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에 관하여 감춰져 있는 신비한 사건들을 푸는 두 번째 열쇠는 하나님의 신성한 약속들이 레위기 23장 2절에 나온 성회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집회’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미크라'로, ‘(다수의) 모임’을 뜻한다. 그것은 합의된 시간에 공적인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단락을 면밀히 조사해 보니, 여기에는 매우 중요하고 놀라운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히브리어 단어에는 최종 예행연습을 위해 사람들이 함께 모인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 이해가 되는가? 그들이 미래의 바로 그날에 일어날 일을 미리 연습하기 위해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에 만나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로 하여금 매년 니산 월 14일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으라고 하셨을까? 그날이 바로 예수님께서 죽으실 날이었기 때문이다! 왜 그분은 오순절 사건 1,500년 전에 이스라엘에게 매년 '샤부오트'(오순절로 알려짐) 절기에 예루살렘에 모이라고 명령하셨을까? 왜냐하면 바로 그날 예루살렘에 '루악 하코데쉬'(성령)께서 임하셔서 세상을 뒤집어 놓으실 날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예언은 믿는데 하나님의 달력은 믿지 않는다면, 아무런 항해 장비도 없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배와 같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 당신이 취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만약 당신이 이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무엇을 행하실지 알고 싶다면, 먼저 그분이 이 세상과는 다른 달력에 따라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분께서 그 달력에 근거하여 예언의 성취를 위해 시간을 조정하신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 「Chapter 1 성경의 달력」중에서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시각은 그날 제3시였다(막 15:24-25). 오전 제9시는 아침 희생제사를 드리는 시간이다 … 모두가 아침 희생제사에 맞춰 시편 118편을 노래할 때, 예수님은 십자가에 묶이셨다. 바로 제사장이 오후에 잡을 유월절 어린 양을 제단 뿔에 묶는 시간이었다. 얼마나 놀라운 연출인가! 오직 대가만이 그러한 걸작품을 기획할 수 있다! 다윗 왕은 천 년 전에 미리 메시아의 죽음에 불러야 할 노래를 지었다! 어린 양을 제단에 묶는 바로 그 시간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묶으면서 이렇게 노래하였다.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시 118:27).
--- 「Chapter 2 유월절, 창세부터 죽임당한 어린양」중에서

모든 애굽 사람들이 자신의 장자들을 매장한 날이 바로 니산 월 15일이다(민 33:3-4). 그런데 장자이신 예수님 또한 무교절 첫날에 장사되셨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누룩이 죄를 의미한다는 것을 안다. 7일간 무교절을 지키고 '마짜'를 먹는 것은 이사야 53장 9절에서 선포한 대로 메시아께서 죄가 없으셨음을 기억하는 방법이다.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 「Chapter 3 오순절로 향하는 무교절」중에서

어떤 종교인들은 내가 율법주의를 설파한다고 말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의 달력을 따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엡 2:8-9).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구원받은 것이다(엡 2:10).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해야 한다.
--- 「Chapter 4 반대 의견에 대한 답변」중에서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눅 22:19). 엘샤다이선교회에서는 "이를 행하라"는 말씀을 기독교인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지키는 유월절은 2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양을 잡아서 희생제사를 드리지 않는다! 대신 매년 유월절 '세데르'를 함으로써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기념한다.
--- 「Chapter 5 실제적인 적용」중에서

로쉬 하샤나는 그해의 벽두(劈頭)로 알려져 있는데, 성경의 달력만큼이나 오래된 일반력의 첫날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달력의 1월 1일처럼 '로쉬 하샤나'는 유대인들의 새해로, 아담이 생애 처음으로 눈을 뜨고 왕이신 하나님을 본 날이다.
--- 「Chapter 6 로쉬 하샤나(신년)」중에서

온 세상을 구원할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선택하셨다. 그들은 '욤 키푸르'에 대제사장 아론이 자신과 자신의 집을 위해 먼저 속죄해야 했던 것처럼 자신의 죄에 대해 속죄한다. 그리고 닷새 후인 장막절에는 온 세상 민족들을 위해 속죄한다! 이런 방식으로 제사장 나라인 이스라엘 민족이 속죄한 후 차례로 세상의 남은 자들을 위해 속죄한다.

나팔절은 하늘에서 재판 기일이 시작되어 재판관이 보좌에 앉으시고 책들이 펼쳐지는 날이다. 욤 키푸르가 끝날 때, 책들이 닫히고 판결이 선고된다. 그 다음은 새로운 시작이다! 요한이 먼저 책에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에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시고 최종적으로 죽은 자들까지도 심판을 받는데, 이는 고린도전서에서 말한 대로이다.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15:51-52, 54-55). 그 다음에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 이것은 정확하게 '욤 키푸르'에 일어나는 일이다. 바로 이때가 하나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 민족의 수치가 온 천하에서 제거되는 순간이다(사 25:8).
--- 「Chapter 7 욤 키푸르(속죄일)」중에서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하나님의 시간표에 적혀 있는 이 신성한 약속의 날짜는 한 주간 내내 이어지는 축제이다! 잔치는 7월 곧 티슈리 월 15일에 시작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7일간의 잔치와 축제를 영원한 규례로 삼고 매년 개최하라고 말씀하셨다(레 23:41-43). 하나님은 사실상 그 시간 전체를 즐기라고 명령하셨다. 본문에서 세 번이나 그들에게 그 축제기간에 장막이나 임시 초막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주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끌어내신 후 그들로 하여금 광야의 초막에서 살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에게 매년 영원한 규례로서 온 세대가 장막, 또는 임시처소에 거해야 한다고 하셨을까? 이 세상과 우리의 육신 또한 일시적인 처소에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이것이 바로 이사야 51장 6절과 히브리서에서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며 땅은 옷과 같이 좀먹고 마찬가지로 모든 육체도 죽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히 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