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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농사 이야기
어쩌면 지금 필요한

옛 농사 이야기

: 사람 땅 작물 모두 돌보는 전통 농사살림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58이동
전희식 | 들녘 | 2017년 07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4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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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학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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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34g | 152*210*18mm
ISBN13 9791159252693
ISBN10 115925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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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들 100년 후를 이야기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사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옛 지혜를 되짚어보고 현재 우리가 지닌 자연을 회복하고 보존하는 삶을 꾀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인간의 존엄과 신성을 지키는 일과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자연과 멀어질수록 탈인간화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180도 뒤집어진다고 해도 자급 농사, 자연주의 삶이라는 흐름은 맥을 계속 이어가리라 본다. _6쪽

해방 직후 잉여농산물로 한국 농업을 초토화시킨 미국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는 유상판매로 기조를 바꿨다. 정부는 주산단지를 조성해서 고추, 마늘, 밤, 사과 등 단일경작 농사를 급격히 늘렸고 우리 농업은 일손, 자금, 유통, 생산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외부 의존도가 크게 높아져버렸다. 1970년대 말부터 미국의 농산물 수입 자유화 압력이 가중되었고 각종 농업 관련 국제 협약들은 또 다른 을사늑약이 되었다. 전두환 군사정권 때의 소 파동은 세계 농업 체계의 하부 단위가 된 농업파괴범들이 준동하는 계기가 되었다._50쪽

설 명절에 열흘씩이나 먹고 논다니까 일은 안 하고 놀기만 한다고 이해하면 큰 오산이다. 불리한 처지에 있거나 발언권이 적은 사람들은 평소 꺼내기 힘들었던 얘기들을 이때 풀어놓는다. 명절 밥상에서 나누는 얘기는 서로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한다. 특히 집성촌의 경우 타성받이 사람들이 설 명절 때 할 얘기 다 하는 경우가 많다. 머슴들도 설 명절 때 이른바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한 해 머슴살이 하고 받는 새경을 나락 열 섬에서 한 말을 더 올리자 말자 얘기가 무성한 게 설 명절 때다. 주인들은 주인들끼리 입을 맞추고 머슴들은 머슴들끼리 모여서 새경의 기준을 정한 뒤 협상을 시도한다._58쪽

고추밭에 막대기 꽂고, 줄 치고, 비닐 씌우는 작업은 1974~1975년 전후로 생긴 것이다. 개량종자가 나오고 비닐이 공급되면서 농사가 확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화학비료와 농약이 농지를 점령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학계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 농촌의 급격한 변화를 주도한 ‘새마을운동’은 미국의 동남아시아 개발 전략과 한반도 안보 전략에 따른 기획이었다고 한다. 1960년대 말 안보 취약지구에 건설된 ‘전략촌’이 그 효시다. 종적인 관의 주도성과 마을 단위의 감시 체제를 강화하는 전략이었다는 것이다._77쪽

농사짓기 참 쉬워졌다. 논농사가 너무나 쉬워져서 시골 할머니가 휴대전화 하나면 수십 마지기 논농사가 가능할 정도다. 로터리에 모심기와 농약 치기, 타작이 전화 한 통이면 전부 가능하다. 그러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었으니 바로 쌀 스트레스다. 이 말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다. 볍씨 단계부터 소독이라는 이름으로 농약에 절고 흙 한 톨 없이 허공 선반 위에서 자라는 육묘 단계는 심한 쌀 스트레스의 시작이다. 이후에는 굉음을 내는 고속 승용이앙기에 매달렸다가 기계에 말려들어가 정신없이 땅속에 꽂혀 자란다. 쌀이 받는 스트레스 총량은 엄청나게 클 것이다. 물못자리 논에 무릎까지 꿇고 정성스레 모를 쪄서 짚으로 모춤(서너 움큼씩 묶은 볏모)을 묶어 키우는 건 어떨까. 농부들의 농요를 듣고 자라는 쌀과 같을 수가 있겠는가. 한 포기 한 포기 못줄 따라 반듯하게 손으로 심겨져 자라는 쌀과 어찌 같겠는가._9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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