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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본론

작은 자본론

: 20대 딸에게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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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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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292g | 135*195*15mm
ISBN13 9791157233151
ISBN10 11572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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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야니스 바루파키스
Yanis Varoufakis
스스로를 괴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라 부르는 그는 1961년 3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SYRIZA-USF)의 일원으로 2015년 1월 25일부터 2015년 9월 20일까지 그리스 의회 의원을, 2015년 1월 27일부터 2015년 7월 6일까지 그리스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한국에서는 기본 소득의 문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논의할 때 자주 인용되는 단골인사다.
그리스정교회의 문화에서 자랐지만 무신론자이며 영국에서 학위를 마쳤지만 마르크스주의자로 남은 사람. 정치인이면서 전혀 정치인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그는 넥타이 없이 아무렇게나 풀어 헤친 셔츠 차림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거나 긴축 정책을 가리켜 돈으로 행사하는 물고문이라고 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유명하다. 어느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경제가 무너지고 정치가 혼란해지자 자기 같은 보잘것없는 인사가 장관까지 됐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 자본에 맞서 그리스를 구하려 했던 그의 노력은 결국 유럽 연합이라는 권력을 앞세운 거대 은행의 압력 앞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유럽 연합과 채권단이 그리스에 내세운 조건은 추가 긴축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리스의 재정은 앞서 시행한 긴축 정책으로 흑자를 보이고 있었으며, 악조건이던 경제 여건도 그에 따라 점차 나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만약 추가 긴축을 받아들인다면 국내의 투자 여력마저 상실해 그리스의 성장 엔진은 영원히 꺼져버리고 말 터였다. 그 뒤 그리스에서의 경험을 살려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본과 민주주의, 국가에 관한 방송, 강연, 인터뷰, 토론을 했고 그 결실은 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매로 맺어졌다. 신자유주의에 맞서 유럽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유럽민주화운동(DiEM25)이 태동한 것이다. 그는 엉터리 경제지표와 근거 없는 경제학 이론만 앵무새처럼 되뇔 뿐 정작 민중, 즉 국민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유럽 연합의 비민주성을 성토하며 거기에 이론적 지표를 제공하지만 정작 그 이론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 경제학자들과 그 둘의 뒤에서 탐욕스럽게 이익만 을 취하는 자본가와 은행의 모습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오늘날 국가와 경제학자 사이의 관계는 마치 중세 시대 국가와 성직자 사이의 관계와 같으며 은행은 이 둘의 사이에서 이득을 얻고 때로 지배하는 기생충과도 같다고.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스스로를 가리켜 ‘경제학자’로서의 소양은 없다고 말하며 거리를 두는 그이지만 어려운 개념도 어렵지 않게 설명하며 논리를 전개하는 탁월한 토론가이자 연설가로 이름이 높으며 경제학의 게임이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다. 설치미술가인 다나에 스트라투와 결혼했고,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딸은 시드니에서 길렀다.
이 책은 그의 딸 크사니아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이면서, 동시에 경제학자들과 기업과 정부 그리고 은행이 대중을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사기극을 경고하는 정통 경제학자의 냉철한 분석서이기도 하다. 『약자는 제 할 일만 하라고? ― 유럽의 위기와 미국 경제의 미래』, 『글로벌 미노타우루스 ― 미국, 유럽과 세계 경제의 미래』, 『2016 선언 ― 민주주의, 권력 그리고 시민 저항』 등 유럽의 재정 위기 그리고 세계 경제의 불균형과 게임이론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 정재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일반언어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출판 기획과 편집을 했고, 지금은 자유기고가로서 번역과 집필을 하고 있다. 『영화 즐기기』,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로 쓰기』,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말과 글을 살리는 문법의 힘』, 『우리말 관용어』 등을 썼고, 『아이들과 함께 단순하게 살기』, 『쓸모없는 여자』, 『커피는 과학이다』, 『글쓰기에 지친 이들을 위한 창작교실』,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 사전』,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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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불평등의 일면이다. 너도 이런 불평등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을 테지만 직접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일생 동안 우울한 다수로 살 운명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너희 학교에는 없기 때문이다. 결핍과 심지어는 폭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아이들이 너희 학교에는 없기 때문이다.
--- pp.9-10「왜 이렇게 불평등한 일이 많을까?」중에서

양털이 양파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지주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농노 무리를 말도 잘 듣고 수익도 더 많은 양 떼로 바꾸면 훨씬 더 이익이겠어!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채 몇십 년도 안 되어 영국의 모든 지방의 풍경이 바뀌었다. …… 봉건 지주가 영지의 주민을 미련 없이 거리로 내몰고 그 자리를 양 떼로 채운 순간, 대영제국은 시장이 있는 사회에서 시장 사회로 변했다.
--- p.49「가격 대 가치」중에서

너무 성급하게 다음과 같이 답하지는 말자. “은행가는 자기 돈 또는 다른 사람들이 은행에 저금한 돈을 미칼리스 씨에게 빌려줄 거예요.” 이것은 틀린 답이다. 정답은 이렇다. “그 돈은 무(無)에서 나온다.” 은행가는 그저 미칼리스 씨의 은행 계좌에 마이너스 50만 유로라고 표시할 뿐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 미칼리스 씨가 자기 계좌를 확인할 때 현금출납기의 화면에서 반갑게도 ‘잔액 50만 유로’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미칼리스 씨는 잔액을 확인하자마자 기계 공장의 계좌로 50만 유로를 이체한다. 이렇게 50만 유로라는 금액이 아주 간단하게 무에서 만들어진다.
--- p.80「신용, 위기, 국가」중에서

그 가운데 하나는 힘 있는 개인들은 국가 권력 없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시장 경제가 처음 생겨났을 때를 떠올려 보자. 예속 농민이 선조들의 땅에서 쫓겨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지주들은 어떻게 예속 농민을 성공적으로 쫓아냈을까? 바로 국가 권력을 투입해서였다. 실제로 국가, 곧 왕실은 군대를 보내 격분한 농민들을 쫓아냄으로써 지주들을 도왔다. 한쪽에서는 소수가 부와 편안함 속에서 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실의에 빠진 다수가 맨체스터와 수도 런던에서조차 빈민굴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는 어떻게 ‘사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경찰과 군대의 위협적인 무기를 통해서였다. 간단히 말해 국가 권력 없이 개인의 이윤과 시장 경제는 전혀 가능하지가 않았다.
--- p.91「신용, 위기, 국가」중에서

마리아는 실업자 몇 명을 고용해야 할까 고용하지 말아야 할까 하는 갈등으로 밤이면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고 잠을 못 이루면서 곰곰이 생각한다. 그러다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요구했던 임금의 50%를 깎아 주고 일할 용의가 있다고 노동조합 대표들이 발표를 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할까? 이렇게 소리를 지를지도 모른다. “좋아! 내일 아침 당장 바실리스와 몇 사람을 고용하겠어. 새로운 냉장고를 아주 많이 만들어 내놓겠어.” 아니면 정반대의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임금을 절반만 받고도 일할 용의가 있다니, 사정이 정말로 안 좋은 모양이네. 그렇게 수입이 적어지는데, 내 냉장고를 살 만큼 돈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 pp.148-149「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걸린 두 시장」중에서

시장이 실업을 흡수하는 데 실패하자, 이들은 다음과 같이 스스로를 정당화했다. 실업이 발생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경쟁이 부족한 죄 밑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사유화를 통한 시장의 해방이라는 마법적인 필터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해방의 마법이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지 않는다면 (실업이 줄어드는 대신 마지막까지 증가한다면) 이들은 다시 다음과 같은 비법을 결론이라며 내놓는다. 바로 더 많은 사유화와 임금, 수당, 연금 등의 삭감이다. 이러한 주문이 그래도 듣지 않으면 이들은 다음과 같이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에 대한 책임은 삭감과 사유화 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법의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노동조합과 최저 임금제 그리고 국가적인 실업 지원과 사회 보장이라는 또 다른 ‘마법’에 있다고. 아잔데 족의 점쟁이와 똑같다.
--- pp.229-230「후기를 대신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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