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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니아의 사계

필하모니아의 사계

: 교양인을 위한 클래식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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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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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82g | 152*225*30mm
ISBN13 9788994212371
ISBN10 89942123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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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아마도 이십 대의 젊은 날일 것이다. 그 ‘젊음’이 가지고 있는 싱싱한 생명력과 꿈, 좌절과 고뇌, 사랑의 기쁨과 실연의 아픔은 사람의 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을 만큼 매혹적이고도 도발적이다. 스물여덟 살의 말러가 그의 첫 교향곡을 완성했을 때, 말러는 분명 그러한 출발점에 서 있었다. 많은 교향곡 작곡가들 가운데 자신의 첫 교향곡에서 말러만큼 전 생애의 지표를 제시한 사람은 드물다. --- p.22 「생명과 절망, 전 생애의 지표 제시」 중에서

매년 오월이 오면 항상 즐겨 듣는 음악이 있다. 첫 곡의 제목이 〈아름다운 오월에〉인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인데, 따스한 봄에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젊은 날에 괴로울 때나 슬플 때 외로운 마음을 쓰다듬어 주었던 곡으로 미지에 대한 설렘이 서려 있다. --- p.42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시인의 마음으로 표현」 중에서

이 교향곡이 〈영웅〉이라고 명명된 데에는 일화의 곡절 말고도 음악적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우선 연주 시간적으로도 그때까지 이처럼 장대한 교향곡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것이 이 곡을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 이 교향곡은 공간적인 펼쳐짐 속에 미증유의 웅대함을 지니고 있다. --- p.76 「대담하고 치밀한 고전주의 음악의 ‘극한’」 중에서

축제 당일에는 불꽃을 쏘기 전에 서곡이 연주된 다음 101발의 캐논포가 울려 퍼진 뒤 불꽃이 하늘에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당 모양을 그리려 했으나 불꽃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인근 건물을 태우는 소동만 일으켰다. 이때 불꽃을 담당한 세르반도니는 화가 치민 나머지 칼을 뽑아들고 축제 집행관에게 덤벼들어 상처를 입히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의 관심은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으로 집중되었고 이 곡은 예상대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된다. --- p.85 「화려한 ‘팡파르’로 전쟁의 끝을 축하」 중에서

사실 폴란드를 떠난 쇼팽은 그때까지만 해도 빈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고 그 자신도 빈의 향락을 위한 밤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당시는 러시아와 오스트리아가 협약을 맺고 있는 상태여서 러시아에서 독립하려는 폴란드의 국민은 빈에서 적국 사람으로 간주되어 무시를 당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빈을 떠나 파리로 가는 도중 러시아가 폴란드를 다시 점령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었다. --- p.140 「나라 잃은 분노와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위한 한 편의 시」 중에서

프란츠 리스트는 이 작품을 가리켜 ‘리듬의 화신’이라고 했고 바그너는 ‘무도의 화신’이라고 했다. 반면 클라라 슈만의 부친 프리드리히 비크는 이 곡을 가리켜 ‘술집에서 주정을 부리다가 쓴 작품’이라고 혹평을 하였고, 베버 또한 ‘이제야말로 베토벤이 정신병원에 가야 할 때가 왔다’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p.157 「솔직 담대함이 넘쳐 나는 ‘리듬의 향연’ 중에서

〈레퀴엠〉의 작곡은 죽기 직전까지 지속되었고 결국 그의 죽음으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계약금의 절반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만약 곡을 완성하지 못하면 계약금을 되돌려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부인 콘스탄체에게는 모차르트가 죽은 후 이 곡을 완성하는 것이 무척 급박한 일이었다. --- p.225 「모차르트 자신을 위한 진혼곡이 되어 버린 레퀴엠」 중에서

1747년 바흐가 예순두 살 되던 해에 그의 명성이 포츠담까지 전해져 프리드리히 대왕의 궁전에서 열리는 실내악 연주에 초대되어 피아노를 시연해 보이게 되었다. 바흐는 프리드리히 대왕에게 즉흥연주의 소재가 될 푸가의 주제 하나를 즉석에서 지어 달라고 하여 즉석에서 현란한 솜씨로 연주를 해 보였다. 이 자리에서 프리드리히 대왕은 바흐의 기량에 탄복하였고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바흐는 대왕이 하사한 주제를 3성과 6성의 캐논으로 다듬은 다음 동판에 ‘음악의 헌정’이라는 제목을 새겨서 헌정했다.
--- p.305 「대위법과 푸가의 집대성인 바흐의 최후 걸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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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페이지를 거듭할수록 마치 교향곡이 연주되는 듯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하며 감동이 엄습하는 책. 오재원 교수의 『필하모니아의 사계』는 바로 그런 책이다.
난 한동안 이 책을 옆에 끼고 다닐 것 같다. 아니, 방송을 진행할 때에도 이 책을 늘 참고하고 책 사이사이가 거뭇거뭇해지도록 열심히 읽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옆에 두고 음악을 들어 가며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될 만한 책이기 때문이다.
장일범(음악평론가, KBS 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 DJ)
『필하모니아의 사계』는 마치 히말라야의 등정 루트를 안내하는 고독한 셰르파처럼, 오랜 경력의 음악 애호가로서 클래식 음악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무엇보다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40여 년간 축적해 온 자신만의 보물창고를 드디어 열어젖힌 것이다.
유정우(음악 칼럼니스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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