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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달리는 완벽한 방법

그녀가 달리는 완벽한 방법

: 보통의 행복, 보통의 자유를 향해 달린 어느 페미니스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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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2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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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70g | 143*210*30mm
ISBN13 9791185459769
ISBN10 118545976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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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카트리나 멘지스 파이크(Catriona Menzies-Pike)
온라인 문학 비평 저널 [시드니 리뷰 오브 북스]의 편집장이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10년간 몸담고 있으면서 페미니즘, 문화, 정치에 관한 기사와 에세이를 곳곳에 발표했다. 시드니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딴 후 2001년부터 대학생들에게 영화, 문학, 저널리즘, 문화 연구를 가르쳤다. 2008년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고, 이후 풀코스 마라톤은 다섯 차례, 하프 마라톤은 수십 차례 참가했다. 지금도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역자 : 정미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죄수의 운동법』, 『댈러웨이 부인』, 『탄탄한 논리력』, 『엘라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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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런 더 나이트’라는 이번 행사의 타이틀은 ‘밤을 되찾자’Reclaim the Night 운동과 미국에서 일어난 비슷한 성격의 ‘밤을 돌려받자’Take Back the Night 운동과 아주 유사해 보인다. 페미니스트 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런 행사에서도 나이에 관계없이 수많은 여성들이 어두워진 뒤 공공장소에 함께 나서지만, 공원 주위를 달리는 대신 여성의 안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거리를 행진한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내가 참가했던 여러 행사에서는 야광봉이 아닌 촛불을 들었다.
--- p.31

1964년 여자 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은 두 번이나 깨졌다. 그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에 실린 두 번째 세계 기록 경신 기사는 이렇다.
“지난 8월 어느 토요일,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오클랜드 교외 마누레와에 거주하는 밀리 샘슨은 새벽 1시까지 춤을 췄다. 다음 날에는 11인분의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중간에 마라톤 경기에 참가해서 3시간 19분 33초에 완주했다.”
실제 밀리 샘슨은 결혼하지도 않았고 자녀도 없었다. 그리그의 기록을 8분이나 단축했다는 사실은 언급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 기사의 대부분은 뉴질랜드 중거리 육상선수 피터 스넬이 다가오는 세계 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을 소개하는 데 할애되었다.
--- p.103

달리기를 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의 주목을 받으려고 달리는 게 아니라고 해도 이런 잣대를 피하기는 힘들다. 도덕주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왜 밖에서 저렇게 혼자 있는 겁니까? 위험하다는 걸 모르는 겁니까?” 천변지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걱정한다. “자기 자신한테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겁니까?” 바보 멍청이들은 이런 주장을 한다. “왜 뚫어지게 쳐다보지 말아야 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저렇게 나와 있잖아요. 저 여자가 아주 좋아한다니까요.”
--- p.159

달리기 하는 여성의 불쌍한 운명에 관해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아직까지도 여러 문화권에 남아 있다. 현대 서구사회에서 달리기 하는 여성이 겪는 생생한 경험과 그 고통을 묘사한 내용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달리기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종착지는 변화와 탈출 그리고 회복이다. 달리기 하는 여성 대다수는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일부는 분노나 상처 또는 절망 때문에 달리기를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달리기를 통해 그 고통은 지속되기보다는 중단된다. 소설가이자 마라토너인 조이스 캐롤 오츠는 이렇게 썼다. “마라톤보다 행복하고, 기분 좋고, 상상력을 키우는 활동이 있을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 p.174

누군가 말하고 싶은 슬픈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 나는 귀를 기울인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없기 때문이다. 풀이 죽어 있는 사람이 조언을 구한다면 달리기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고 다시 활력을 되찾게 했다고 말할 것이다. 달리기를 할 때 나는 인생은 바뀔 수 있고 습관은 깨질 수 있으며, 몸을 움직이는 일은 비유가 될 수 있고 동시에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되새긴다.
--- p.3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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