

: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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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688g | 153*224*35mm
ISBN13 9788996067788
ISBN10 899606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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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정부는 대부분 댐을 철거하고 강을 범람원과 다시 연결하여 자국의 강을 자연 상태로 복원하는 데 더 관심이 많습니다. 자연의 이득을 보기 위해서 뿐 아니라 공학자들의 약속이 허상이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몇 장에서는 그 경험을 배우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수문학자와 공학자들은 강과 관련된 수많은 계획들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흐르는 강물의 엄청난 위력과 콘크리트가 정면으로 대치하면 언제나 콘크리트가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하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서 홍수를 막으려고 하면 다른 곳에서 더 자주 홍수가 일어난다는 것을 점차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퇴적물이 가득합니다. 자연스러운 강의 흐름을 막으면 삼각주와 해안은 침식됩니다. 공학자들이 강을 다스리려는 시도는 자연과 함께할 때, 자연의 요구에 순응할 때만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한국어판서문 중에서

“강은 한 국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강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늘 쉬지 않고 흐른다. 황허 강은 중국의 ‘기쁨과 슬픔’이다. 캐나다인들은 뭐든지 거래를 하지만 자국의 가장 풍부한 자원인 물만은 거래를 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민족주의자들은 1980년대에 분연히 일어나 시베리아의 강물을 중앙아시아 사회주의 우방들에게 보내는 계획에 반대했다. 잉글랜드의 템스 강, 오스트레일리아의 머리 강, 프랑스의 루아르 강, 중국의 샨샤 골짜기, 송어와 연어가 뛰노는 강이든 악어가 사는 늪이든, 모든 강은 그 민족의 정서와 하나가 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 신화와 숭배 대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어쨌든 강은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보존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강물이 말라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만 한다. 아버지의 강이라 해도 어느 날 갑자기 흐름을 멈출 수 있다.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 새로운 희망이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학자들은 2025년에 이르면 물 부족으로 인해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이 한 해 3억 5천만 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는 현재 미국의 곡물 수확량보다 많은 양이며, 지구상 모든 사람에게 일주일에 빵 한 덩이씩 돌아갈 수 있는 양과 같다. 앞으로 사라질 이 빵 한 덩이가 수억 명의 인구에게는 그들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유일한 빵일지도 모른다.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관개수로도 점점 말라간다. 게다가 지하수 저장고의 처지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미 대수층에 구멍을 뚫고 시간을 빌려 살아가고 있다. 재생 불가능하며 가끔은 아주 양이 많은 느린 물의 순환을 축내어 재생 가능하고 빠른 물의 순환을 욕심껏 채우고 있다. 이런 행동을 후회할 날이 찾아올 것이다. 만약 우리가 후회하지 않는다면 이 후회는 우리 자식 세대의 몫으로 남겨질 것이다. 오늘날 10억이 넘는 인구가 먹는 음식은 재생 불가능한 지하수로 기른 작물로 만든 식품이다.”

“미국의 수문학자인 고(故) 로버트 앰브로지(Robert Ambroggi)는 30년 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물 부족이 아니다. 기존의 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체계가 없는 것이 문제다.” 우리가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잘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경우, 토목공사를 더 크게 더 많이 벌이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남수북조 계획도, 강을 연결하는 계획도, 사막의 거대한 수로를 놓는 일도, 거대한 댐도 해결책이 아니다. 엄청난 경비가 드는 이런 계획들로 인해 다른 여러 문제가 유발되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비효율성은 바로 이런 계획들이 원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9세기 하천 토목기술자 가운데 한 사람인 제임스 이즈(James Eads)는 다음과 같이 선언함으로써 하천 토목 공사에 관해 가장 명징한 호소를 했다. “물 분자 하나가 수정처럼 맑은 샘물이나 만년설에서 떨어져 나온 순간부터 굽이굽이 이어지는 7000킬로미터의 물길을 따라 흘러가는 동안에는, 장엄한 천구의 운동만큼이나 변하지 않는 분명한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토목기술자들은 자신의 목표가 가져올 어떤 긍정적 결과에 취해서 이런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실 미시시피 강은 생각보다 훨씬 더 다루기 어려운 강이라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 아마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미시시피 강 위원회를 설립하고 가까이에서 강을 관찰하면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의 보물인 강을 후원하는 10만 개의 강 위원회는 거침없이 흐르는 강을 길들일 수 없다. 이리로 흘러라, 저리로 흘러라 하며, 복종시킬 수 없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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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은 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은 모든 생명체의 고향입니다. 강은 인간이 태어나기 훨씬 전에 있었습니다. 강은 모든 생물의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강은 미생물에서 시작하여 온갖 벌레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물고기들을 비롯하여 온갖 풀과 나무들을 먹이고 짐승과 새들과 인간을 키워왔습니다. 또 강은 이 생물들이 내놓는 모든 오물과 쓰레기를 다 끌어안고 깨끗이 정화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욕심을 내면서 강을 망가뜨려 왔습니다. 인간이 둑을 쌓고 모래를 파가고 흐르는 물길을 막아 강의 숨통을 끊고 있습니다. 강물이 마르고 강이 고여 썩으면 생명체의 먹이사슬이 끊어집니다. 먹이사슬이 끊어지면 인간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세계 곳곳의 강을 직접 답사하며 강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깨닫고 인간의 경솔함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강들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우리에게 아주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는 보고서라고 생각합니다.
강우일 (천주교 제주 교구 주교)
“이 책은 내가 읽은 모든 여행서 가운데 가장 무시무시하고, 가장 감명 깊고, 가장 중요한 책이다…… 정치인이라면 모두 이 책을 꼭 읽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데이비드 벨라미 (환경운동가)
“피어스는 실력 있는 과학 기자로 유명하다. 면밀한 조사를 거친 판단이 취재 내용에 더해지면서, 그가 이끌어낸 결론은 두렵지만 대단히 설득력을 지닌다.”
폴 브라운 (『가디언 위클리Guardian Weekly』)
“수자원의 활용과 남용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피어스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트레버 그로브 (『데일리 메일Daily Mail』)
“그는 종말론자가 아니라 전도사다. 그는 절망의 끝에서 한 조각의 소중한 희망을 발견하고, 열정적이나 넘치지 않는 글로 표현했다…….”
리처드 걸링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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