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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33 (METRO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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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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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794g | 153*224*35mm
ISBN13 9788959522064
ISBN10 895952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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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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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
예루살렘에서 국제 관계를 공부하고 러시아 텔레비전 방송국 투데이와 도이체벨레 및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데뷔작인 〈메트로2033〉은 작가를 순식간에 러시아 최고 인기 작가로 만들어 주었고, 20개국 이상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발표한 〈메트로2034〉는 출간되자마자 러시아 최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러시아 문학의 새 스타로 떠오른 저자는 모스크바에 살면서 작품의 영화화를 위해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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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마비되지 않은 사람이 필요해. 간단히 말하자면 자네가 필요해."

"제가요? 제가 어떻게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까?"

"잘 듣게.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폴리스에 가야 하네. 그곳에서 멜니크라는 사람을 찾아서 전후 사정을 다 얘기해줘야 해."

헌터가 입구에서 자물쇠를 열고 천막 날개를 밀어 올렸다.

"들어가지. 네가 멜니크에게 보여줘야 할 것을 주겠네. 내가 널 보냈다는 증표인 셈이지."

헌터가 아르티옴을 천막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커다란 배낭과 여행용 가방이 바닥에 놓여 있어서 공간이 그다지 넓지는 않았다. 열린 가방 안에는 총신이 램프 불빛에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기관총을 휴대할 수 있게끔 분해해 놓은 것이 틀림없었다. 탄창이 들어있는 검은 철제 상자 몇 개와 보병용 수류탄도 몇 개 들어 있었다.

헌터는 이 무기에 대해 한마디 말도 않고 배낭 옆 주머니를 열더니 탄피를 이용해 만든 것 같은 작은 금속 캡슐을 꺼냈다. 총알이 있어야 할 곳에 걸쇠가 튀어나와 있어서 캡슐은 조금 뒤틀려 있었다. 헌터가 그것을 아르티옴에게 주었다.

"자, 받게. 이틀이 지나도 안 오면 날 기다리지 말게. 걱정하진 말고. 곳곳에서 자네를 도와줄 걸세. 이걸 폴리스에 갖다 주어야 하네. 모든 게 네 어깨에 달려 있다는 걸 기억해. 그럼 내 행운이나 빌어주고 그만 가보게. 난 잠이나 자둬야겠네."

아르티옴은 헌터의 우악스런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한 후 천막으로 돌아갔다. 워낙 중차대한 사명이라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굉장한 소설이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는 메트로를 소재로 환상적인 대 서사시를 썼다.
세르게이 루키아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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