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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 더 가난해지지 않기 위한 희망의 경제학

리뷰 총점9.2 리뷰 94건 | 판매지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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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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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97g | 147*215*15mm
ISBN13 9788931010473
ISBN10 893101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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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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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기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덜 가난해지는 것도 개인에게는 중요한 전략이다. 불법 다단계 빼고, 자영업 창업 빼고, 이것저것 빼고 나면 내릴 수 있는 판단이 별로 없다. 이런 경제적 조건이 사회적 경제가 중요하게 떠오르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선뜩 선택하기 어렵고,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게 대체뭐여, 사회적 경제?’ 우리는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그리고 사실 알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창업하겠다고 달려드는 시간의 일부, 정말 아주 일부만 내서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해로울 것 같지는 않다. --- p.12

우리가 요즘 사회적 경제라고 부르는 것은 가난 속에서 피어난 꽃과 같은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19세기, 자본주의가 가난한 사람들을 전혀 챙겨 주지 않던 시절에 협동조합이 생겨났다. 유통망이 발달하지 않아 가게라는 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알아서 물건을 구해 오는 소매조합도 이 시절에 생겨났다. 1929년 대공황 이후로 협동조합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국가를 운용하는 기본 조직으로 검토된 적도 있다. 대공황에 버금갈 것으로, 혹은 그 이상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특히 OECD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경제처럼 거대하고 화려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리고 뷰로크라시라는 단어가 상징하듯이 힘과 권위를 가진 공무원들처럼 단단하고 강력하지 않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고, 어려운 지역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부드럽고 은근하게 보호 장치를 만들었던 것은 사회적 경제다. 힘든 시간이 되면, 사회적 경제의 요소들이 더 강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또 한 번의 어려운 순간들을 넘어간다. 지난 200년 동안, 자본주의를 먼저 만들어 낸 선진국들이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가난 속에 피워 올린 꽃’이라고 해도 좋다. --- pp.62-63

우리에게는 사회적인 것, 공유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아주 약했다. 국가는 너무 멀고, 사회적인 것은 아직 별거 없고, ‘가족의 일’이 경제의 1차 법칙인 것처럼 그렇게 자본주의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일정한 덩치가 되면 ‘가족의 일’이 완화되거나 약화되고 사회적인 것, 공유된 것 그리고 공적인 것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그러나 2세, 3세로 내려오면서, 이제는 감히 질문하기도 어려운 한국 자본주의 고유의 법칙처럼 강화되었다. --- p.173

사회적 경제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면, 우리가 공유하는 것 즉 공유지(Commons)와 관련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민간 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 하는 행위는 비즈니스다. 경영학을 ‘Business Administration’이라고 부르는데, 해석하면 ‘비즈니스 행정’이다. 세금 받고 세금 지출하는 일, 이것은 진짜 행정이다. 국가가 하는 일이다. ‘공무’라고도 부른다. 공적인 가치에는 보이는 국유지와 같은 토지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회 서비스와 가치도 존재한다. 이런 것들을 모두 공유지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잘 보는 것, 지금 같은 저출산 시대에는 사적인 일이기도 하고 국가의 책무이기도 하고 동시에 공적인 가치이기도 하다. 이런 공유지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사회적 경제라고 해석할 수 있다. --- p.214

동네 구청장 이름을 아시는가?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구청장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지역별로 사회적 경제가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더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마을기업을 비롯한 커뮤니티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공간을 누가 먼저 펼칠 것이냐가 지역 간 경쟁에서 핵심적인 축이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민경제의 체질을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pp.2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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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지금, ‘사회적 경제’를 다룬 이 책이 더 반갑고 소중합니다. 우석훈 박사는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을 자신의 삶과 포개고 세계적 상황과 엮어내면서 실증적으로 분석해왔습니다. 이 책에는 영세 자영업자를 약탈해온 ‘세습 자본주의’의 속성이 생생하게 나타납니다. 협동조합이 ‘정글 자본주의’에 어떻게 저항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동체를 꾸리고 로컬푸드를 이룬 지역의 모습도 충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사회적 경제’의 풍경 속에는 ‘사람사는 세상’,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된 ‘사람경제’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 모두가 ‘사회적 경제’가 꿈꾸는 오래된 미래를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 문재인(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뉴 노멀의 시대, 낡은 시스템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저자 우석훈은 빛바랜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사회적인 것’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는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명쾌한 이해와 실천적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이 책은 극심한 격차를 해소하고 탄탄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간 발칙한 시선으로 기성의 벽에 도전해온 저자는 새로운 길은 언제나 가까이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
- 정세균(국회의장)

수저계급론, 3포세대론까지 내몰린 청년들의 아픔은 우리 사회가 적극 나서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재임하며 난 스스로를 대기업형 CEO가 아닌 사회적 경제 CEO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의 한국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한 가지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가 적극 고민돼야 하는 시점이다. 사회적 경제 시범 도시인 제주는 행정과 공기업의 혁신,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 등 사회적 경제 시스템을 갖춰 나가며 제주의 미래,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저자의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함께 사회적 경제에 관해 알고, 고민해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 원희룡(제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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