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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셰프 분투기

여성 셰프 분투기

: 음식에 가려진 레스토랑에서의 성차별

리뷰 총점8.7 리뷰 6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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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440g | 140*210*30mm
ISBN13 9788965641964
ISBN10 89656419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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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버러 A. 해리스Deborah A. Harris, 패티 주프리Patti Giuffre
텍사스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회 불평등, 음식의 사회학, 불평등과 젠더, 일과 직업 등에 관심이 많은 사회학자들이다. 『여성 셰프 분투기』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진행한 여성 셰프 연구 프로젝트의 성과물로, “왜 여성 셰프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의문을 풀기 위해 유명 신문과 음식 전문 잡지의 레스토랑 리뷰를 비롯해 2,206개의 셰프 프로필을 분석했고, 텍사스 일대의 여성 셰프 33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레스토랑으로 대표되는 전문 요리계에서 여성을 겨냥한 차별과 배제의 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성 셰프 분투기』는 이런 차별과 배제의 역사는 물론, 푸드미디어가 가세하며 벌어지는 여성 배제의 전략을 살핀다. 그럼으로써 여성 셰프들이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끝내 일을 포기하는 씁쓸한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역자 : 김하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번역 및 출판 기획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결혼 시장』, 『뜨는 동네의 딜레마, 젠트리피케이션』, 『장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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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 공헌했다. 의료계가 정통성 있는 직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표준화된 교재와 훈련법을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초기 셰프들의 저서 출간도 셰프의 일에 정통성을 부여해주었던 것이다. 또한 요리책 출간은 더 고상하고 이성적인 남성의 요리(가르치는 사람)와 단순하고 어머니가 해준 음식 같은 여성의 요리(뛰어난 남성 셰프의 책으로 요리를 배우는 사람)라는 이분법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p.36

반면 여성 셰프의 요리를 다룬 기사는 만들어지는 대상, 즉 음식에 초점을 맞춘다. 매력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나 기술적인 면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자신만의 비전을 요리에 담아낸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일도 거의 없다. 여성 셰프의 동기는 더 단순해서 만족스러운 맛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게 전부다. 이와 비슷하게 여성 셰프에게 주어지는 찬사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특성(즉, 특정 메뉴를 구상할 때 필요한 창조성이나 기술)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오직 요리 그 자체(기자의 눈앞에 놓여 있는 요리)에만 한정된다.
--- p.87

여성 셰프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성이 일자리를 얻는 것을 방해하거나 부엌에서 부차적인 역할을 맡게 만든다. 남성 셰프와 다르게 대우받은 경험이 있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대답 중 하나는 여성 셰프가 배정받는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 레스토랑 부엌에서는 위계질서에 따라 각자 다른 역할을 맡는다. 이들이 맡는 역할에는 가르드 망제 또는 팬트리 셰프가 있는데, 샐러드와 차가운 애피타이저를 만드는 자리다. 샐러드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하는 곳이기 때문에 부엌의 다른 곳에 비해 시원하고 핫 사이드에 비해 “덜 힘든 것”으로 여겨진다. 가르드 망제라는 지위에 대해 여성 셰프들은 “팬트리 요리사가 그리 매력적인 자리는 아니죠”, “설거지 담당보다 딱 한 단계 높은 직급이에요”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여성 셰프들은 “가서 샐러드나 담아”라는 말로 무시당한 적이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 p.167~168

제인은 레스토랑 부엌의 문화에서는 휴가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저 가봐야 해요”라고 말할 수 없어요. 내 일을 맡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전화해서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이 산업의 문제예요. 전화를 받아줄 음성 사서함이 없거든요. 음성 사서함이 전화를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저 대신 일을 해야 해요. 그러니까 매일매일 레스토랑에 있어야 하죠. 해야 할 일들을 전부 해야만 해요.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목이 까끌하다고 집에 갈 수 없어요. 제가 일할 때는 죽을 만큼 아파도 레스토랑에 출근해야 했어요. 그러면 셰프가 저를 보고는 집에 돌아갈지 말지를 결정했죠. 레스토랑에 전화해서 “저 아파요”라고 말하면 안 돼요.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 p.295~296

는 데 공헌했다. 의료계가 정통성 있는 직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표준화된 교재와 훈련법을 만든 것과 마찬가지로 초기 셰프들의 저서 출간도 셰프의 일에 정통성을 부여해주었던 것이다. 또한 요리책 출간은 더 고상하고 이성적인 남성의 요리(가르치는 사람)와 단순하고 어머니가 해준 음식 같은 여성의 요리(뛰어난 남성 셰프의 책으로 요리를 배우는 사람)라는 이분법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p.36

반면 여성 셰프의 요리를 다룬 기사는 만들어지는 대상, 즉 음식에 초점을 맞춘다. 매력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나 기술적인 면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자신만의 비전을 요리에 담아낸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일도 거의 없다. 여성 셰프의 동기는 더 단순해서 만족스러운 맛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게 전부다. 이와 비슷하게 여성 셰프에게 주어지는 찬사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특성(즉, 특정 메뉴를 구상할 때 필요한 창조성이나 기술)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오직 요리 그 자체(기자의 눈앞에 놓여 있는 요리)에만 한정된다.
--- p.87

여성 셰프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성이 일자리를 얻는 것을 방해하거나 부엌에서 부차적인 역할을 맡게 만든다. 남성 셰프와 다르게 대우받은 경험이 있냐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대답 중 하나는 여성 셰프가 배정받는 역할에 관한 것이었다. 레스토랑 부엌에서는 위계질서에 따라 각자 다른 역할을 맡는다. 이들이 맡는 역할에는 가르드 망제 또는 팬트리 셰프가 있는데, 샐러드와 차가운 애피타이저를 만드는 자리다. 샐러드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하는 곳이기 때문에 부엌의 다른 곳에 비해 시원하고 핫 사이드에 비해 “덜 힘든 것”으로 여겨진다. 가르드 망제라는 지위에 대해 여성 셰프들은 “팬트리 요리사가 그리 매력적인 자리는 아니죠”, “설거지 담당보다 딱 한 단계 높은 직급이에요”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여성 셰프들은 “가서 샐러드나 담아”라는 말로 무시당한 적이 있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다.
--- p.167~168

제인은 레스토랑 부엌의 문화에서는 휴가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저 가봐야 해요”라고 말할 수 없어요. 내 일을 맡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전화해서 아프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이 산업의 문제예요. 전화를 받아줄 음성 사서함이 없거든요. 음성 사서함이 전화를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레스토랑으로 돌아와서 저 대신 일을 해야 해요. 그러니까 매일매일 레스토랑에 있어야 하죠. 해야 할 일들을 전부 해야만 해요.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목이 까끌하다고 집에 갈 수 없어요. 제가 일할 때는 죽을 만큼 아파도 레스토랑에 출근해야 했어요. 그러면 셰프가 저를 보고는 집에 돌아갈지 말지를 결정했죠. 레스토랑에 전화해서 “저 아파요”라고 말하면 안 돼요.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 p.29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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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셰프 분투기』는 남성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셰프가 됐지만,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수많은 여성 셰프의 역사에 관한 첫 번째 기록이다. 여성 셰프들은 편견과 억압에 맞서다 요리 분야의 다른 일을 선택하거나 경력을 포기하기까지 한다. 그녀들의 분투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여자이기 때문에 못하는 일,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더 많은 여성이 셰프로 활동하고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첫걸음으로 『여성 셰프 분투기』가 널리 읽히길 바란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요리신scene에 깔린 젠더 불평등을 공론장으로 끌어내 차별 없는 요리를 완성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차유진 (요리작가, 손녀딸의 테스트키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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