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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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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머엉

: 나만의 영감 수장고로 가는 길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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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일반/예술사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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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72g | 125*175mm
ISBN13 9788970598987
ISBN10 89705989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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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누군가 붓질 중이냐고 물으면 멍 때리는 중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멍 때리기는 꼭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함이 아닌, 온전한 나를 느끼거나 신선한 생각들로 옮겨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8쪽

예술가의 비밀은 단단한 그림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 가득히 녹아 있는 물렁한 영감들 안에 숨어 있다. -9쪽

아무 말 하지 않는 식물에 관심을 두는 일은 바라보며 홀로 생각하는 지루한 과정일 수 있지만
생명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대단한 일이기도 하다. 식물을 가만히 바라봐 주는 것.
멍하게 바라보는 것에 숨어 있는 조용한 힘이다. -27쪽

휴대전화는 살아 있는 동물처럼 나를 통제하고 제멋대로 군다. 휴대전화가 원하는 대로 가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가끔은 우리 안에 넣어 두고, 때로는 문 밖에 놓고 문을 열어 주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거다. -37쪽

다음 순간이 더 나을 거라는 착각으로 흘려보낸 ‘이 순간’들은 사실, 지난 시간들에서 흘러온
‘다음 순간’이다. 따지고 보면 더 좋은 다음 순간도 없는 셈이다. -53쪽

전용도로를 벗어나 풀숲을 헤치고 걸어가다 신발을 신은 채로 개울물에 발을 집어넣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그래도 된다. 전용도로에서 보지 못한 수많은 것들을 볼 수 있으니까. -71쪽

이 세상이 정해 놓은 ‘쓸데없기’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쓸데없음에서 나의 본질을 찾을 수 있다. 남들이 아닌 내가 좋아서 선택한 것들이 그들에게 쓸데없어 보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니까.
그러니 제발 쓸데없자. -103쪽

이젠 ‘효율적이다’라는 말을 달리 써 봐야 하지 않을까.
과연 무엇이 효율적일까 ‘쓸데없는 짓’ ‘낭비’가 때론 날 쉬게 하는 걸. -113쪽

고민을 고민으로 만들지 않는다
고민은 시간 낭비이며
삶의 아름답고 소중한 영감들을 갉아 먹는다
고민은 최대한 짧게 하되 확보한 소중한 시간들은
기운찬 영감들로 채워나간다 -142쪽

믿어 보는 것은 예상 범위 안에서 벌어지는 것들이 아닌, 오히려 그간 발견하지 못했던 나의 다른 면들, 예상치 못했던 면들까지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숨이 꼴딱 넘어가기 직전까지는 스스로 버텨 볼 만하다. 아니, 그래도 죽지 않는다. -154쪽

흔한 것을 택하든 아니든 선택하는 건 바로 ‘나’라는 것. 기준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
남들 다 하는 것 안 해서 망한 아이가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해서 멋지게 사는 아이로 남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음을 밝은 미소와 활기참으로 보여 주면 된다. -159쪽

누구에 의한 내가 아니라 나 자체로의 나. 실은 우주의 먼지처럼 최초의 내가 먼저 존재했노라고. 그래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전에 나의 근원적 자유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 내 마음속을 먼저 들여다봐야 하는 거라고. 설령 사랑하는 이의 생각과 내 마음의 소리가 다를지라도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는 말자고.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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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기 마음 찾기'이자 새로운 참선(參禪) 기법이다. 이 책 『쓸데없이, 머엉』은 비우거나 채우려 할 필요 없이 스스로 채워지는 그런 방식이 우리 마음의 작동법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심리상담가 황상민

무념무상으로 5분만 있어도 누구나 공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멍 때리기의 힘이다. 지금 당장 멍 때려야 한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짐작컨대, 아마도 세상을 구원하고 싶은 마음이 큰 듯하다.
재즈보컬리스트, 개그맨 이동우

멍 때리는 시간은 무의식중에 입력된 많은 것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내 안에서 새로운 조합, 즉 융합을 만들어 내는 귀중한 시간이다. 슬로라이프가 화두인 요즘, 이 책은 바쁨을 강요당하는 현대인에게 치유와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앤디앤뎁 대표, 패션 디자이너 윤원정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하면 스케치를 하거나 관련된 자료를 모으기 마련인데, 사실 나는 한가롭게 ‘그냥’ 책꽂이에 있는 좋아하는 책들을 뒤적이거나 ‘무심히’ 넘겨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나에게는 그런 시간들이 휴식이고 멍 때리는 순간이다.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COOL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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