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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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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62g | 140*190*20mm
ISBN13 9788954611350
ISBN10 89546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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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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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의지를 가로막는 세상에 저항하기 위해 자결한 슬픈 사연의 주인공이다. 그 때문에 귀신들은 공포에 앞서 슬픔을, 분노보다 큰 애상감을 불러온다. 이들은 오직 순수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에게만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먼 옛날, 귀신은 함부로 마음을 열지 않는 수줍음 많은 처녀였으며,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르는 강한 자의식의 소유자였다. 처녀귀신은 꿈을 간직한 순수한 영혼이었지만, 죽은 뒤에야 그 꿈을 이룬 소망의 존재, 비운의 주인공이다. --- 본문에서

남자를 불행하게 만든 여자의 원한이란 오히려 주술적이기조차 하다. 그러나 이야기는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자, 융통성이 없는 원칙주의자에 대한 비판의 시선을 함축하면서, 타인에 대한 관대와 포용의 태도를 취한다. 여자의 한과 저주는 현실에 부단히 영향을 미치면서 잘못된 태도를 교정하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여인들은 ‘죽어야 사는 여자’였다고 볼 수 있다. --- 본문에서

귀신 이야기는 음파가 잡히지 않는 어두운 내면에 달아 놓은 문학적 확성기와 같다. 살아서는 할 수 없었던 말이 문학적 상상력의 힘으로 태어난 귀신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비록 현실 세계에서는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겨졌을 말이라도, 이야기에서는 자연스레 수용됐다. 물론, 이야기 속에서라도 사회의 모순을 뼈아프게 들추는 진실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바로 이 ‘불편함’이 귀신 이야기가 형성하는 공포의 요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형성된 공포는 당대 사회의 건강성을 반영하는 지표가 된다. 귀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사회가 소외시키고 배제시킨 대상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발설하는 증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화들짝 놀라는 단발성 공포의 형식일지라도, 전율이 발생하는 바로 그 순간만큼은 사회의 그늘을 들추는 불편한 진실과 목도하게 된다. 그래서 공포의 순간은 차라리 신성하다. 섬뜩하고도 빛나는 여자 귀신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무수한 현실적 장벽 속에서 그들의 은폐된 목소리를 전파하기 위해 ‘이야기’라는 건강한 어둠의 경로로 끊임없이 존재증명을 시도하는 것이다.
---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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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문화’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는 작업이다. 한국문화의 정수를 찾아 그 의미와 가치를 정리하는 일이다. 한 장의 그림 또는 하나의 역사적 장면을 키워드로 삼아,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한국을 찾자는 것이다. 처음 소개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잘 알려져 있더라도 이제야 그 진면목이 드러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영상과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시청각자료를 풍부히 활용하고자 했다. 우리 것이니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같은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어 자연스레 책을 펼쳐볼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멀게만 느껴졌던 인문학과 독자 대중의 간극을 좁히고자 했다. 한국문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입관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또 좀더 깊이 알고자 하지만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키워드 한국문화’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키워드 한국문화’는 지난 1월 출간됐다. '세한도'에 담긴 조선시대 학예일치 문인화의 정수를 보여준 『세한도』(박철상),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정조어찰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첫 책인 『정조의 비밀편지』(안대회)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30여 점 그림으로 『구운몽』을 읽은 『구운몽도』(정병설)와 왕세자의 입학례를 통해 조선시대 제왕교육을 살펴본 『왕세자의 입학식』(김문식), 옛사람들이 꿈꾼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 『조선인의 유토피아』도 독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밖에 곧 출간될 책으로는 『은행나무, 동방의 성자』(강판권) 『왕의 묘호』(임민혁) 『소리꾼』(최동현) 『노출과 은폐의 문화사』(이민주) 등이 있다.
『처녀귀신』은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이다. 시리즈 출간 후, ‘키워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다섯 권 책 출간 후,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각 권의 저자가 직접 나선 인문학 강좌(『키워드 한국문화』 인문학 강연회)는 연일 100여 명이 넘는 청중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많은 독자들이 시리즈를 잇는 ‘처녀귀신’의 출간을 기다려왔다. 문학동네는 대중에게 인문학과 한국문화를 소개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쯤 또한번『키워드 한국문화』 인문학 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에도 각 책의 저자가 책의 내용을 쉽게 설명하며 인문학의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기획위원이 말하는 ‘키워드 한국문화’
‘키워드 한국문화’는 인문학 각계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연구자들이 한국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게 관찰한 작업이다. _ 김문식(단국대 사학)
방대한 자료, 치밀한 고증,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의 연구 성과를 훌쩍 뛰어넘는 인문학 총서의 탄생! _박철상(고문헌연구가)
민감하고도 내밀한 우리의 문화적 자산들을 만지고 느끼며 되살려내는 작업을 통해 우리 역
사의 속살 속으로 성큼 들어서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들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_ 신수정(명지대 문예창작)
종잡을 수 없이 복잡한 현상과 난마같이 얽혀 있는 혼란한 지식을 한마디 말,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하고 이해하는 안내자가 되기를 바란다. _ 안대회(성균관대 한문학)
한국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렴풋이 안다고 하지만 선입관에 사로잡힌 사람 모두에
게, 시원한 한 잔의 샘물이 될 것이다. _ 정병설(서울대 국문학)

언론이 본 ‘키워드 한국문화’
기존 학설 뒤집는 새로운 사실 눈길_주간한국
저자의 개성과 논점을 뚜렷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비슷한 책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_조선일보
옛 그림 한 장, 역사의 사건 한 토막을 노둣돌 삼아 우리 문화의 정수 속으로 발을 내딛는 인문학 총서. _한국일보
한 장의 그림, 하나의 역사적 장면을 ‘열쇠’로 한국의 문화를 조명한다. 전문성과 대중성의 만남을 겨냥한다. _중앙일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서 키워드 하나를 잡아 방대한 사료와 함께 소개하는 인문학 총서. _동아일보
한국인의 삶과 미학, 정신세계를 문화사적으로 조명하는 인문학 시리즈. _한겨레
하나의 구체적인 소재를 선택, 이를 통해 그 시대와 그 시대 사람이 일궈낸 문화의 정수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_서울신문
기존 문고판 시리즈와 달리 최신 연구 성과와 시청각 자료를 바탕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강의록이다. _한국경제
인문학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젊은 학자들이 한 장의 그림 하나의 역사적 장면을 키워드로 삼아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책 _KBS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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