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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턱을 넘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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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7쪽 | 135*210*25mm
ISBN13 9791195468416
ISBN10 119546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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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인수
전북 부안 진서리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노량진 대성학원에서 25년 동안 사회탐구영역 강의를 25년 동안 했으며 서양 철학과 동양철학 사상을 망라한 ‘도심(道心)윤리’를 편찬했고, ‘나날이 새롭고 새로워져라’는 자기계발서를 출간해 청소년들에게는 성공의 길잡이를 장년들에게는 사랑과 건강, 시니어들에게는 위로와 자유를 누리기 위한 지침서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는 대한민국 선물옵션 시장에 선두주자로 우뚝 선 ‘성수클럽’에 선물옵션 칼럼을 500여 차례 쓰고 있으며 관련업체들의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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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은 모성애에 관해서 특징적인 두 가지 요소로 분석하고 있다. 그 하나는 합일의 열정이고, 다른 하나는 분리의 열정이다. 합일의 열정이란 자식과 함께 있고 싶고, 함께 살고 싶고, 자식과 운명을 함께하고 싶다고 바라는 모성의 본능이다. 그러나 이러한 합일의 열정만으로는 자식을 결코 훌륭하게 키울 수 없다고 한다. 자칫 자식과 가까운 존재라는 이유로 올바른 인간성 형성에 최대의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스칼은 모성애에서 분리의 열정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결국 어머니의 사랑이란 자식을 과감하고 냉정하게 떼어내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여성에게 부과되는 가장 엄격한 행위로 어머니의 최종 능력에 해당된다. 떼어내는 열정이 훗날 효도하는 자식으로 거듭난다는 사실을 왜 기억하지 못하는지 아쉽고 안타깝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를 멀리 놓아주는 능력이야말로 위대한 모성애가 아닐 수 없다. 이기심, 독점욕, 지배욕을 버리고 사랑하는 자의 행복만을 바랄 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진실로 모성애는 위대해지는 것이다. 자식과 함께 있고 싶다는 합일의 열정만을 내세우고 그것에 집착하는 모성애는 오직 본능적인 모성애일 뿐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죽은 나무에 꽃도 피우게 하는 것이 모성애라 하지만 자식이 스스로 제어하고 끝없이 아프게 이루어내지 못하면 오히려 불결해지기까지 하는 것이 또한 모성애인 것이다. 사실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식에게서 얻는 기쁨이란 잠깐이다. 잘못하면 원수처럼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 p.20

자신의 삶이 변화되길 바란다면 이 같은 고독의 문지방을 넘어설 각오를 해야 한다. 톨스토이는 사람들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변해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하라고 하면 “내가 뭘? 너나 잘하세요.” 한다. 쓴 소리는 죽기보다 싫어한다. 들으려 하지 않는다. --- p.29

아무나 갈 수 있는 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길에서는 기회의 땅을 발견할 수 없다. 위대한 창조를 향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의 유행이나 경쟁자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 삶은 핑계로 가득 차있다. “난 그래서 못 했어.”라고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냈다.”라고 해야 한다. 삶이란 빨리 나빠지고 천천히 좋아지는 법이다. 좋은 삶은 내 의지로 만들어가야 하니 천천히 올 수밖에 없다. 노력 없는 행운이 아니라 땀으로 쌓아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철학자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했다. 어떤 고통도 나를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나를 이겨내지 못할 고통은 없다. 핑계대지 말고 고통에 맞서자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냈다고 하자. --- p.37

철학자 스피노자는 “누구나 삽질로 시작하지만 삽질로 끝내지 않으려면 깊고, 넓게 삽질을 해라.” 그러니 핵심은 기회를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간에 내공을 쌓아두는 것이다. 대단하다는 남의 타이틀에 쫄지 말고 절대량을 채우는 내공을 쌓아두어야 한다. 고 했으며 유튜브의 창업자 스티브 첸은 “모두 다 갖춰서 시작한다는 것은 이미 시작이 아니다.”라고 말 한다. --- p.48

84세에 손자들과 킬리만자로 정상에 등반한 리처드 바이어리, 108세에 블로그 포스팅에 열정을 불태운 올리브 라일리 할머니가 있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란 소설은 600만부나 팔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못한다고 포기하지 말고, 생각을 고쳐라. 98세에『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펴낸 김형석 교수는 아직까지 하루도 쉴 날이 없을 정도로 스케줄이 꽉 차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CEO, 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의 나이 87세다. 이 노인과 점심 먹기 위한 3시간이 온라인 경매에서 345달러, 약 40억에 낙찰되었었다. 사람들은 왜 거액의 돈을 들여 점심 한 끼를 먹고 싶어 할까? 점심 메뉴라야 고작 스테이크와 콜라 정도이지만 함께하는 시간동안 그의 투자 철학과 행동지침, 가치관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다. 그가 말하는 성공투자의 십계명 중 첫 번째는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이다. 성공하고 있을 때도 실패하고 있을 때도, 스스로 멈춰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p.59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역설적인 카피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홈플러스의 광고를 보고 생각해 봤다. 논농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있어야 벼가 잘 자라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병충해에 시달리고 줄기가 부실해져 작은 태풍에도 견뎌내지 못하고 넘어진다. 그래서 농군들은 가끔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준다. 그래야 벼가 튼튼하게 자란다. 삶의 그릇에도 꽉 채우려만 하지 말고, 빼고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누군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했다. 짐이 무거워진다 싶을 땐 빨리 빼는 게 플러스란 말이다. 제주도 돌담은 여간한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돌담을 살펴보면 돌과 돌 사이에 매워지지 않은 틈새가 있다. 그 틈새로 바람이 새나가기 때문이란다. --- p.84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 안주하면 성숙한 발전이 없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소아병에서 벗어나야 더 높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나를 싸고 있는 껍질을 깨뜨리는 고통을 맛보아야 성숙한 인격체로 설 수 있다. 익숙한 세계에 그대로 안주할 것인가, 깨고 나올 것인가? 인생의 변곡점에서 주저앉을 것인가, 일어설 것인가? 여기서 영웅과 범인이 갈린다. 시쳇말로 흙 수저와 금 수저로 갈려 태어나는 것은 운명이지만, 평생 한결같은 숟가락만으로 살아서야 되겠는가. 흙 수저의 운명을 깨고 금 수저를 창조한 인물들의 결연한 스토리를 들어보자. --- p.96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온다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고 타성에 젖어 일의 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럴 때 생각해 볼 게 있는데 첫째로 해현경장(解弦更張)이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팽팽하게 조여 맨야 한다는 말입니다. 거문고를 연주할 때 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는 반듯이 줄을 풀어서 고쳐 매어야만 제대로 연주할 수 있는 것처럼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신발 끈을 다시 매고 시장의 움직임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 느슨해진 몸과 마음을 고치고 고쳐 새롭고 새롭게 되어야 한다. --- p.117

조급하게 수면 위를 떠다니지 않고, 수면 아래 깊숙한 심연에서 깊은 생각을 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수적이다. 제대로 된 경영자들은 오히려 일정을 비우느라 애쓴다고 한다. 어느 대기업의 CEO는 탁자 위에 놓인 거북조형물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천천히’라는 주문을 외운다고 한다. 여백의 시간이 오히려 업무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실토한다. --- p.122

인간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난다. 비록 실패했더라도 다시 일어선다면 패배로 볼 수 없다. 백수의 제왕인 사자도 사냥에 번번이 실패한다. 성공확률이 20%에 그친다고 한다. 사람이 어디 백수의 제왕인가.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혼다를 창업한 혼다 소이치로는 직원들에게 실패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기술이란 99번의 실패 뒤에 오는 성공이라고 간주한다.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는 사람으로 회사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p.144

성경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읽는 책이라면, 논어는 인간세상의 삶을 위해 읽는 책이다. 이 두 책은 읽기를 거듭할수록 깊은 영감과 지혜를 준다. 그런데 이런 책은 1만 번 이상 읽어야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니 그게 어디 가능한 일인가.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1만 번을 평생으로 이해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니 남은 인생 평생을 읽고 사색할 한 권의 책을 골라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읽는 만큼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알 수 없는 허무감이나 불안감이 몰려오면 되도록 빨리 성경을 펼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영혼을 위한 지혜를 얻는다. 한편으로는 현실생활 속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논어를 읽으며 해법을 찾기도 한다. --- p.162

아마추어 시절에는 누구나 베낀다. 그런데 프로가 되면 베끼지 않는다. 혼자서 고독하게 마치 그리스신화 속의 시지프스처럼 창의성이란 산을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라 했다. '다른 사람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을 할 것이요, 남이 천을 하면 나는 만을 할 것이다.는 말이다. 재주가 남보다 못하다고 한계를 짓지 말라는 말이다. 신라 최고의 천재였던 최치원이 12살에 중국 당나라로 유학을 떠날 때, 10년 안에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면 부자의 인연을 끊겠다며 아버지가 써준 글귀가 인백기천이다. 천재 최치원이 인백기천을 실천한지 6년만인 18세에 외국인 신분으로 당나라 벼슬길에 올라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다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다. --- p.167

이상하게도 남이 하는 대로 생각하고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남들만큼 살아야 하는데 남들 보다 못한 것이 인생살이다. 남들과 비슷하게라도 살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남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싶다면 이미 세상에서 누군가에 의해 형식화된 모든 것에 의문하는 버릇을 갖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불경기에 성장한다고 한다. 그들은 호경기는 좋은 것이고, 불경기는 더 좋다고 한다. 불경기에도 고객들은 여전히 옷을 입고, 밥을 먹고, 놀러 다닌다. --- p.210

오롯이 무언가를 행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진심을 다해 얻은 축적된 지혜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가 책(글)을 읽는 이유는 계속해서 무엇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지우기 위해서다. 버릴게 너무 많다. 버리지 않고 어떻게 새로움으로 채우겠는가. --- p.216

인장지덕(人長之德), 목장지패(木長之敗)라 했다. 큰 사람 밑에서는 배우는 게 있고 덕을 보지만, 나무는 큰 나무의 덕을 보지 못하고 크게 자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누구를 만나 함께 할 것인가. ‘누구와’ ‘어떤 사람들’과의 문제다. 함석헌 선생은 오산학교 이승훈을 만났고, 이승훈은 도산 안창호선생과 함께했다.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눈가’가 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된다. 일종의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 p.219

생각도 고만고만한 사람, 무리 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자는 세상의 풍파 한방에 때지어 휩쓸린다. 무리 짓기는 생존 본능이다. 동물은 약 할수록 무리를 짓는다. 호랑이나 사자는 홀로 우뚝 선다. 그래서 밀림의 왕이다. 무리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함께 살고 함께 죽는 다는 생각이 묘한 안심을 준다. 무리는 이탈자를 경계한다. 무리의 집합수가 줄어들면 그만큼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 p.235

상처 없이 만들어진 진주는 없다. 상처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은 무수한 실패의 무덤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며, 해결책도 불행과 실패 속에 숨어 있다. 우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열광한다. 하지만 그 길을 가기 위해 겪었던 갈등과 그 길 위에서 만난 숱한 외로움과 좌절에 대해서는 짐작만 할 뿐, 보이지 않는 고군분투는 염두에 두지 않는지.... --- p.237

성경(마태9:17)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 고 한다.헌 부대에 넣으면 터져 쏟아버리고 만다.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과거의 낡은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지나간 것에 얽매어서는 절대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잘 나가던 기업이나 개인이 한 수간에 무너지는 이유는 ‘오만’이다. 오만하면 촉이 무뎌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고의 진리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과거성공 경험에 빠져 과거방식을 고집하며 변화를 거부하면 누구든 끝이다.’라고 말했다.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처음부터 오만한 사람은 별로 없다. 처음은 누구나 겸손하게 시작한다. 그런데 왜 성공하면 잘 나가던 사람이 확 바뀌는 사람이 많을까? 겸손과 오만은 완전히 다른 것인데, 겸손에서 오만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종이 한 장 차이 아닌가. 초심을 유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겸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어야 하는 만고의 진리다. --- p.247

바닷물도 밀물과 썰물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오르내림이 있다. 뜻하지 않게 복병을 만나 끝없이 내리막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승리의 축배를 드는 날도 오기 마련이다. 이같이 현실세계는 항상 ‘일희일비, 일득일실(一喜一悲, 一得一失)한다. 한 번 기쁘면 한 번은 슬플 때가 있고,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는다. 남자가 똑똑하고 돈 잘 벌면 수명이 짧고, 여자가 미모를 가지고 능력 있는 신랑 만나 잘 살고 있는 것 같아도 자식이 속을 썩인다. 하늘이 일부러 사람을 괴롭히려고 인생의 고비마다 역경을 마련해 둔 것은 아니다. 자중하고 교만하지 말라는 기회를 주는 것인데 우매한 사람은 시기라고만 한다. 하늘은 이쪽 문이 닫히면 저쪽 창문을 열어준다. --- p.254

너무 많이 가지려 하지 말며, 너무 받으려 하지 마라. 너무 애쓰지도 말며, 너무 괴로워하지도 말라. 너무 담으려 하지 말며, 너무 앞서려고도 하지 마라. 너무 튀려고도 하지 마라.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 왕. 지혜의 왕으로 불리던 솔로몬 왕이 인생의 마지막에 한 말이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도다.”이제야 이 말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보니 나도 어지간히 인생을 살아낸 것 같다.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지나친 욕심이 빚어낸 역사의 고독한 현장을 우리는 수 없이 보고 있지 않은가. 공자는 평생 가득 참을 경계하기 위해 계영배(戒盈盃)를 책상머리에 두고 살았다고 한다. --- p.260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살아남는 것은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다.” 빌 게이츠도 말했다.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요,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 살아온 날이 중요할까? 아님 살아갈 날이 중요할까?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길을 가다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 돌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 돌을 디딤돌이라 한다고 했다. 필리핀 속담에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지만, 하기 싫은 일에는 핑계만 생긴다는 말이 있고, 유교경전 중 『시경』에는 무릇 하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늘 일이 일어나면 법칙이 있게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방법이 고난보다 많다’하지 않던가. --- p.274

이제는 물질과 정신의 균형점을 찾아야 할 타이밍인데 19불금을 쫓아서 잠을 자지 않고 음주가무, 게임, 쇼핑, 드라마 다시 보기, 이런 걸 하느라 시간을 허비한다면 삶의 균형이 깨진다. 늙고, 병들고, 노쇠해지면 사실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쇼핑도 당기지 않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욕구도 사라지고, 음식도 과하면 병만 생긴다. 동서고금을 통해 건강을 위해 소식이 대원칙이다. --- p.293

예수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라(누가)고 말씀한 것도 먹고 입는 것에 인생의 긴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보다 큰 꿈을 꾸며 살기를 바란 말이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마태)고 했다. 밥은 죽지 않을 정도만 먹고 옷은 살이 보이지 않을 정도면 되지만, 공부만은 밤을 새워서 하라고 하신 성철 스님의 말씀도 다 같은 맥락인 것이다. --- p.322

. "내가 죽거든 땅에 묻을 때 손을 밖으로 내어 놓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라."절대적 권력과 어마어마한 부를 한 손에 쥐었던 대왕의 유언치고는 너무 황당한 유언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이어 말했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호령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에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할 뿐이노라." 이렇게 영웅 알렉산더 대왕은 죽음을 맞이했다. --- p.327

사람들이 후회할 일을 저지르는 이유는 대부분 자제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데 말이다. 하늘이 내 몸을 피로하게 만들면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하고, 하늘이 내 삶을 곤경으로 몰아넣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도를 닦아 벗어나야 한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그의 불후의 명작 『파우스트』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가다듬는 자는 결국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사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늘은 정도를 지키고 땀과 눈물과 지혜를 다해 심혈을 기울이지 않는 자에게 월계관을 허락하지 않는다. 고통과 불행에 시달릴 때 불공평한 운명에 불만을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스스로를 돕지 않는 자는 하늘도 돕지 않는다. --- p.337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화가 되기도 한다는 말이다. 화를 복으로 회복시키는 탄력성을 키워야 한다. 『영혼의 비타민』이라는 책을 쓴 일본작가 아키히로의 글 중 ‘나를 도와줄 사람의 숫자는 내가 도와준 사람의 숫자와 같다’는 문징을 읽다가 정말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돈만 벌려고 애를 쓰다가 사람을 벌지 못한 게 한스럽다는 후회가 몰려왔다. --- p.343

꼰대가 뭔가. 고리타분하게 자기주장만 강하고, 주는 것 없이 받기만 좋아하는 노인이다. 지갑과 귀를 열고 입을 닫으며 대가 없이 베풀기 좋아하면 어르신인데,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속사포로 내뱉고 듣기 싫은 말 나오면 몸과 마음을 비비 꼬아 귀를 닫으면 노추(老醜)인 것이다. 추레하고 초라해진다. 꼰대가 될지, 꽃대가 될지는 하기 나름 아닌가. 폼 나는 어르신이 되고 싶은가. 젊은이들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영화 [인턴]을 보자. 소설가 박범신의 소설 『은교』에 이런 말이 나온다. “너의 젊음이 너의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나의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젊음에 대한 성찰과 나이 듦에 대한 고뇌를 함축적으로 한 말 같아 큰 울림을 준다. --- p.360

삶과 죽음이 언제나 길 위에 함께 있다는 것을 생사봉도(生死蓬道)라 한다. 즉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가진 사람도, 못 가진 사람도, 배운 사람도, 못 배운 사람도 피해 갈 수 없는 길이 생로병사의 길이다. 이같이 생사봉도의 의미만 깨우쳐도 허투루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다. 부귀영화를 한 없이 누렸던 이스라엘 왕국의 솔로몬 왕이 인생 마지막에 남긴 말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헛되고 헛되니 만사가 헛된 것이다. 해 아래 새것 이 없고,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도다.(전도서)고 말 했다. --- p.373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시지 안 했던가. 그러나 ‘오직 하나만’을 금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그 하나까지 탐냈으니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그들의 탐심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죄로 에덴에서 쫓겨나야만 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 같아서 하는 말이다. 욕심을 부르지 말아야 할 금단의 열매, ‘정녕 죽으리라’ 고까지 열매에 눈이 멀지는 안 했는지 우리의 불행은 꼭 지켜야 할 것들을 의심하고, 교만스러움에서 시작된다. --- p.381

모래사막에 모래폭풍이 몰려올 때가 있다. 그때 낙타는 조용히 무릎을 꿇는다. 그렇게 무릎을 꿇은 채로 모래폭풍이 지나가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사막의 달인 낙타도 거센 모래폭풍 앞에서는 그저 인내로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흔히 기도의 사람들을 [낙타무릎]이라고 부른다. 너무도 많이 무릎을 꿇었기에 굳은살이 박여서이다. 하늘은 우리 모두가 낙타무릎 갖기를 원한다. 그 속에서 인생의 해답을 찾고 은혜를 경험할 수 있으니까. --- p.392

주역에 ‘감이후지(坎而後止)’라는 글이 있다. 감(坎)자는 구덩이라는 감자다. 물은 항상 낮은 데로 흐르고, 빈자리를 채우고 나서야 다시 흐른다. 흐르던 물이 구덩이를 만나면 멈추고, 구덩이가 채워져야 밖으로 나아갈 수 있다. 누구라도 살다보면 구덩이에 빠질 수 있다.내가 실수하여 빠질 수도 있고, 남의 모함으로 그럴 수도 있다. 이미 빠져 있다면 발버둥치고 허우적거려봐야 소용이 없다. 꾸준히 웅덩이에 흘러들어가서 가득 채우고 나서야 제갈 길을 가는 것이니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 사람의 그릇은 역경과 시련, 고통 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구덩이에 갇혀 자신을 할퀴고 절망에 빠져 남을 원망하고 포기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웅덩이를 채워 넘칠 때까지 원인을 분석하고 과정을 반성하며 마음을 다잡아 재기를 다짐하는 사람이 있다. 일전에 강진 다산 정약용 초당을 찾았을 때 생각했던 글이 감이후지(坎而後止)였다. 이 깊은 산속, 인적이 드믄 곳에서 18년의 긴 세월 유배생활을 어떻게 견뎌냈을꼬?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백련사(白蓮寺)가 있는 만덕산(萬德山405m)을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리고, 수많은 책을 읽고, 쓰는 일이 다였다. 목민심서(牧民心書) 등 수많은 역작은 이곳에서 탄생한 것들이다. --- p.423

삶이 고단하면 누구나 마음이 심각해져 잘 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말이다. ‘사흘 굶으면 담 안 넘어갈 사람 없다.’ 고 하지 않던가. 먹을 게 있어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곳간(광)에서 인심 난다’고 했다. 쌀독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다. 당연히 삶의 풍요는 돈에서 나오는 게 사실이다. 청년들이 일자리로 신음하는 것도 다 돈 때문이고 은퇴 이후 불안해하는 것 도 결국 돈 때문 아닌가. --- p.432

. 영국이 낳은 극작가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의 하나인 ‘리어왕’나오는 대사다. “아비가 누더기를 걸치면 자식들은 장님이 되고 아비가 돈 가방을 걸치면 자식들은 매우 친절해 진다.” 500년이 지났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자식은 매 마찬가지다. 내 자식인데 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은 괴로워한다. 내 몸도 내 것이 아닌 데 어찌 자식이 내 것이라는 말인가? 자식은 내가 뭔가를 갖고 있을 때 자식과 내가 아무 것도 갖지 못했을 때 자식은 양과 이리처럼 사뭇 다르다. 자식은 내 핏줄이지만 때로는 박덕한 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건들을 허다하게 보지 않은가. '나는 예외다.' 라고 하지 마라. 만일 당신이 나이 많은 부모를 둔 자식 입장에서도 부모님과 ‘삶과 죽음’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부모님의 의사를 들어둘 필요가 있다. 왜일까요?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돌아가시기 전에 해드려야지 돌아가신 뒤에 가슴 아파한 들 무슨 소용 있단 말인가?
--- p.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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