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미리보기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받는 아내들의 속마음

[ EPUB ]
리뷰 총점7.4 리뷰 3건 | 판매지수 108
정가
9,100
판매가
9,1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우리가족 오디오북 챌린지
[YES24 단독] 켈리 최가 직접 읽어주는『웰씽킹』오디오북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READ NOW] 2022년 4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7년 07월 27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1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7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67쪽?
ISBN13 9788937856723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남편 따위 없는 게 나아!”
심층 취재! 사랑이 살의로 변한 아내들

“좀 도와줘요!"
“난 내일 일하러 가야 해. 그러니 제발 잠 좀 자게 당신이 애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
"어젠 왜 그렇게 늦었어요?"
"상사가 함께 마작을 하자고 해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 일일이 참견하지 마."

육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겪는 여성의 고통은 ‘맘고리즘(Mom Algorithm)’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기-승-전-육아로 귀결된 아내의 삶에 남편은 배려가 없고, 눈치가 없고, 관심이 없다.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면서도 “육아휴직? 그럼 당신이 먹여 살릴 거야?”라고 말하며 육아는 아내의 일이라 주장하는 남편이 있는가 하면, 억울한 마음으로 커리어를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된 아내에게 “아이랑 놀기만 하고 좋겠네”라고 빈정대는 남편도 드물지 않다. 보다 이기적인 남편은 경제력을 과시하며 “나만큼만 벌어 오면 집안일 할게”라며 아내를 무시하기도 한다. 베네세(Benesse) 차세대 육성 연구소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느낀다'고 대답한 아내의 비율은 출산 후 급격히 떨어진다. 임신기에는 아내의 74.3퍼센트가 그렇다고 응답했지만 아이가 태어난 후엔 45.5퍼센트, 아이가 만 1세 때는 36.8퍼센트까지 감소했다(2006~2009년 종단 조사).
청년 고용, 여성 노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를 집필한 저널리스트 고바야시 미키는 워킹맘, 전업주부, 중년 여성 등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는 아내 14인을 심층 취재했다. 저자는 그녀들의 삶을 찬찬히 되짚으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피해망상에서 비롯된 비윤리적 희망사항이 아님을 설명하고, 독박 육아 및 독박 가사를 피할 수 없는 일·가정 양립의 현주소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또한 아내에게 생명을 위협받지 않기 위한 남편의 행동 지침을 제시하고, 행복의 기초가 되는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회의 의식 변화,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삐걱거리는 부부 관계의 원인을 단순히 성격 차이로 분석하며 정신 수행을 강요하는 기존 도서들과 달리 북폴리오 신간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에서 저자는 권위주의 사회가 묵인하고 조장하는 아내의 희생을 면면이 살피며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구시대적 성 역할 의식과 그에 따른 남녀 노동 환경의 격차임을 강조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말

1장. 육아라는 시련! 그렇게 애정은 살의로 변한다
1화. 육아휴직이라는 함정 / 회사원(38세)
2화. 딱히 나쁜 점이 없는 남편 / 시스템 엔지니어(41세)
3화. 거실에 감도는 살기 / 회사원(45세)

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전업주부의 저주받은 일상
1화.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한 / 대기업 관리직(46세)
2화. 딸의 병으로 시작된 위기 / 시간제 근로자(46세)
3화. 꿈만 좇는 남편과의 전쟁 / 전업주부(39세)
4화. 2세대 주택이라는 감옥 / 전업주부(34세)
5화. 명품족 주부의 가면 속 모습 / 전업주부(39세)
6화. 아이를 원하는 아내와 원하지 않는 남편 / 전업주부(47세), 정규직 사원(35세)

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베이비 붐 세대 아내들의 뼈에 사무친 원한
1화. 클럽 활동 과부의 한탄 / 교사(40대)
2화. 차선으로 선택한 남자와의 결혼 / 간호사(58세)
3화. 어느 아내가 감행한 40년 만의 복수 / 전업주부(70세)
4화. 베이비 붐 세대 아내의 우울증 / 전업주부(68세)
5화.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남편’의 말로 / 미용사(65세)

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

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맺는 말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저자: 고바야시 미키(小林美希)
1975년 일본 이바라키(茨城) 현에서 태어났다. 고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주식 신문사, 마이니치 신문사의 〈이코노미스트〉 편집부 기자를 거쳐 현재는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청년 고용, 결혼, 출산 및 육아로 말미암은 부당 해고 등의 사회문제를 주로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다. 2013년 빈곤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 등이 있다.

■ 옮긴이: 박재영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고,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소속 출판 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는 《립반윙클의 신부》,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약은 생각》, 《YES를 이끌어내는 심리술》, 《순식간에 호감도를 높이는 대화 기술》, 《북한 종말의 시작》,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영적 메세지》,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습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사회에서는 평생 아내, 엄마, 여자만 불리해. 남자도 부모잖아. 물론 아이 일로 휴무를 신청하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인 건 알아. 너무 자주 휴무를 신청해서 해고라도 당하면 곤란하겠지.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이 사회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야. 그 ’개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어? 사회 개혁을 하자고. 이제는 내 남편이 된 것을 불행하게 여겨도 상관없어.‘
---「1장. 육아라는 시련 / 3화. 거실에 감도는 살기」중에서

“출산 후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할 일밖에 없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육아를 이해해 주지 않는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빨리 퇴근했고, 늦게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면 보육 교사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외로워서 우는 아이에게도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1화.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한」중에서

“좀 도와줘요!"라고 남편에게 신경질을 부려도 ”당신이 원해서 전업주부가 된 거니까 당신이 해야지. 난 돈 버느라 피곤해"라고 할 뿐이었다. 게다가 집에서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푹 쉬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자는 척했다.
---「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4화. 2세대 주택이라는 감옥」중에서

노부코 부부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갑내기였다. 학교 때 성적은 노부코가 훨씬 좋았다. ‘뭐야, 나보다 멍청한 주제에! 남자니까 애는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니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나도 20대 때 다니던 병원에서 계속 근무했으면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을 텐데.’
---「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4화. 베이비 붐 세대 아내의 우울증」중에서

최대의 복수는 남편이 죽었을 때 할 생각이었다. “남편의 유골을 예쁜 상자에 넣어서 야마노테 선 안의 선반에 올려놓고 올 거예요!” 요코가 유골을 선반 위에 올려놓고 전철에서 내리면 그 유골은 분실물로 접수되어 JR(일본 철도 회사)이 회수하게 된다. 다른 노선이면 그녀가 했다는 사실을 들키겠지만, 야마노테 선은 계속 순환하니 신원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보관 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 후 납골한다. 요코는 유골을 전철에 놓고 내리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고객에게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기쁨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5화.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남편’의 말로」중에서

한 면접관이 “자네 말이야, 육아휴직이라니 무슨 여자들이나 하는 소리를 하는 건가? 남자가 느긋하게 육아휴직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여름휴가도 고작 일주일인데. 자네, 일할 마음이 있기나 한가? 우리 회사는 전근도 가야 하네”라며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우연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싶다’고 말한 기업에서 모조리 떨어졌다.
---「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중에서

가사 분담에 대해 말할 때 아내는 무의식중에 남편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하고, 남편은 조금 일한 것만으로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잘못된 확신과 착각이 존재한다. 여성지나 육아 서적을 보면 흔히 ‘남편을 치켜세워서 육아에 협력하게 하자'고 주장하는데, 그 말은 남성이 단순한 바보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보다 차라리 젖병을 세척하거나 소독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남편과 함께 해보면서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을 늘려나가는 방법이 훨씬 좋지 않을까?
---「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중에서

야마자키 변호사는 이렇게 지적했다. “요즘에는 남성도 비정규직이 늘어난 상황이라 남편이 충분한 양육비를 계속 보낸다는 보장도 없어요. 여성은 출산으로 약 60퍼센트가 일을 그만두잖아요. 여성의 취업률은 ‘M' 자 곡선을 그려도 재취업 자리는 거의 비정규직밖에 없으니 임금 곡선은 ’M' 자가 되지 않죠. 현재와 같이 부부 재산을 청산하기만 하는 재산 분할에서는 재산이 없는 경우 아내는 이혼 후에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잃어버린 소득 능력을 보충하는 형태의 재산 분할을 생각할 수 없을까요? 아내나 엄마로서 살아왔기에 노동자로서의 임금을 회복할 수 없다면 이혼 후 남편에게서 재산 분할로 보충하는 방법이 공평합니다."
---「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아내가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지 않으려면 애초에 사회보장과 같은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친정이라는 존재가 사회보장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기혼 여성 14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아내들의 속마음

2012년 2월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남편‘으로 검색’이라는 제목의 석간 칼럼이 실렸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남편’을 입력하면 첫 번째 연관 검색어로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와 인터넷상에서 화제라는 내용이었다. 칼럼은 ‘우리 집은 상관없다’는 식의 근거 없는 자신감을 버리고 아내와의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자신도 살의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 데이슈간파쿠(亭主?白) 협회의 한 회원은 어느 날 출근길에 쓰러지는 연기를 해봤더니 아내는 그냥 보고만 있을 뿐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즉시 달려가면 목숨을 건질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협회의 회장 야마노 슈이치(天野周一)는 “남편이 아내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실제로 다섯 배는 더 미움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이 아내를 이 지경으로 몰아넣은 것일까?
청년 고용, 여성 노동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르포 아이를 낳지 않게 하는 사회》, 《르포 보육 붕괴》를 집필한 이 책의 저자는 워킹맘, 전업주부, 중년 여성 등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는 아내 14인을 속마음을 취재했다. 저자는 그녀들의 삶을 찬찬히 되짚으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피해망상에서 비롯된 비윤리적 희망사항이 아님을 설명하고, 독박 육아 및 독박 가사를 피할 수 없는 일·가정 양립의 현주소를 구석구석 조명한다.

“더 이상은 못 참아!”
연대하는 아내들, 복수와 해방을 말하다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아직도 ‘M자 곡선’을 그린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30대 여성들이 회사를 많이 그만두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성의 고용곡선이 ‘M자’를 나타내는 국가는 오로지 우리나라와 일본뿐. 저자가 취재한 기혼 여성 14인의 이야기는 마치 M자 곡선을 오르내리는 한 여성의 일대기와 흡사하다. 이는 어떤 세대의 여성도 독박 육아 문제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남편은 익숙한 성 역할을 수행하며 "육아휴직? 그럼 당신이 먹여 살릴 거야?", "아이랑 놀기만 하고 좋겠네", "나만큼만 벌어 오면 집안일 할게" 등의 말로 가부장의 권위를 고수하려 하지만 아내들은 더 이상 참고만 살지 않는다.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는 아내에게 “자궁을 들어내면 여자가 아니겠네?”라는 망언을 내뱉은 남편. 20년 후, 남편이 전립선암 수술을 받을 때 아내와 엄마의 원한을 아는 딸은 “이제 남자가 아니겠네요”라고 되받아쳤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칫솔로 화장실을 청소하며 복수를 감행하고, 남편의 유골을 지하철 선반에 버리는 상상을 한다. 더불어 남편의 외도에 상심한 여성에게 “나 같았으면 남편이 먹을 된장국에 걸레 짠 물을 넣었을 거예요”라고 조언하며 서로 연대한다. 이 책은 그 연대의 연장선상에 위치한다.
한편으로 저자는 육아에 참여하는 남편에 대한 차별이 성 역할을 고착시킨다고 지적한다. 남성에게서 아이 키울 권리를, 아이에게서 아빠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를 빼앗는 노동 환경은 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실제로 집안일이나 육아를 함께 하고 싶다는 남성은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의 가사 및 육아를 방해하는 직장과 맞서는 남편 또한 연대가 필요하다.

결혼이 족쇄가 되는 사회
그래서 오늘도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남편의 죽음을 바랄만큼 남편을 증오하고 혐오하지만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아내 홀로 아이를 키우기가 버거운 현실이다. 여성의 재취업 자리는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 출산 전 연봉을 회복하기 어렵다. 소수를 제외하고는 남성들의 노동 환경 또한 각박한 상황이라 남편에게 충분한 양육비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도 꽤 있다. 저자는 배우자에게 크게 실망했다면 과감히 새 출발 할 수 있는 사회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남편 없이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었다면 배우자의 죽음을 바라는 불행한 부부가 이토록 증가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행복의 기초가 흔들리는 부부 문제의 원인은 구시대적 성 역할 의식과 그에 따른 남녀 노동 환경의 격차임을 집요하게 강조한다. 몇몇 아내들의 사적인 분노로 치부할 수 있던 현상을 꼼꼼하게 정리하여 공적 담론화에 시동을 건다. 이에 동참하는 아내와 남편은 견고한 권위주의 사회에 균열을 내며 더 행복한 삶을 위한 나침반을 얻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이 사회에서는 평생 아내, 엄마, 여자만 불리해. 남자도 부모잖아. 물론 아이 일로 휴무를 신청하기 어려운 회사 분위기인 건 알아. 너무 자주 휴무를 신청해서 해고라도 당하면 곤란하겠지. 그래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말하지 않으면 이 사회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야. 그 ’개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어? 사회 개혁을 하자고. 이제는 내 남편이 된 것을 불행하게 여겨도 상관없어.‘
_1장. 육아라는 시련 / 3화. 거실에 감도는 살기

“출산 후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과할 일밖에 없어요.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육아를 이해해 주지 않는 직장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며 빨리 퇴근했고, 늦게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면 보육 교사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외로워서 우는 아이에게도 “엄마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_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1화. 경력이 단절된 아내의 한

“좀 도와줘요!"라고 남편에게 신경질을 부려도 ”당신이 원해서 전업주부가 된 거니까 당신이 해야지. 난 돈 버느라 피곤해"라고 할 뿐이었다. 게다가 집에서는 혼자 맥주를 마시며 푹 쉬다가 마지막 수단으로 자는 척했다.
_2장.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면 지옥의 문이 열린다 / 4화. 2세대 주택이라는 감옥

노부코 부부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동갑내기였다. 학교 때 성적은 노부코가 훨씬 좋았다. ‘뭐야, 나보다 멍청한 주제에! 남자니까 애는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니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나도 20대 때 다니던 병원에서 계속 근무했으면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을 텐데.’
_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4화. 베이비 붐 세대 아내의 우울증

최대의 복수는 남편이 죽었을 때 할 생각이었다. “남편의 유골을 예쁜 상자에 넣어서 야마노테 선 안의 선반에 올려놓고 올 거예요!” 요코가 유골을 선반 위에 올려놓고 전철에서 내리면 그 유골은 분실물로 접수되어 JR(일본 철도 회사)이 회수하게 된다. 다른 노선이면 그녀가 했다는 사실을 들키겠지만, 야마노테 선은 계속 순환하니 신원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보관 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한 후 납골한다. 요코는 유골을 전철에 놓고 내리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고객에게 듣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기쁨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_3장. 더 이상 남편 따위 필요 없다 / 5화. ‘아내에게 빌붙어 사는 남편’의 말로

한 면접관이 “자네 말이야, 육아휴직이라니 무슨 여자들이나 하는 소리를 하는 건가? 남자가 느긋하게 육아휴직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여름휴가도 고작 일주일인데. 자네, 일할 마음이 있기나 한가? 우리 회사는 전근도 가야 하네”라며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우연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는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싶다’고 말한 기업에서 모조리 떨어졌다.
_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

가사 분담에 대해 말할 때 아내는 무의식중에 남편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하고, 남편은 조금 일한 것만으로 ’집안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잘못된 확신과 착각이 존재한다. 여성지나 육아 서적을 보면 흔히 ‘남편을 치켜세워서 육아에 협력하게 하자'고 주장하는데, 그 말은 남성이 단순한 바보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보다 차라리 젖병을 세척하거나 소독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남편과 함께 해보면서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을 늘려나가는 방법이 훨씬 좋지 않을까?
_4장. 남편이 살아갈 길?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의 현실과 이상

야마자키 변호사는 이렇게 지적했다. “요즘에는 남성도 비정규직이 늘어난 상황이라 남편이 충분한 양육비를 계속 보낸다는 보장도 없어요. 여성은 출산으로 약 60퍼센트가 일을 그만두잖아요. 여성의 취업률은 ‘M' 자 곡선을 그려도 재취업 자리는 거의 비정규직밖에 없으니 임금 곡선은 ’M' 자가 되지 않죠. 현재와 같이 부부 재산을 청산하기만 하는 재산 분할에서는 재산이 없는 경우 아내는 이혼 후에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잃어버린 소득 능력을 보충하는 형태의 재산 분할을 생각할 수 없을까요? 아내나 엄마로서 살아왔기에 노동자로서의 임금을 회복할 수 없다면 이혼 후 남편에게서 재산 분할로 보충하는 방법이 공평합니다."
_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아내가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지 않으려면 애초에 사회보장과 같은 기반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친정이라는 존재가 사회보장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다.
_5장. 이혼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죽기를 바란다

eBook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7.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일본 주부들이 밝히는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이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z | 2018.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독선적인 남편의 태도독박육아독박가사등 남편과 이혼하기 보단(또는 이혼할 수 없는)일본 여성들이 왜 남편이 죽기를 마음 속으로 꿈꾸는지파트별로 등장하는 여성의 사례와통계를 통해 이야기하는 책이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남편의 생명보험을 담보로 받은 주택 대출을남편의 죽음으로 청산하고 싶다는 사례였다.마지막 부분에서는왜 남편들이 육아와 가사에적극적으로 동;
리뷰제목
독선적인 남편의 태도
독박육아
독박가사

등 남편과 이혼하기 보단(또는 이혼할 수 없는)
일본 여성들이 왜 남편이 죽기를 마음 속으로 꿈꾸는지
파트별로 등장하는 여성의 사례와
통계를 통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남편의 생명보험을 담보로 받은 주택 대출을
남편의 죽음으로 청산하고 싶다는 사례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왜 남편들이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하는지
사회적 제도와 분위기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다.

일본 페미니즘 서적의 경우
주택문제, 가부장적 분위기, 야근문화,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회사 사정 등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일본 이혼 리포트같은 책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여*날 | 2017.12.01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는 이유가 줄줄이 나와요. 공감은 되지만ㅋ 너무많은 통계가 글읽기방해되네요.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ㅡ이 책을 남자들이 보진 않을거라 잘하는 방법은 여섯줄로 나와요. 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 말하기. 이기려고 하지마라 등.남편이 죽길바라는 여자들을 위한 솔루션은 없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다 죽는 것도 아니니 방법이 없네요...? 아쉬우니 계속 살면서 남;
리뷰제목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는 이유가 줄줄이 나와요. 공감은 되지만ㅋ 너무많은 통계가 글읽기방해되네요. 남편이 죽었으면 좋겠다ㅡ이 책을 남자들이 보진 않을거라 잘하는 방법은 여섯줄로 나와요. 미안하다고맙다사랑한다 말하기. 이기려고 하지마라 등.
남편이 죽길바라는 여자들을 위한 솔루션은 없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다 죽는 것도 아니니 방법이 없네요...? 아쉬우니 계속 살면서 남편이 바뀌길 바라는 것 밖에요? 일본남자가 쓴 줄 알았으면 사보지 말걸 그랬어요ㅡㅡ
댓글 1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구매 파워문화리뷰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돼**스 | 2017.11.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대체 이 도발적인 제목은 뭔가. 일본은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제목을 거리낌 없이 책 제목으로 쓸 수 있구나, 감탄했다. 이건 속마음 정도로 살짝 해보는 정도의 말이 아닐까. 제목이 흥미로워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려고 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 책은 없었다. 사서에게 이 책을 찾아 달라고 부탁할 때 나는 책 제목을 말하지 못했다. 모니터에 띄어놓은;
리뷰제목



  대체 이 도발적인 제목은 뭔가. 일본은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제목을 거리낌 없이 책 제목으로 쓸 수 있구나, 감탄했다. 이건 속마음 정도로 살짝 해보는 정도의 말이 아닐까. 제목이 흥미로워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려고 했다. 아무리 찾아도 이 책은 없었다. 사서에게 이 책을 찾아 달라고 부탁할 때 나는 책 제목을 말하지 못했다. 모니터에 띄어놓은 책의 정보를 보여 주었다. 사서와 함께 책을 찾아 나섰지만 책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책을 찾느라 지쳐 버려서, 샀다. 
  책은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한 권의 책에서 이렇듯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니, 책이란 희한한 물건이다. 책의 부제는 '독박 육아, 독박 가사에 고통받는 아내들의 속마음'이다. 표지에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 사람이 리모컨을 쥐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드러누워서. 저자 고바야시 미키가 만난 여성들의 취재담과 일본 내의 보고서로 이루어진 책은 일본도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생각하게 한다. 한국 사회 보다 더한 경직성과 직장 내의 서열화를 가진 일본은 육아 휴직에도 남녀의 제한을 둔다. 남자가 최대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는 기간이 2주이며 이것도 잘 쓰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상 쓰면 '쓸모없는 사원' 취급을 받는다. 육아 휴직을 쓰고 돌아왔을 때 직장에서는 한직으로 물러가게 하는 등의 불이익이 따른다. 대기업 면접에서도 회사 내의 육아 휴직 제도를 홍보하면서 정작 육아 휴직을 쓰려고 하면 제동을 건다.


간사이 지방에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남성(32세)이 한참을 망설인 끝에 상사에게 "아이가 태어나서 육아휴직을 신청할까 합니다"라고 의견을 물어봤더니, 그 자리에서 "잘 생각해봐. 우리 부서에 그럴 여유가 있나?라는 질문이 돌아와 결국 신청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의 취재 속 여성들의 삶은 고단하다. 직장 일과 맞물려 해야 하는 육아와 가사로 지친 여성들은 매일 밤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오거나 야근을 핑계로 어린이집에 가지 않은 남편의 등에 대고 속으로 말한다. 저 인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철떡철떡. 맨발이 바닥에 닿은 소리를 들으면 사토코는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거실에 감도는 살기」 편에서) 사토코의 남편은 자신보다 잘 나가는 아내를 부러워한다. 남편은 일 때문에 늦는 그녀가 아들을 못 만나게 하려고 아들을 일찍 재워 버린다.
  아이를 봐달라는 부탁에 진짜 아이만을 보고 있는 남편에서부터 황혼의 나이에 자신의 외도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편이 있다. 결혼하자마자 부동산에 투자해 가진 돈을 모두 날려 아내가 빚을 대신 갚게 하는 남편도 있다. 자신의 허세 때문에 옷과 가방은 아내에게 명품으로 사주면서 정작 생활비는 1엔이라도 꼬박꼬박 출처를 묻고 더 주지 않으려는 남편이 있다. 미용사 부부로 결혼한 요코는 남편의 유골을 무덤에 묻을지 야마노테선 안에 버려질지는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한다.
  책은 누가 누가 더 못하나, 남편이라는 인간 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회사 내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육아와 가사를 하는 남편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한다. 가사는 남편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일이며 사회가 안정적인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일에 주목한다. 육아 휴직이라는 허울뿐인 제도만으로는 저출산과 심각한 고령화를 막을 수 없다. 일본 내의 제도라 우리나라와는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유족 연금과 유족 기초 연금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아이를 지원해 주는 제도를 늘려 달라는 것과 남편이 없어도 아이를 키울 수 있을 정도의 자립성을 갖춘 제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 제도는 남편과의 이혼보다는 사별 쪽이 경제적 자립 면에서 안정감을 주는 것이어서 아내들은 은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고. 아내가 남편에게 살의를 느끼지 않으려면 사회 보장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끝에는 악화된 부부관계를 살릴 수 있는 간단 팁을 붙여 놓기도 한다. 남편 스스로 내각 지지율 따위보다 가정 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등급을 소개해 놓았다. 책보다 생명보험의 약관을 꼼꼼히 읽는 아내. 남편이 집 안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문단속. 가정 내 서열은 아내, 아이들, 반려동물의 순이며 남편의 서열이 가장 낮다는 것을 깨달으면 아내를 우러러볼 수 있다는 조언들을 읽으며 미래에 꾸릴지도 모를 가정의 모습을 상상해 봤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다양한 보고서와 취재를 바탕으로 만든 사실이다. 실제 여성들은 남편이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할 뿐이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은 죽을때까지 함께 있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 여성은 말한다.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남편의 뒷담화를 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읽다보면 사회 제도의 모순과 불완전함은 현실이라는 깨달음이 온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은 통용된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가사노동, 육아, 가부장제와 관련된 페미니즘 서적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w******z | 2018.05.19
구매 평점5점
제목은 자극적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날카로운 분석이 있는 괜찮은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c********e | 2017.12.10
구매 평점5점
진짜 그런 건 아닙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돼**스 | 2017.11.01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