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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을 너에게

이 밤을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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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78g | 124*188*20mm
ISBN13 9791185959306
ISBN10 118595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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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린 허윤정
글 쓰는 사람이라서 행복하다는 작가.
이유는 놓칠 뻔한 감정들을 모조리 잡아둘 수 있어서라고 한다.
또 그런 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사랑받을 때에 큰 행복을 준다고.
그런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가린의 첫 책이 ‘이 밤을 너에게’이다.
밤이 시작될 무렵, 그녀의 글은 상처 받은 이들의 마음에 단비를 뿌린다.
인스타그램 @galin001
페이스북 /GaLin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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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갈 테지만
-
지나가면 다 별거 아니라더라.
그런데 지나 보내기가 힘들지.

시간이 지나고 상처가 나아도
흉터가 남아서 자꾸만 돌아보게 돼.

행복이 기다리고 있대
-
불확실한 미래는 늘 날 두렵게 한다.
앞에선 날 응원하는 저 사람도 뒤에선 한심하다 욕할지도 모른다.
당장 보이는 결과가 없다면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어렵게 생각한 문제는 쉽게 풀리기도 하고 쉬울 것만 같았던 게 큰코다치게 한다.
세상에 마냥 행복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힘들고 고민이 있다. 그러니 나는 특별히 불행한 사람도, 문제 있는 사람도 아니다.
힘든 일은 지나가게 돼 있고 그 뒤엔 행복이 기다렸다는 듯이 올 거다.

온통
-
네가 내게 색 하나 던졌을 뿐인데,
나는 온통 네 색으로 물들었다.

이별이 힘든 사람들에게
-
누군가를 잊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예전엔 잊으려 부단히 노력했었다. 괴로웠기에.
하지만 삶 중에 유일하게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것이 누군가를 잊는 일이었다. 지금 솟아오르는 감정도 언젠간 가라앉는 날이 온다. 그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은 당장은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이해되는 순간이 분명 찾아올 거다. 감정들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태풍을 만난 파도처럼 요동치는 그것들이 다시 잔잔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자, 우리.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맑아질 그날을 위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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