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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고로 보는 일상생활사

정부광고로 보는 일상생활사

: 해방 이후 한국의 풍경 2

살림지식총서-55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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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168g | 120*190*20mm
ISBN13 9788952236371
ISBN10 895223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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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전화 거는 방법을 가르치던 시절이 있었다. 45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체신부(이후 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개편)의 광고 ‘전화 거는 방법’ 편(1969년 10월 11일, 「경향신문」)을 보자. “전화기는 소중히 취급합시다!”라는 헤드라인 아래 전화 거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화를 하려면 “먼저 상대의 전화번호를 확인”해야 하는데 “0번도 번호”라며 “0020번에 걸 때 0번을 돌려야” 통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_16~17쪽

어린이대공원의 개장을 알리는 광고 ‘축 개장’ 편(1973년 5월 5일, 「경향신문」)을 보자. (중략) 헤드라인에서는 “축 어린이대공원 개장”이라며 어린이대공원이 개장했다는 사실을 특별한 설명 없이 단순 고지했다. 그렇지만 서브 헤드라인에서는 “세계 최대의 어린이 전용 공원을 개장케 한 우리의 지혜!”라며 세계 최대라는 사실을 강조해 내세웠다. (중략) 이 광고에서는 열한 개의 사진 컷으로 구성한 비주얼이 카피보다 더 인상적이다. (중략) 광고 중앙부에는 네 가지 주요 시설의 사진을 모아 원 모양으로 트리밍해서 보여주고, 아래쪽에는 공원 배치도를 제시했다. (중략) 어린이들은 이 사진들을 하나씩 보면서 놀이기구를 타는 장면을 상상했으리라. 360도 방향의 모든 경치를 담아내는 파노라마 카메라처럼 머릿속으로는 신나게 노는 꿈을 찍었으리라. _28~30쪽

정부에서는 이미 광복 직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조해왔다. 1947년에 미 제24군 헌병사령부와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홍보한 포스터 ‘어린이 교통안전’ 편을 보자. “보호하자 어린이, 살피자 보행자”라는 한글 헤드라인과 “Protect Children! Watch Out For Pedestrians”라는 영어 헤드라인을 동시에 쓰고 있다. 당시엔 영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드물었을 텐데 영어 헤드라인을 병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교통안전 강조 운동은 미군과 한국 정부가 공동으로 하고 있는 공익사업의 하나이다”라는 마무리 카피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터. 미군이 한국 정부보다 앞에 등장한다는 점을 보면 포스터 제작은 미군 헌병사령부가 주도했음이 분명하다. _31~32쪽

1960년대에 경마를 즐기라는 광고가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했다. “현대인의 스포티한 오락. 주말의 즐거운 레저”(1969년 3월 21일, 「동아일보」)같은 광고나 “사상 최대의 규모 4개국(일본 한국 미국 호주) 기수 참가. 황금의 레이스!! 대통령배 쟁탈 국제친선 경마대회”(1969년 5월 23일, 「경향신문」) 같은 광고가 대표적이다. 경마 열풍이 불었음을 입증하는 근거다. 하기야 일제강점기에도 “경성경마(京城競馬)”를 알리는 광고가 있었다.(1945년 5월 25일, 「매일신보」) 기수가 말 등에 납작 엎드려 쏜살같이 달리는 장면을 삽화로 표현했는데, 전쟁 중에도 경마를 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_88~89쪽

전쟁이 끝나고 수도 서울이 서서히 도시의 모습을 회복해가던 1950년대 후반, 우리나라는 무척이나 소란스러웠다. (중략) 우리 사회에서 자유 논쟁이 이처럼 계속된 적은 일찍이 없었다. 한국전쟁으로 억눌렸던 본성을 일깨우기라도 하려는 듯이, 여기저기서 자유가 나부꼈으니 시민들 역시 자유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중앙국립극장(현 국립극장)의 광고 ‘국립극단 공연’ 편(1957년 11월 28일, 「동아일보」)을 보자. “국립극단 제4회 공연”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연극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는 동시에 국내 일류 연기진이 총출연했다면서 호화 배역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하유상이 쓰고 박진이 연출한 「딸들은 연애자유 (戀愛自由)를 구가(謳歌)하다」(4막 7장)라는 공연 제목을 크게 제시했으니, 키워드를 확실히 전달하는 데에는 성공한 셈이다. 11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앙국립극장에서 상연하는 동안 이 연극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_98~100쪽

손으로 쓴 편지는 오래된 문자 소통의 방법인데, 1970년대는 편지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체신부(현 우정사업본부)의 광고 ‘연말연시 우편물 이용’ 편(1977년 12월 6일, 「경향신문」)을 보자. “우편물 이용에 대한 부탁의 말씀”이라는 헤드라인 아래 연말연시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에 바르게 우편물을 이용하는 네 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우편봉투를 쥔 채 주의사항 네 가지를 손가락에 세로로 표기한 디자이너의 유려한 솜씨다. 40여 년 전의 광고인데도 요즘의 디자인 스타일에 비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_131~132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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