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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더 비기닝 1

삼국지 더 비기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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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68g | 130*190*20mm
ISBN13 9791104912641
ISBN10 11049126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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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 그 토굴로 몸을 던진 순간, 엄청난 양의 토사와 바위가 쏟아져 내리더니 들어왔던 입구를 막아버렸다.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암흑에 파묻힌 수현은 바닥에 납작 엎드린 상태에서 지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지진이 끝났는지 더 이상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휴우~! 살았다.”
수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켰다.
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갇혀 있다는 것에 급히 배낭을 뒤져 LED 랜턴을 꺼내 작동시켰다.
랜턴을 들고 이리저리 비추자, 이내 자신이 들어온 곳이 작은 토굴이 아니라 동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굴이 얼마나 큰지 랜턴의 불빛으로는 나가는 출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단단한 화강암 동굴이라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수현은 들어왔던 입구가 바위와 토사로 막혀 있는 것을 보고는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저벅!
저벅!
자잘한 돌멩이를 밟으며 안으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는 놀라운 것을 보게 되었다.
“사람이 살았던 곳이네…….”
동굴 안 원형 광장에 수십 명이 살았던 흔적이 있었다.
항아리와 나무 그릇, 대나무로 만든 가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쳤고, 이불이 깔려 있는 자리가 수십 개는 되어 보였다.
그리고 이불이 깔린 자리 중앙에는 커다란 돌로 만든 화덕도 보였다.
“요즘에 누가 이런 것을 쓰지.”
그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사람들이 얼마 전까지 살았던 곳 같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나무 그릇이며 대나무로 만든 가구를 쓰나 싶었다.
수현은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이 가득한 동굴 안 광장을 지나쳤다.
랜턴으로 주변을 살피던 그의 눈에 두터운 가죽을 걸쳐둔 가림막이 보였다. 한겨울 찬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인지 용도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다가가서 그것을 걷어 올렸다.
“어! 입구다!”
나타난 것은 사람 두셋 정도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통로였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이내 나무로 만든 문이 가로막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
“으윽!”
있는 힘껏 문을 당겨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밖으로 문을 밀치자 허무할 정도로 쉽게 열렸고, 나뭇가지로 입구를 가린 것이 나타났다.
나뭇가지 틈으로 햇빛이 들어왔다. 그는 그것을 치워내고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폈다.
문 앞에는 작은 공터가 있었고, 사방으로 보이는 것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들판이었다.
수현은 그제야 자신이 있는 곳이 산 중턱이라는 것을 상기했다.
그러고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상하네,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가 않네…….”
지진을 피해 동굴로 들어왔지만 그래도 도로와 건물은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눈 덮인 들판뿐이었다.
그렇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수현의 눈에 작은 비탈길이 들어왔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랐는지 수현은 급히 파카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스마트폰을 꺼냈다.
“어! 고장인가…….”
가이드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통화권 이탈 표시가 뜬 상태였다.
지진의 여파로 인해 기지국이 고장 난 것으로 대수롭게 않게 생각한 그는 배낭을 들쳐 메고 비탈길을 내려갔다.
휘이잉!
휘잉!
12월 한겨울의 칼날 같은 찬바람이 눈보라를 일으키자 파카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길을 더욱 재촉했다. 꼬불꼬불한 비탈길은 겨우 사람 서넛이 다닐 정도로 좁았고, 다행히도 지진의 피해는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던 그의 눈에 얼어붙은 강이 보였다.
문뜩 강을 따라가면 민가를 발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자, 걸음을 서둘렀다.
그렇게 비탈길을 내려와 산모퉁이를 돌아서 강에 도착했는데…….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 이게…….”
수현은 눈앞에 펼쳐져 있는 끔직한 광경에 흠칫했다.
강둑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었다.
시신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고, 몇몇의 사체는 사지가 잘려 나간 끔찍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그들의 옷차림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 복장인 것을 발견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서, 설마…….”
수현은 저들이 정말로 죽었다 싶어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자신이 본 것이 실제인지 확인하려고 두려운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천천히 다가갔다.
조심스럽게 땅바닥에 엎드려 있는 아이에게로 걸어가는 동안 심장이 요동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수현은 엎드려 있는 아이를 살피다가 갑자기 엉덩방아를 찧었다.
“주, 죽었다.”
이제 열서너 정도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죽은 채로 있는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이 쳐졌다.
그때였다.
“으으…….”
갑자기 어디선가 사내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그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벌떡 일어나 사내아이를 품에 안은 채로 쓰러져 있는 노인에게 다가갔다.
“어르신!”
수현의 부름에 간신히 눈을 뜬 노인이었다.
“우리 손자…….”
“죽었습니다.”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사실 그대로를 말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의사는 아니었지만, 의무병 출신이라 노인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 때문에라도 사실 그대로를 알려주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서 피하시오… 황… 건적 놈들이… 또다시 나타날지 모르니… 어서……!”
“황건적! 방금 황건적이라고 했습니까!”
“어서 도망…….”
“어르신! 어르신!”
수현이 아무리 불러도 노인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런 모습에 그는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때 강둑 너머에서 사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현은 순간 노인이 죽으면서 하였던 말이 떠올라 반대편 강둑으로 급하게 내려갔다. 마치 도망자라도 된 듯이 다급하게 강둑을 내려가 커다란 바위 밑에 숨었다.
수현은 자신이 왜 이런 괴상한 곳에 있는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인지도 모른 채 가만히 숨어들어 갔다.
그러다 놈들이 하는 말을 듣고는 더욱 바위 밑에 몸을 숨겼다.
황건적 놈들은 죽은 시신들을 뒤지며 값나가는 물건들을 챙기면서 떠들고 웃어대고 있었다.
‘진짜로 황건적인가…….’
저들의 옷차림과 손에 들린 무기들이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만약 저들이 진짜로 황건적이라면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
‘설마 과거로 와버린 것인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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