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마이클 스트라진스키
J. Michael Straczynski
1954년 뉴저지 패터슨에서 태어나 샌디에이고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는 그래픽노블 뿐만 아니라 영화, TV 시리즈, 소설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필력을 자랑하는 작가이다. 또한 LA타임스나 펜트하우스, 샌디에이고 매거진과 같은 매체에 수백편의 글을 기고한 저술가이기도 하다. 『바빌론5』와 『크루세이드』, 『예레미아』 등을 비롯한 TV시리즈 제작을 하였고, 비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닌자 어새신』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체인질링』의 각본을 썼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토르』에서는 마크 프로토세비치와 함께 스토리를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깜짝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하였다. 오랜 만화 팬인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그래픽 노블 작업에 참여하기 시작해, 20년 이상 마블과 DC 양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마블에서 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토르』 등이 있고, DC에서 2010년에 새로 시작한 『슈퍼맨』과 『원더우먼』 시리즈가 있다. 1996년과 1997년에 휴고상(바빌론5), 1998년 레이브래드버리상(바빌론5), 2002년 아이즈너상(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04년 이글상, 2008년 크리스토퍼상(체인질링) 등을 수상하였다.
그림 : 존 로미타 주니어
John Romita Jr.
전설적인 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활동하는 코믹 아트 마스터이다. 『아이언 맨』, 『언캐니 엑스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으며, 특히 『울버린』과 『월드 워 헐크』는 지난 10년간 그가 그렸던 그림 중에서도 가장 폭발적이다. 작가 닐 게이먼과 함께한 『이터널즈』를 비롯하여 마크 밀러와 작업한 후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된 『킥애스』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 팬들은 그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인 『죽기 위한 새로운 방법』, 『캐릭터 암살』과 더불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돌아오자 크게 기뻐했다. 이후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와 함께 『어벤저스』를 작업했다.
그림 : 스콧 한나
Scott Hanna
뉴저지에서 자란 스콧 한나는 열 살 때부터 슈퍼 히어로 만화를 읽었으며, 180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에 활동한 하워드 파일, 프랭클린 부스, 조셉 클레멘트 콜 등의 영향을 받았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보테크 스쿨에서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고, 대학에서도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며 꾸준히 화가의 길을 준비했다. 신문팔이, 구조요원, 보안요원, 공사장 인부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프로 화가로 데뷔한 후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 6년,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16년 넘게 작업하면서 많은 상을 받은 베테랑 잉커다. 9/11 사건을 다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6는 그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