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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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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

[ EPUB ]
리뷰 총점9.0 리뷰 36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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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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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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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9.2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2만자, 약 4.3만 단어, A4 약 89쪽?
ISBN13 97911554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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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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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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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의 남자, 문 밖의 남자
“난 꿈을 꾸고 있었네.”
“그건 꿈이 아니라 욕심이었어.”
문 밖의 남자가 냉정하게 대꾸하고는 팔을 들어 그를 겨누었다.
“난 조선을 조선이 아니게 만들고 싶었을 뿐이야. 그게 욕심인가?”
“지금 자네와 조선 꼴을 보게. 그건 꿈이 아니라 악몽일세.”
“난 꿈이 있었다니까!”
문 밖의 남자는 침대에 누운 몸을 일으키며 외치는 그를 향해 겨눈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제1호 프랑스 유학생,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하지만 홍종우가 지닌 여권에는 그를 누구에게 소개해 준다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홍종우가 지니고 있었다는 여권은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이나 혹은 일본에서 만들어낸 위조 증명서일 가능성이 크다. 그때까지는 프랑스에 조선 외교관이 부임하지 못한 상태였다. 또한 여권을 지녀야만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가짜 여권을 만들었을까?

유럽의 한복판에서 좌절한 홍종우
“프랑스에서 뭐가 나빴습니까?”
“이기주의였소.”
펠릭스 레가메는 머나먼 타국에서 신세를 지고 살았으면서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았던 이방인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홍종우 처지에서 보자면 프랑스에서의 시간은 실패나 다름없었다. 자신을 광대 취급하는 백인들 사이에서 정치적 야심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조선의 문학을 유럽에 알리는 데 공헌을 하긴 했지만, 당시로서는 호구지책일 따름이었다.

유학생에서 암살자로
많은 학자들이 홍종우가 김옥균의 암살을 실행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 정치적 신념 혹은 가문의 복수를 위해 암살을 결심했다고 추론하지만 가장 단순한 이유가 정답에 가까워 보인다. 홍종우는 프랑스에서 몇 년 동안 지낸 경력만 가지고는 조선에 돌아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여기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몸이 아픈 상태가 겹치면서 극도의 불안감과 초조함이 그의 행보를 결정짓는 데 일조를 했을 것이다.

김옥균 암살 사건 용의자 3, 일본
이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김옥균의 암살 당시 정황이다. 하지만 와다 엔지로의 증언은 약간 다르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옥균이 2층 8호실 앞 복도에서 쓰러져서 죽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2층 8호실의 주인은 일본 해군 군령부 제2국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일본 해군 군령부 국장이라는 요직을 맡은 인물이 하필 같은 여관의 같은 층을 썼고, 그의 방 앞에서 죽었으며, 암살 사건의 최초이자 유일한 목격자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일본 정부에 의해 철저히 가려졌으며, 일본 신문들 역시 김옥균이 방에서 낮잠을 자다가 암살당했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했다.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될 수 없는 근대
오늘날 대부분은 독립협회와 황국협회의 대립을 진보와 보수의 충돌쯤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진실은 좀 더 복잡하고 내밀하다. 황국협회가 독립협회와 갈등을 벌인 것은 고종을 비롯한 대신들의 배후 조종 때문만은 아니었다. 독립협회는 독립이라는 이름과 조정에 외세를 배격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린 것 때문에 반외세를 주장하는 단체로 오인된다. 하지만 ‘헌의 6조’에 나온 것처럼 이들은 외국과의 조약이나 협정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대신들과 중추원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도약소와 건의소청에서 외국 상인들을 도성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할 때에도 시대를 거스르는 짓이라며 반대하는 다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독한 원칙주의자
박영효의 역모와 연관되었다는 죄목으로 투옥되었고, 권총을 가지고 탈옥을 했다는 죄목을 가진 이승만이 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박영효와 관련이 없으며
탈옥 시에도 다른 두 사람의 권유와 협박에 못 이겼다는 증언이 그의 생명을 구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의 질품서를 올린 평리원 재판장은 다름아닌 홍종우였다. 독립협회라면 이를 갈던 그였지만, 그는 원칙대로 판결했다. 이승만 자신도 홍종우가 재판장으로 있는 한 살아남기 어렵다고 각오한 듯 훗날의 자서전에서 이때의 일을 “야릇한 인생의 역전”이라고 표현했다.
홍종우의 삶을 바라보면 묘한 궤적과 마주친다. 외부의 시선이 섞이면서 다소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는 기득권과 불화한 지독한 원칙주의자였다. 이처럼 홍종우는 이승만을 처형해서 두 사람처럼 고종의 신임을 받을 기회를 저버렸다. 홍종우가 갑자기 7월 27일 평리원 재판장에서 법부사리국장으로 좌천된 것은 이승만의 재판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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