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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특별판 : 1984년/동물농장

[ 리커버 한정판 합본,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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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5쪽 | 656g | 128*195*35mm
ISBN13 9788932918266
ISBN10 89329182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나다
젊은 고전 열린책들 세계문학 Ⅹ 예스24 특별 한정판

[정치적 글쓰기]로 20세기 영미 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 조지 오웰,
그의 대표작 『1984년』과 『동물 농장』을 한 권으로 엮다


창립 30년 열린책들의 세월이 쌓아 올린 문학적 자산의 결정체 W 열린책들 세계문학. 품격 높은 해외 문학을 엄선해 꾸준히 출판해 온 열린책들과 예스24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불멸의 고전 세 작품을 꼽아 새로운 표지로 특별 한정판을 펴냈다. 기존에 세계문학으로 출간되었던 조지 오웰의 두 작품 『1984년』(세계문학 17)과 『동물 농장』(세계문학 53)을 합본해 우아한 디자인으로 리커버판을 만든 것이다.

특히 이번 리커버판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적인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1984년』과 『동물 농장』의 표지 디자인을 앞뒤로 각각 따로 구성하여 독특한 재미를 주며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 앞뒤에 있는 『1984년』과 『동물 농장』의 표지는 각각 작품의 중요한 키워드인 ‘눈’과 ‘돼지 코’를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오웰의 작품 세계에 대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상세한 해설과 연보를 싣는 한편, 작품에 대한 오웰의 구체적인 생각이 담겨 있는 『동물 농장』 우크라이나판에 실렸던 그의 특별 서문, 작가로서의 정치적 태도에 대한 그의 신념을 담은 에세이 「작가와 리바이어던」 등을 함께 실어 풍성하게 구성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984년』

제1부
제2부
제3부
부록 - 신어의 원리
역자 해설 - 빅 브러더의 눈이 지배하는 미래를 그린 반유토피아 소설
조지 오웰 연보


『동물 농장』

우크라이나판 서문
동물 농장
에세이 - 작가와 리바이어던
역자 해설 - 정치적 글쓰기와 동물 소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박경서
대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하기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수학했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영문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조지 오웰』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제국은 없다』와 『코끼리를 쏘다』, 워싱턴 어빙의 『스케치북』,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 선집 2』(공역),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우리 시대에』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는 아동용 역사책을 집어 들고 권두 삽화로 실려 있는 빅 브러더의 초상화를 보았다. 최면을 거는 듯한 두 눈이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떤 거대한 힘 -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어떤 것 - 이 그를 짓누르고, 머리를 후려치고 위협해 신념을 설득하고 몰아내, 감각의 증거를 거부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결국 당은 둘 더하기 둘은 다섯이라고 발표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믿게 될 것이다.
『1984』, --- p.102

당은 사람들에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증거를 부정하라고 말했다. 이것이 그들의 최종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명령이었다. 그는 그런 거대한 힘이 자신 앞에 버티고 있고, 이해할 수도 없고, 답도 할 수 없는 미묘한 논쟁에서 당의 지성인들이 그를 쉽게 굴복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러나 그는 옳았다! 그들이 틀렸고 그가 옳았다. 분명한 것, 순수한 것, 진실한 것은 지켜져야 한다. 자명한 이치는 사실로 지켜져야 한다! 확고한 세계는 존재하며 그 법칙은 변화하지 않는다. 돌은 딱딱하고, 물은 축축하고, 받쳐지지 않은 물체는 지구의 중심을 향해 떨어진다. 그는 오브라이언에게 말하는 기분으로, 또한 중요한 원리를 발표하고 있는 감정으로 일기를 썼다.

자유란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하는 자유이다. 만일 이것이 인정된다면 그 밖의 것은 모두 이에 따른다.
『1984』, --- p.103

「윈스턴, 우리는 모든 차원에서 삶을 지배하고 있어. 자네는 우리가 하는 일에 분노를 하고 우리에게 거역할 인간성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가 인간성을 창조하지. 인간이란 한없이 신축성이 있는 존재야. 어쩌면 자네는 프롤들이나 노예들이 봉기해서 우리를 전복시킬 수 있을 거라는 낡은 관념으로 돌아가는 모양인데 그런 생각은 집어치워. 그들은 짐승처럼 무력해. 인간적인 것은 당뿐이야. 그 외에는 전부 아무 관계도 없는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이지.」
「전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당신들을 쳐부수고 말 겁니다. 조만간 그들이 당신들의 정체를 깨닫고 산산조각 내버릴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증거를 보았나? 아니면 그렇게 될 것이라는 이유라도 있단 말인가?」
「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믿습니다. 당신들이 실패하리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주에는 당신들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뭔가가 - 잘 모르지만 어떤 정신이나 어떤 원칙 같은 것 - 있습니다.」
『1984』, --- p.336

자, 동지 여러분, 우리 생활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 문제를 직시해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생활이란 비참하고 고생스럽고 수명은 짧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겨우 입에 풀칠할 만큼의 먹이만 받아먹고, 우리 중 능력 있는 자들은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일하도록 강요받습니다. 그리고 쓸모없게 되는 순간 처참하게 살육되어 죽음을 맞고 맙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모두 태어나서 1년만 지나면 행복이나 여가의 의미를 모르게 됩니다. 영국에 사는 동물들은 자유가 없습니다. 동물들의 생활은 노예처럼 비참합니다. 그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동물 농장』, --- p.18

「동지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돼지들이 이기심과 특권 의식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요? 실제로 우리 중 상당수가 우유와 사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먹는 목적은 오직 하나,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유와 사과는 (동지 여러분,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돼지의 건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돼지들은 머리를 쓰는 일꾼들입니다. 이 농장의 전반적인 경영과 조직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밤낮으로 여러분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유와 사과를 먹는 것도 다 여러분을 위한 일입니다. 우리 돼지들이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알고 있습니까? 존스가 다시 옵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돌아올 겁니다! 틀림없습니다, 동지 여러분.」 스퀼러는 꼬리를 흔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거의 호소하듯이 외쳤다. 「확실히 여러분 가운데 존스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자는 아무도 없겠지요?」
『동물 농장』, --- p.43

며칠 후 처형 사건이 몰고 온 공포가 누그러져 갈 때, 일부 동물들은 7계명 중 여섯 번째 계명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를 기억하거나 혹은 기억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돼지들이나 개들이 듣는 자리에서는 입 밖에 내려고 하지 않았지만 며칠 전에 있었던 살육 행위는 이 계명에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클로버는 벤저민에게 여섯 번째 계명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벤저민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런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클로버는 다시 뮤리엘을 데려갔다. 뮤리엘은 그녀에게 그 계명을 읽어 주었다. 거기에는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이유 없이 죽여서는 안 된다]라고 씌어 있었다. 어찌 된 일인지 동물들은 [이유 없이]라는 두 개의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물 농장』, --- p.88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984년』(1949)

『1984년』은 국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에 눈 감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다. -「옵서버」

『1984년』은 현실만큼이나 강력한 충격이었다. …… 이 작품은 완벽한 전체주의적 압제 아래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 - 마거릿 애트우드, 「가디언」

★ 2002년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선
★ 2005년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 소설]
★ 2007년 영국 독자들이 뽑은 [가장 귀중한 책 100]
★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위대한 영문 소설] 6위

오웰의 대표작 『1984년』은 [빅 브러더]로 상징되는 절대 권력 앞에 무력한 개인을 그려 낸 반유토피아 소설로서, 인간의 본성을 위협하는 전체주의를 비판한 유명한 작품이다. 오웰이 이 책을 쓴 1948년에는 1984년이 36년이나 뒤의 미래였다. 당시에는 이 소설이 미래 소설이겠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1984년은 이미 30년도 더 지난 과거이다. 우리는 1984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또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알고 있다. 이미 [미래 소설]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1984년』을 우리가 읽을 이유는 무엇일까?

『1984년』은 개인의 행동을 철저히 통제하는 [오세아니아]라는 국가를 그린다. 이곳에서 개인의 개성과 욕구는 말살되고, 오로지 [당(黨)]을 위한 일꾼으로서의 개인만 존재한다. 모든 여론은 당의 이익과 목적에 부합하게 조작되며, 이에 조금이라도 저항하려는 사람은 가차 없이 제거된다. 이러한 폭압의 선봉에 있는 것이 바로 [텔레스크린]이라는 송수신이 동시 가능한 기계이다. 이 기계로 인해 사람들은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에서조차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없다. [빅 브러더]의 눈은 개인들이 어디를 가든 그들의 행동을 파악하며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영국 런던에서는 일반 시민이 하루 평균 감시 카메라에 찍히는 횟수가 300회에 육박한다고 한다. 길거리, 회사, 은행, 엘리베이터…. 곳곳에 감춰져 있는 카메라 앞에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는 새 다른 사람의 눈에 노출된다. 또한 휴대전화를 통해서 위치도 추적당하며, 인터넷에서 수많은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거래되는 것은 공공연한 이야기가 돼버렸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1984년』은 고도의 정보 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 농장』(1945)

이것은 만물을 위한, 그리고 만인을 위한 책이다. 그 빛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
- 루스 렌덜, 데일리 텔레그래프

★ 2003년 BBC 「빅리드」 조사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 2005년 타임지 선정 [100대 영문 소설]

오웰의 또 다른 대표작 『동물 농장』(1945)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 통치하의 전체주의적 역사를 동물들의 우화에 빗대어 재구성한 정치 풍자 소설이다. 1945년, 조지 오웰은 『동물 농장』의 초판에 이렇게 썼다. [잘못된 혁명의 이야기이며 원래의 주의(主義)를 왜곡해 온 단계마다 준비된 탁월한 변명들의 역사이다.] 오웰은 1943년 말에 이 소설을 썼지만 하마터면 출간하지 못할 뻔했다. 당시 영국의 동맹이던 스탈린을 가차 없이 공격하는 내용 때문에 출판사들로부터 출간을 거부당했기 때문이다. 동물들이 존스 씨를 몰아내고 스스로 농장을 경영해 나간다는 오웰의 이 간명하고도 비극적인 우화는, 그러나 세계적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섰다.

영국의 한 농장에서 인간으로부터 억압받고 착취당하던 동물들은 유토피아 건설을 꿈꾸며 혁명을 일으킨다. 동물들은 소원대로 인간을 내쫓고 자유를 쟁취하고 계급 없는 사회를 만든다. 그러나 점차 돼지들이 지배층으로 부각되고, 돼지들 사이에 권력 투쟁이 일어나며, 승리한 돼지들은 옷을 입고 침대에서 자고 두 다리로 걷고 술을 마신다. 동물들은 점차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인간들을 닮아 가기 시작하는데….

실제로 『동물농장』은 등장인물들을 스탈린, 레닌, 트로츠키, 히틀러, 루스벨트 등 20세기 전반에 국제 질서를 좌지우지했던 거물급 실존 정치인들과 짝지어 보는 퀴즈 게임을 해도 좋을 만큼 절묘하고 풍자적인 묘사로 가득하여 독자들에게 또 다른 시사적 재미를 준다. 또한 특정 시대의 역사를 넘어. 보편적인 독재 권력의 기만적이고 야만적인 속성을 우화적 기법을 통하여 절묘하게 풍자한 정치적 알레고리 소설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0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조지 오웰 특별판 : 1984년 / 동물농장』왜 조지 오웰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블* | 2018.03.22 | 추천12 | 댓글18 리뷰제목
이 소설을 알게 된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때문이었다. 제목만 알고 있었지 읽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게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1984년』 과  『동물농장』을 한데 엮었다. 1949년에 쓰여진  『1984년』 은 과연 어떨까. 현재는 과거지만 소설이 쓰여진 시기에는 미래 소설이었을텐데. 얼마나 많은 것을 예견;
리뷰제목

이 소설을 알게 된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때문이었다. 제목만 알고 있었지 읽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게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1984년』 과  『동물농장』을 한데 엮었다. 1949년에 쓰여진  『1984년』 은 과연 어떨까. 현재는 과거지만 소설이 쓰여진 시기에는 미래 소설이었을텐데. 얼마나 많은 것을 예견했나 살펴보면, 그리 많이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다. 현재와 거의 비슷하다는 얘기다. 

 

오세아니아, 빅 브러더의 눈이 세상을 지배하는 도시. 그들은 결혼도, 직장도, 집안에서의 생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모든 장소에 터치스크린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은 누군가에게 전송되고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부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이미 일어났던 일을 새롭게 수정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건이 새로 터졌다고 했을 때 그 사건으로 기사를 재작성하는 일이다. 

 

윈스턴은 터치스크린이 펼쳐진 집안 한구석에서 오래된 수첩을 꺼냈다. 물론 암시장에서 구매한 것이다. 수첩에 과거의 일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모든 일들이 빅 브러더의 눈에 의해 비춰지고, 사생활이라고는 없는 세상에서 과거의 일들을 후세에 남기고 싶었다. 엄마와 아버지와 살았던 과거의 어느 시간, 엄마가 사라지고 아버지마저 사라져 지금은 어딘가에 있는지 알 수 조차 없다. 

 

윈스턴을 비롯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당원이라 부른다. 윈스턴은 외부당원이지만, 회사에서는 내부당원도 존재할 것이다. 프롤레타리아, 여기서는 프롤이라 칭하는데,  어느 날 프롤들이 모여있던 골동품을 파는 곳에서 하나의 그림을 발견하고 문진으로 쓰이는 유리알을 구한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창작국에 근무하는 검은 머리의 여성 줄리아로 부터 쪽지를 받게 되고 그들은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게 된다. 행군을 하던 곳의 어느 숲속, 골동품을 파는 곳에서 만나던 그들은 사상 경찰들에게 잡혀 지하실의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책의 반대쪽에 수록된  『동물농장』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 묘하게  『1984년』의 세계와 닮았다. 농장주인 존스 씨는 동물들에게 거의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식량만 주고 부려 먹었다. 이에 반기를 든 동물들. 여기에서 반기를 든 지도자는 돼지들이었다는 것. 스노볼과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가진 돼지들은 존스 씨 가족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름을 '동물농장'이라고 짓고, 동물들을 위한 7계명을 지어 벽에 붙여 놓았다. 모든 동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어떤 사회든 지도자는 있게 마련이다. 

 

처음엔 스노볼이 이들의 지도자가 되어 자급자족을 하기 위해 풍차를 만들기로 했다. 직접 풍차의 설계도를 그려 농장의 발전을 위해 전기를 쓰고자 했으나 나폴레옹이 반기를 들어 스노볼을 몰아낸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아래에 스퀼러를 두고 자신의 말을 대변하게 하는데, 모든 잘못은 스노볼이 했으며, 모든 공은 자신에게 돌리는 식이다.  

 

 

조지 오웰이 직접 밝혔고, 소설을 읽는 나도 느꼈던 바와 같이 이 소설은 소련의 전체주의를 나타낸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보이는 모든 행태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민중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했고 배부른 돼지들과 같았지만 민중은 죽어라 일만 하게 되었다.  『1984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장악한 것도 당이었고, 내부 당원과 외부 당원의 특혜가 있었고, 보통의 민중인 프롤들은 노예처럼 일했고, 핍박받았다. 

 

두 소설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게 설탕이었다. 지금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기피하게 되는 게 설탕인데 그 시기에는 아주 귀한 것이어서 설탕 대신에 단맛이 나는 사카린을 사용했다. 초콜릿 같은 경우도 각 가정에 배급이 되는데 양이 점점 줄어드는 식이다. 진짜 설탕이나 진짜 커피를 구했을 때의 기쁨을 토로하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때 소련과 미국의 힘이 막강한데 비해 지금의 러시아는 그 세력이 약해진 면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조지 오웰이 소설속에서 예견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투표 용지가 보이게 투표를 하는 것과 대통령 연임 제도 때문에 다른 사람을 내세워 총리로서 대통령의 역할까지 했던 푸틴의 행동들을 보라. 

 

물론 조지 오웰은 소련의 스탈린과 트로츠키, 마르크스의 사상을 소설 속 동물들에 비유해 나타냈다.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의 사회, 격차 등을 표현한 글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바라본다. 1949년의 조지 오웰이 그렸던 1984년의 시대, 그가 예견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친사회주의자가 된 것은 이론적으로 계획 사회에 찬동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산업노동자들이 억압받고 무시당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9페이지)

 

댓글 18 1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2
유토피아는 존재하는가?- 동물농장, 조지오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지*******중 | 2017.09.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열린책들에서 조지오웰의 특별판이 나왔다고 해서 나오자마자 산 기억이 난다. 책 디자인도 이뻐서 집에 두고 오래오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2권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른 책들을 읽다고 사놓고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에구 서두가 길었네...)가벼운 것부터 읽기 시작해 보자는 심정으로 '동물농장'을 먼저 읽었다. 아.. 이것도 가볍지 않다. 이 책을;
리뷰제목

열린책들에서 조지오웰의 특별판이 나왔다고 해서 나오자마자 산 기억이 난다. 책 디자인도 이뻐서 집에 두고 오래오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2권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른 책들을 읽다고 사놓고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에구 서두가 길었네...)

가벼운 것부터 읽기 시작해 보자는 심정으로 '동물농장'을 먼저 읽었다. 아.. 이것도 가볍지 않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아직까지도 사회주의체제에 있는 유일한 한 나라가 생각이 났고 동물농장에서 돼지와 개들에게 핍팍박고 있는 동물처럼, 고통을 받고 살고 있는 그 세계속의 사람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물론 자본주의체제인 우리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농장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듯이 인간에게  고통을 받고 있던 동물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농장에서 인간을 쫒아내고 동물들끼리 농장을 운영하면서 살아가다가 결국은 '나폴레옹'이라는 돼지가 자신의 복종인 개들과 함께 지배를 하면서 동물들의 삶이 더 처참해 진다는 이야기 이다.

조지오웰은 처음의 사회주의가 어떻게 변질되었고 평등을 외치던 순수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를 동물우화를 통해서 신랄하게 보여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지오웰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사상들이 충돌하던 그 시대를 함께 겪은 사람으로 체제속에서 희생당하는 순수하고 무지한 사람들의 삶을 매우 안타까워 한 듯 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왜 처음의 순수한 목적은 사라지고 시간이  지나면 그 생각들이 변하는 것인가? 진정한 유토피아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은 것인가? 하는 등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 아마 이런 나의 복잡한 생각들이 동물농장의 클로버의 생각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이지 않았을까.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는 클로버의 눈에는 눈물이 그득했다. 만약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수년 전에 인간을 전복시키기 위해 일을 벌였을 때 목표한 것은 이런게 아니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런 공포와 학살의 장면은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선동했던 그 날 밤 꿈꾸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녀 자신이 미래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것은 동물들이 배고픔과 매질로부터 해방되고, 모든 동물들이 평등하고, 각자의 능력에 따라 일하고, 메이저가 연설하던 그 날 밤 자신의 앞발로 새끼 오리들을 감싸 주었듯 강자가 약자를 보호해 주는 동물들의 사회였다. 그런데 그러한 사회대신-그녀는 그 이유를 몰랐다. - 어느 누구도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개들이 사납게 으르렁대며 사방을 돌아다니고, 동료들이 충격적인 범죄를 자백한 후 갈기갈기 찢겨 죽임을 당하는 시절을 만나게 된 것이다. "


다음에는 1984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한다. 이건 더 빅쇼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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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조지 오웰 특별판 : 1984년/동물농장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p*******n | 2017.08.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지 오웰의 저서들을 막연하게 그저 언젠가 구매해서 읽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열린책들에서 나온 조지 오웰 특별판 - 1984년/동물농장을 보고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싶어일단 구매부터 해놓았다. 디자인 정말 이쁘고 참신하다. 저 눈 모양을 보라..게다가 마스킹 테이프까지~~조지 오웰의 1984년, 동물농장은 다른 출판사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지만 이 특별판은 모든;
리뷰제목

조지 오웰의 저서들을 막연하게 그저 언젠가 구매해서 읽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열린책들에서 나온 조지 오웰 특별판 - 1984년/동물농장을 보고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싶어

일단 구매부터 해놓았다.

디자인 정말 이쁘고 참신하다. 저 눈 모양을 보라..

게다가 마스킹 테이프까지~~

조지 오웰의 1984년, 동물농장은 다른 출판사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지만 이 특별판은 모든 것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역자 해설 - 빅 브러더의 눈이 지배하는 미래를 그린 반유토피아 소설, 정치적 글쓰기와 동물 소설

-, 에세이 작가와 리바이어던 등

흥미로운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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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4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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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으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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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 | 2018.02.19
평점5점
소장용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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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 | 2018.01.08
평점5점
소장용으로 구매했습니다.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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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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