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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상처가 아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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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28*188*20mm
ISBN13 9788991794634
ISBN10 89917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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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오성
최근작 :『나무의 상처가 아무는 법』
소개 : 1960년 부산에서 출생해 3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도 성남시 분당의 낙생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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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젊은 청춘들의 꽃대가 너무 가여워서/저 꽃무릇 앞에서 난 함부로 아름다울 수가 없다.---「꽃무릇」중에서

네가 외로울 때 너를 간질이고/싸움을 걸어온다면 그건 너를 사랑한다는 거다.---「사랑」중에서

내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해 물러 서 있는 요사채/내 속의 절을 부수고 맑게 비운 끝에 다다른 절 하나가/금산의 뿌리였다./그 끝이 모질어 강물에 적셔진 뿌리마다/강물을 끌어당기며 목숨 긴 숭어리를 보듬고 있었다./헐벗었지만 어디 숭헌 목숨에 비기겠느냐./길가 포장마차 막걸리 사발에/노랗게 뜬 절간이 거기 또 있었다.---「금산 가는 길」중에서

숙제하지 않은 날 선생님한테 회초리로 맞았습니다./월사금 300원 못 낸 날도 선생님한테 혼나고/수업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추억」중에서

뜨거워지고자 나를 피워 올리는 게 아니다./겹겹이 쌓은 열망이 어두운 밤을 어르고 나서야/희디 흰 내가 검은 심지를 짚고 일어나서야/청색 불꽃을 파릇하게 돋우며 나를 피우는 것이다.---「촛불」중에서

별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눈 뜰 때까지 별은 내 안에 갇혀/나의 우주를 떠돌고 있다./사람이란 그런 것이다.---「별」중에서

그도 안다, 기간제 3년이면 다시 부식토로 돌아갈/잎만 엇갈려 피어 외로이 서 있을 것을/이 땅의 젊음이란 잎 없이도 꽃을 피우고/꽃 없이도 잎을 피운다는 것을---「꽃무릇」중에서

5월은 트라우마 깊은 계절/나는 오늘 고래 뒷다리를 먹고/닭의 앞발을 쳐들고/오늘 하루를 동의한 셈이다.
---「동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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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하고, 처연하고, 무심하면서도 아주 간절한 시들…
20대 대학시절의 친구 권오성과 내 앞에는 오로지 시밖에 없었다. 술과 연애와 돈 따위는 시에 비하면 모두 쓰레기들이었다. 우리에게는 시가 모든 것이었고 절대 그 자체였다. 그런 권오성이 30년 넘게 시를 버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시집을 낸다니 그저 먹먹할 뿐이다. 그가 기록한 언어는 허름하면서도 촘촘하고, 심심하면서도 처연하고, 무심하면서도 아주 간절한 것들이다. 이 시집 속의 말들을 껴안고 그가 보낸 시간들 앞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여기에는 험한 세계를 맞닥뜨린 자의 두려운 숨소리가 그대로 살아 있다. 권오성은 오래된 책에서 봉분의 향내를 맡았고, 잎도 없이 꽃을 피우는 꽃무릇한테서 외로운 공기를 느끼며 살았으며, ‘아내의 처방전’을 따라 이미 이 세상에서 없어진 연민에 주목하면서 시를 써왔다. 놀랍고 신기하다. 기존의 문예지 신인등용문을 거치지 않고 이 첫 시집으로 등단하는 그가 앞으로 더욱 깊으면서도 넓은 시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권오성은 이 첫 시집으로 이미 좋은 시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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