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예상 표절
리뷰 총점9.9 리뷰 7건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195쪽 | 224g | 217*189*20mm
ISBN13 9788990985675
ISBN10 89909856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문학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된 표절은 문학에 간접적으로 경의를 표한다. 사실, 표절은 문학에 보내는 일종의 찬사다. 걸작의 속성이란 다른 작가들이 제 것처럼 직접 써봄으로써 그 작품이 열어놓은 길들을 탐험하도록, 혹은 꿈꾸도록 부추기는 것이 아니던가.
표절은 작가들의 재능을 공개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을 드높이지만 작가들에게서 환영 받는 경우는 드물다. 작가들은 오히려 분개하거나 괴로워한다. 그들은 자기 작품의 소유권을 침해당한 느낌을 받으며, 심지어 정체성의 일부를 박탈당한 느낌마저 받는다. ---p.14

시간은 일부 비평가들이 믿는 것처럼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일방통행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일상의 다양한 경험은 시간이 언제나 그렇게 흐르지는 않으며, 굳어버린 이 표상이 문학에는 잘 들어맞지 않는 게 분명해서 다른 시간 모델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p.18

닮음, 은폐, 시간적 도치, 부조화, 이 네 가지 준거는둘은 두 형태의 표절에 공통된 것이고, 둘은 두 표절을 구분한다 연구자에게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꽤 확신을 갖고 예상 표절을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p.47

표절을, 다시 말해서 아이디어의 도용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것을 한 작가가 다른 작가에게서 훔쳐와 자기 것으로 삼는 고정된 형태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경계가 분명해서 그것의 주인이 되려면 옮겨 오기만 하면 되는 물질적 사물처럼 말이다. 그런데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들이 일시적으로 담기는 텍스트처럼 굳은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하는 살아 있는 존재들이다. ---p.97

타우스크는 글을 쓸 때 프로이트에 대해서도, 프로이트와 함께도, 프로이트로부터도 쓰지 않았으며, 심지어 프로이트처럼 쓰지도 않았다. 그는 프로이트 안에서 글을 썼다. ---p.98

문학과 예술과 사상의 역사는 반드시 선형적이지 않다. 그것은 순환적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 긴 간격을 두고 동일한 테마, 동일한 형태, 동일한 직관이 다시 나타난다. ---p.116

아이디어가 생겨나기도 전에 가로채는, 현재에 토대를 둔 모델타우스크과 과거에 토대를 둔 순환의 모델니체에 이어, 우연적 창작의 모델은 미래에 토대를 두며, 영감을 줄 작업을 하게 될 미래의 작가들을 명확하지 않은 방법으로일지라도 지원하는 창작자의 능력에 토대를 둔다. ---p.133

사건적 역사와 문학적 역사를 구분하고, 작가와 예술가들이 실제로 이중의 연대기에 속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창작자들은 그들이 속한 시대의 시민이면서 또한 다른 시간에, 고유의 리듬을 따르는 문학 또는 예술의 시간에 속한다. ---p.140

역사에서 엄밀히 문학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새로운 문학사를 구축하자면 겉으로 드러난 작품들의 연대기를 지키지 않아야 할 뿐 아니라, 모든 경우에서 전통적 연대기의 전복이 전제된다. 작가들에게 시간 속에 그들의 진정한 문학적 자리를 다시 부여하고, 때로 어떤 작가들은 그들보다 후대로 보이는 작가들의 후대 작가로 인정되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 작가들을 문학사에서 제대로 된 자리에 자리매김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이렇듯 이중으로 그들에게 정의를 돌려주는 일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의 복잡한 그물망을 드러내준다. 엄격한 연대기를 무시하고 모든 시대의 창작자들을 잇는, 전통적인 문학사로는 지각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관계로 이어진 관계망 말이다. ---p.144

텍스트들에 다르게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그리고 텍스트들이 일직선으로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가는 유일한 선형적 시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층의 시간이 서로 만나고 얽히는 이중적인 연대기의 움직임 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상기함으로써 미래의 흔적에 우리는 민감해져야 한다.
---p.1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