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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의태어 건축

의성어 의태어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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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501g | 152*224*20mm
ISBN13 9788970598963
ISBN10 897059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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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말을 한다. 견고한 재료와 구조로 지어진 구축물이 무슨 말을 하냐고 물을지 모르겠으나, 사람은 지나가는 구름에 말을 걸 줄 알고 스쳐 가는 꽃 하나도 나에게 말을 건다. 구름과 꽃이 사람과 사물에 말을 거는 것을 시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건축물의 벽과 창과 문과 물질이 매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을 리 없다. 동화책이 의성어와 의태어로 사물을 알려 주듯 건축물은 의성어와 의태어로 말하기 시작한다.
7쪽, 김광현, 「반응하고 말하는 건축」에서

건축을 이성적인 논리의 전개로서가 아니라, 공간 속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감각과 감촉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의성어와 의태어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감각들의 사고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비로소 이 책의 제목이 왜 ‘의성어 의태어 건축’인지 알 것 같았다.
9쪽, 임태희, 「꿈틀꿈틀 움찔움찔」에서

언어에는 무언가를 정의하거나 명확히 하는 역할이 있는데, 의성어 의태어는 정의하려 하지 않고 명확화하려는 의지도 없지요. 이 점이 의성어 의태어의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기성 언어를 사용하여 건축을 설계하려는 순간 언어가 도리어 건축을 구속하게 되어 이소자키적 함정에 빠져버립니다. 요컨대 언어에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거죠.
11쪽, 「건축을 입자화함으로써 세계와 인간을 더욱 강하게 묶는다」에서

오브젝트주의는 ‘주위와 절단된 오브젝트를 어떻게 조작할까’라는 관점이므로, 조작하는 주체는 오브젝트 위에 있어 위에서 보는 시선입니다. 그런 조작주의로는 연결하려는 순간을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건축을 만드는 다른 방식과 발상이 나와야 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눈높이를 건축과 같은 지면까지 내리면 송송송송이나 삐죽삐죽 같은 의태어가 자연히 입에서 나오는 겁니다.
14쪽, 「건축을 입자화함으로써 세계와 인간을 더욱 강하게 묶는다」에서

틈이 있다는 것은 기체나 액체가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나는 틈의 크기, 입자의 크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요즘은 흐름의 방향과 속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술술술술은 입자와 흐름의 관계성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입자 배열이 난잡하지 않고 균일하다면 그 틈으로 기체나 액체(혹은 빛)가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그것이 술술술술한 상태입니다.
54쪽, 「술술술술」에서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될 때는 차랑차랑 잔물결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소용돌이가 생겨나면 차랑차랑이 빙글빙글로 변합니다. 소용돌이는 생물에게 위협인 동시에 다양한 거처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현상입니다. 소용돌이를 타고 있으면 계속 움직일 수 있고, 낯선 곳으로 흘러가는 일 없이 한 장소에 머무를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이런 상태를 윤회라고 합니다. 빙글빙글이란 윤회이기도 하고 환경이란 점에서 보면 리사이클이기도 합니다.
71쪽, 「빙글빙글」에서

까칠까칠의 내압이 높아지면 삐죽삐죽해지게 됩니다. GC프로소뮤지엄 리서치센터, 스타벅스 다자이후텐만구 오모테산도점, 서니힐스 재팬 등의 파사드는 삐죽삐죽합니다. 나무라는 물질이 비등하여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되면 나무의 단면이 벽 바깥쪽으로 삐죽삐죽 뛰쳐나가는 것입니다.‘나무 건축’은 세상에 흔합니다. 그러나 나무가 질감의 하나로 추락하여, ‘나무’라는 벽지처럼 되어버려서 나무라는 생물이 발하는 내압을 느낄 수 있는 건축은 사라져버렸습니다. 나무는 생물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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