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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인명사전

: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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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7.8 리뷰 29건 | 판매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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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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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96g | 135*190*20mm
ISBN13 9788970754994
ISBN10 89707549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열아홉 살짜리 만삭의 임신부가 동갑인 남편을 권총으로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엉뚱하게도 작가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 짤막한 소설은 아멜리 노통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조차 충격적인 강렬한 '노통표' 소설이다. 여기에서는 그녀의 소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유년과 더불어, 살인과 에로티즘의 문제가 특유의 간결하고 경쾌한 필치로 다루어진다. "인간의 몸을 가지고 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살인과 성행위를 같이 보는 작가의 시각은 섹스를 작은 죽음으로 인식했던 바타이유를 연상시키지만, 훨씬 가볍고 단순하다. 바타이유가 폭력적 희열의 절정으로서 에로티즘과 죽음의 의미를 물었다면, 노통의 주인공들이 고민하는 것은 그저 저 골치 아픈 시체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식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비교적 깊이 있게 다루어지는 모성애의 폐해 역시, "영원히 여성적인 것의 구원"을 말하면서도 모성애의 폐해를 경계했던 괴테의 맥을 잇고 있지만 한결 단선적이다. 플렉트뤼드와 클레망스의 관계는 충분히 예측가능한 선을 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 역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명명(命名)'에 대한 인식이다. 뤼세트가 남편을 살해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그가 태어날 아기에게 마련해둔 이름 때문이다. 그녀로서는 자기 아기에게 탕기나 조엘이라는,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철수나 순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느 정도로? 자는 남편의 잘생긴 얼굴에 대고 권총의 탄환을 모두 비워낼 정도로. 감옥에 갇힌 그녀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타협적인 이름 제르트뤼드 역시 거부한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 '플렉트뤼드'라는 이름을 고르면서 그녀는 모험적이면서도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호신부를 지닌 인생을 예비한다. 그런 다음 그 인생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 역시 감옥에서 목을 맨다. 하나의 이름이 곧 하나의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미에 의한 아비 살해와 어미 자신의 자살이라는 엽기적 상황에서 태어나 이모이자 새엄마의 편집적인 사랑 속에서 성장한 플렉트뤼드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스스로 로베르라는 예명을 선택한다. 그런데 이 로베르라는 이름은 사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사전이란, 곧 말의 숲, 말의 우주가 아니던가.

몇 년 전 『사랑의 파괴』와 『오후 네시』를 번역하면서 유쾌하게 만난 기발함과 재치, 경쾌함 속에 담긴 풍자 같은 작가적 특징을 『두려움과 떨림』이나 『적의 화장법』 같은 다른 작품들을 통해 줄곧 확인하면서, 내공이 있는 몇몇 북클럽에서 노통의 소설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아왔다. 이 소설에서도 역시 '좀더 깊게, 좀더 자세히, 좀더 진지하게'를 외치는 역자의 요구를 노통은 그저 가볍게 건드리며 빠르게 나아가고 갑작스럽게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려다가 옛사랑을 만나고 가수가 되고 작가를 살해한다. 이야기의 끝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고 역자가 다급하게 외친다. 아앗, 그게 아니야, 명명의 문제를 좀더 파고들란 말이야, 몰리에르를 동원한 외모나 클래식 발레 얘긴 안 해도 돼. 그럼 이건 볼륨에 관계없이 대작이 될 거야.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바로 대작의 강박관념에서 훌쩍 벗어나 있는 프랑스 현대 소설의 한 현상, 아멜리 노통인 것을. - 역자 주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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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남주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대 불문과를 졸업했고 주로 프랑스 현대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미 말루프의 『동쪽의 계단』, 파트릭 베송의 『처녀들의 저녁 식사』, 안 그로스피롱의 『이제 사랑할 시간만 남았다』, 얀 크펠렉의 『밤의 실종』, 자크 아탈리의 『그가 오리라』, 아멜리 노통의 『사랑의 파괴』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 프랑스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의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선 신작

1년에 한 권씩 발표되는 아멜리 노통의 소설작품은 언제나 그렇듯 프랑스 문단에 화제를 몰고 다닌다. 역설적이고도 흥미진진한 블랙유머에 기초한 '노통표’소설은 언제나 기상천외한 충격을 준다. 거기에는 우리가 즐거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작가의 끔찍한 상상력이 있다. 2002년에 발표되어 전세계의 '노통표’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충격과 즐거움을 주었던 『로베르 인명사전』도 물론 그런 범주에 드는 소설이다. '나(노통)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작가인 자신을 살해한 자에 대한 기록이다. <로베르>는 사전의 이름인 동시에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가수로 데뷔하면서 쓰게 되는 예명이기도 하다. 관습, 심리학적 통찰, 철학적 알레고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멜리 노통은 작품의 주인공들을 거울 게임으로 초대한다.

본문 속의 표현처럼 이오네스코 희곡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멜리 혹은 난관 벗어나기>라고 할 수도 있는 이 소설은 카타르시스의 의미를 천착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살해당하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전까지 씌어진 자신의 작품 세계를 파괴하고 절필까지 짐작케 한 이 소설은 분명 이전까지 지속된 노통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파괴임에는 틀림없다.

아멜리 노통의 작품은 평범함을 거부한다. 그녀는 언제나 집단적 인간들에 대해 묘사하고, 그것이 잘못 만들어내는 결과를 제시해왔다. 『로베르 인명사전』 이전에 발표한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에서는 세 살짜리 어린이가 갖는 신과 실존, 삶과 죽음, 존재와 불안 등을 다루었으며, 『적의 화장법』에서는 지루하고 지겨운 일상과 집단성에도 불구하고 홀로 있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는 사실을 매우 역설적으로 드러내었다. 그리고 마침내 『로베르 인명사전』에서는 일상적 삶에 대한 부정과 개인적 삶(평범한 세계에 대한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인식이 극단적으로 폭발하고 있다.

2. 평범한 삶에서 겪는 백과사전적 범주의 고통과 아멜리 노통이라는 재앙의 부조리한 결합(작품 줄거리)

열아홉 살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아이를 임신한 뤼세트에게 평범한 건 죄악과 같았고 남편이 갖고 있던 권총만이 진부하지 않게 느껴진다. 남편이 태어날 아이에게 탕기나 조엘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하는 것은 진부한 세상에 닫힌 시야를 주는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에게 특별한 운명을 약속하는 이름을 주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뱃속의 아기가 계속해서 딸꾹질은 해대자 너무나도 평범했던 남편을 그가 간직하고 있던 것 중에서 유일하게 진부하지 않았던 도구인 권총으로 살해한다. 마치 여름 태양이 너무 눈부시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권총으로 아라비아인을 사살한 뫼르소처럼……

(『이방인』영어판 서문에서 뫼르소는 현대에 있어 유일한 그리스도일 수 있다고 카뮈 자신이 표현한 바 있는데, 노통이 최근에 발표한 소설 제목을 『反그리스도, Ant christa』(영어로 Antichrist)라고 붙인 것은 무척 흥미롭다.)
그리고 뤼세트는 태어난 자신의 아이에게 '플렉트뤼드'라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감방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다. 딸에게 지어준 이름이 유일한 유언이었다. 플렉트뤼드는 이모의 손에서 셋째아이로 자라난다.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눈빛을 지닌 플렉트뤼드는 이모인 클레망스에게 친엄마 이상의 애정을 받는다. 그러나 엄마의 애정은 소녀 시절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플렉트뤼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욕망으로 굴절되어 투사된다. 플렉트뤼드는 클레망스의 소망대로 발레리나를 꿈꾸며 정상에서 벗어난 체중과 몸매를 유지한다. 하지만 영양결핍으로 인한 칼슘 부족으로 다리뼈가 부러진 플렉트뤼드는 영원히 춤을 출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클레망스가 사랑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그녀의 꿈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발레리나가 될 수 없는 플렉트뤼드에게 마음의 상처만을 주던 클레망스는 결국 그녀에게 출생의 모든 비밀을 잔인하게 들려준다. 그때 열여섯 살 소녀였던 플렉트뤼드는 자신의 운명을 감지한다. 친엄마가 열아홉 살에 아이를 낳고 자살한 것처럼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결국 플렉트뤼드는 열아홉 살에 아이를 낳고 퐁네프 다리에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학창시절 사랑했던 마티외 살라댕을 만나게 되고 강물이 아닌 사랑의 물결 속에 빠진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남자와의 완벽한 사랑 속에 성악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플렉트뤼드는 자신이 겪은 백과사전적 범주의 고통과 어울리기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명사전의 이름이기도 한 ‘로베르’라는 예명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플렉트뤼드에게 은총만큼이나 많은 시련을 안겨준 요정들은 이집트의 재앙들보다 더 가혹한, 아멜리 노통이라는 벨기에의 재앙을 보내게 된다. 가장 지독한 불행은 처음에는 대개 우정의 얼굴을 하고 시작된다. 아멜리 노통을 만난 플렉트뤼드는 그녀에게서 그토록 갈망했던 친구, 혹은 자매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끔찍한 죽음을 딛고 태어난 천재 발레리나의 운명을……

3. 전세계 31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있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수상작가 아멜리 노통

1992년에 출간되어 이제는 노통 소설의 기원이 된 『살인자의 건강법』이후 매년 정확하게 한 권의 소설을 선보이고 있는 아멜리 노통은 대중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인터넷 어워드(Prix Internet)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작품은 4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렉스프레스(L'Express)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31주나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아멜리 노통의 책들은 프랑스에서만 2백 50만 부 이상이 팔리고 전세계 31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경이로운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의 프랑스 문단에서 30대 여성 작가 아멜리 노통은 그 또래 작가들 중에서도 단연 문학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스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노통 소설의 특징적 주제는 인간의 행동양식에 내재하는 수수께끼를 간파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노통은 자신의 소설적 주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는 개인의 행동양식이 수수께끼였다면 『반박』에서는 보편적인 행동양식에 관한 수수께끼를 다루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작품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제기되는 사안은, 끈덕지게 남을 괴롭히는 타인이라는 문제입니다. 결코 만만한 수수께끼라고는 볼 수 없지요.『적의 화장법』에서도 지금까지 다뤄온 테마가 역시 다루어지고 있지만, 단 하나 다르다면 발화적 주가 괴롭힘을 당하는 쪽이 아니라, 괴롭히는 쪽이라는 점입니다. 내 모든 작품 속에는 갈등의 시각에서 바라본 타인과의 관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늘 집단적 인간을 그리고는 그것이 잘못 돌아가는 결과를 제시하지만, 작품에 따라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요."

이번에 발표된 『로베르 인명사전』은 지금까지 씌어진 독창적이고 풍자적 감각을 지닌 노통의 다른 작품들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작품 속에서 작가 자신이 살해당하는 장면은, 독자에게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괴로움을 주었던 발화자로서의 작가 자신 역시 어쩔 수 없는 하나의 타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에 작품 속 인물인 플렉트뤼드가 노통을 살해한 이유를 “아멜리가 신통찮은 작품을 쓰는 걸 막을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었어.”라고 말할 때, 그녀의 남편은 그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멜리 노통은 좋은 소설의 조건 세 가지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작가다. 그건 첫째도 스토리, 둘째도 스토리, 셋째도 스토리다. 노통을 읽는 독자에게 시간 낭비 같은 건 없다. 노통을 읽는 건 스필버그를 보는 것과도 같다. 이 두 예술가는 타작에서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을 확보한다. 그들의 기교는 흠잡을 데 없고 상상력은 무한하다. 이 작품에서 노통은 또다시 상상력의 한계를 넘는 동시에 그 나머지 몫을 독자에게 넘기고 있다. 노통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중 인물은 바로 독자인 것이다. - <리브르 마치>

음산하고 야릇한 이 새 작품을 통해 아멜리 노통은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 번 과시한다. 이 작품 <로베르>는 블랙 유머를 통해 사회적 풍자를 강조한다. 이 유머의 빛깔은 아주 진한 '리얼 블랙'이며, 더 치밀하고 강렬한 삶을 원한다면 숭고한 위험을 감수하자는 극히 노통적인 좌우명에 부응하고 있다. 외모가 갖는 부당한 힘과 가족이라는 이름의 이기주의, 일반인들의 기회주의적 체념, 그리고 클래식 발레의 세계를 풍자하는 그녀의 펜 끝은 능숙하고 효과적이며 무엇보다도 지독하게 재미있다. - <렉스프레스>

1년에 한 권씩 발표되는 역설적이고도 흥미진진한 유머에 기초한 짤막한 '노통표' 소설은 언제나 기상천외한 충격을 준다. 거기에는 사소하면서도 생생한 장점이 있다. <로베르>는 물론 그런 범주에 드는 소설이다. 자기를 살해한 자의 전기를 어디서 다시 만나겠는가. 이 소설은 카타르시스의 의미를 천착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아르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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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29건) 리뷰 총점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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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로베르 인명사전 :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w******4 | 2017.09.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 제목 : 로베르 인명사전 :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지은이 : 아멜리 노통브- 옮긴이 : 김남주- 출판사 : 문학세계사- 기구한 운명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 이다.처음부터 끝까지 좀 이채롭고 충격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집요한 느낌이 든다.책의 끝에 가서야 제목이 이해가 된다. 그전까지는 왜 이런 제목인지 이해가 않된다.일반적으로 어떤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나중에는;
리뷰제목

- 제목 : 로베르 인명사전 :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 지은이 : 아멜리 노통브

- 옮긴이 : 김남주
- 출판사 : 문학세계사

- 기구한 운명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 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좀 이채롭고 충격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집요한 느낌이 든다.

책의 끝에 가서야 제목이 이해가 된다. 그전까지는 왜 이런 제목인지 이해가 않된다.

일반적으로 어떤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나중에는 책들의 내용이 좀 비슷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작가의 책은 읽을 때마다 마치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용이 다 다르다. 소설의 주제나 서술 방식등이 서로 달르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또다른 책을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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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인명사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n****o | 2016.05.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멜리의 작품 중 가장 신기한 책인 것 같다아멜리 작품이 좋은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 작품은 하여간 신기했다누가 이런 식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아멜리 밖에 없을 거다아멜리는 언제나 우리 상상 밖에서 우리 머리 꼭대기에서 논다그걸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휴 아멜리 노똠브는 정말 타고난 글쟁이다! 아멜리의 서랍 속엔 많은 작품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데;
리뷰제목

아멜리의 작품 중 가장 신기한 책인 것 같다

아멜리 작품이 좋은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 작품은 하여간 신기했다

누가 이런 식으로 글을 쓸 수 있을까?

아멜리 밖에 없을 거다

아멜리는 언제나 우리 상상 밖에서 우리 머리 꼭대기에서 논다

그걸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은 듯하다

휴 아멜리 노똠브는 정말 타고난 글쟁이다!

 

아멜리의 서랍 속엔 많은 작품들이 살아숨쉬고 있다는데 또 어떤 이상한 게 나올지 가슴이 다 설렐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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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갖는 운명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9 | 2012.08.21 | 추천2 | 댓글10 리뷰제목
이름 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게 도대체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소설 속 주인공을 낳은 엄마, 뤼세트는 자신이 임신한 아이의 이름을 남편이 탕기나 조엘이라고 짓자는 얘기에 도저히 용납을 할 수 없어 급기야 권총으로 남편을 죽인다. 그것도 총알이 없어질 때까지...... 얼마나 그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토록 분노에 차서 그럴 수 있었을까. 아무튼 정신질환이 분명;
리뷰제목

이름 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게 도대체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소설 속 주인공을 낳은 엄마, 뤼세트는 자신이 임신한 아이의 이름을 남편이 탕기나 조엘이라고 짓자는 얘기에 도저히 용납을 할 수 없어 급기야 권총으로 남편을 죽인다. 그것도 총알이 없어질 때까지...... 얼마나 그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토록 분노에 차서 그럴 수 있었을까.

아무튼 정신질환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심지어 경찰관) 반대하는 이름 플렉트뤼드라는 이름을 아이에게 지어주고 자신은 목을 매고 자살한다.

 

아무리 아멜리 노통브식 글쓰기를 좋아하는 나로선, 너무나도 받아들이기 힘든 급작스런 도입부였다.

 

플렉트뤼드라는 이름을 얻고 이모의 손에서 자라게 되는 아이는 자라면서 그녀의 엄마의 예언대로 다소 기이하고, 비범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오로지 발레만이 자신의 삶에서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그 외의 것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정신 세계를 확고히 구축하면서 또래들과는 차별된 삶을 고집하며 산다. 그러한 데는 이모인 클레망스의 환상도 함께 가세함을 엿보게 된다. 클레망스는 조카이자 막내딸인 플렉트뤼드를 자신의 꿈이었던 발레리나를 시키기 위해 어느 덧, 자신과 동일시하기에까지 이르게 된다. 과히 노통브 식 글쓰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플렉트뤼드라는 독특한 이름에 걸맞게 그녀는 발레리나로서의 길을 걷게 되고,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찬사를 받기 위해 엄청난 감량을 하게 된다. 그러나 급기야 너무 먹지 않아 칼슘 부족으로 허벅지뼈가 부러지는 사태에 이르며 평생을 발레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클레망스는 그런 플렉트뤼드에게 실망하고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가혹한 말까지 쏟아내게 된다.

이즈음, 자신의 탄생의 비화를 알게 된 플렉트뤼드는 좀 더 다른 방향으로의 삶을 선택하게 되고, 자신도 자신을 낳아준 생모와 같은 길을 걷고자 열아홉 살에 아이를 낳게되는 기이한 삶의 길을 선택한다.

도대체 말이 되는 건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살인까지 하게 되고, 그 아이는 자신의 엄마와 똑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설정.

흥미롭고 예외적인 것은  마지막 부분에 플렉트뤼드가 작가 아멜리 노통을 우정으로서 만나게 되고, 노통의 살인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도 그 누군가를 살해하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게 여기며 노통을 죽이게 된다는 설정이다.

다소 의아한 결말이지만, 결국은  살인자의 운명을 갖고 태어나 플렉트뤼드의 살인에 대한 운명을 보여주기 위해 작가가 무리수를 둔 것인가??

 

이름이 갖는 의미에 집착하는 게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살인이라는 결말을 선택한 작가도 엉뚱하기는 마찬가지다. 그것도 작가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것은 더 엉뚱하고 난감하기까지 한다.

 

 

댓글 1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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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기 전인데 아멜리는 언제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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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 2021.02.06
구매 평점5점
새로운 이야기 패턴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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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 | 2017.09.10
평점5점
완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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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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