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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실천편

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실천편

: 우리 아이 영어영재로 키우는 책읽기 로드맵

[ 아이와 엄마가 함께하는 생활영어 포함 ] 보통엄마를 위한 윤찬희식 영어교육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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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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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885g | 185*240*30mm
ISBN13 9788901115900
ISBN10 890111590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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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학습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내 아이에 대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엄마다. 엄마는 아이의 성장과정은 물론이고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가 조금 지친 듯이 보이면 기다려줄 수도 있고, 빨리 달려가고 싶어하면 같이 뛰어줄 수도 있다. 또한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에 있어서도 보다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줄 수 있다.

영지는 어릴 적에 호기심이 무척 많았다. 나는 가능한 한 그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이가 원하는 만큼 그림을 그려주고 책도 읽어주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대답해주기 위해 백과사전이나 컴퓨터를 이용하기도 했다. 과연 학원 선생님이 한 아이의 호기심을 이처럼 끝까지 채워줄 수 있을까? “아이들의 호기심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라는 신념을 가진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아이의 호기심을 온전히 해결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결국 답은 엄마에게 있다. -- pp.17~18 중에서

영어를 학습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다보면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엄마가 뭔가를 가르쳐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영어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엄마라면 더욱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무조건 학원에 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영어는 그저 말일 뿐이다. 따라서 집에서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엄마표 영어교육은 일방적으로 엄마가 가르치는 영어가 아니다. 엄마와 아이가 같이 즐기면서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다. 영어를 잘 못하는 엄마라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어휘를 늘려가고 생활 속에서 한두 문장이라도 아는 말을 사용하고, 아이가 비디오를 볼 때 옆에서 같이 즐겨 보다보면 충분히 아이와 함께 영어를 익힐 수가 있다. --- p.41 중에서

쓰기는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어떤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이 여기저기 낙서를 하는 것이 신경 쓰여서 낙서꺼리가 될 만한 것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치워두곤 한다. 물론 예전에 비한다면 요즘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무엇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내 아이의 쓰기 발달이 자연스럽고도 쉽고 즐겁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면 집이 지저분해질까 걱정스러워 종이와 도구를 치우는 대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넓디 넓은 종이를 준비해줘야 한다. --- p.87 중에서

흘려듣기는 말 그대로 아주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면 된다. 가장 좋은 시간은 아이의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단순한 놀이를 하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 정도다. 간혹 책을 읽거나 집중을 필요로 하는 공부시간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며 흘려듣기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영지가 그랬다. 영지는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할 때 항상 배경음악처럼 영어를 틀어주기 원했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것이 정말 집중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늘 궁금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아이는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나 역시 학창시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했고 그것이 집중에 큰 방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영지도 나처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쪽이라 생각했다. 물론 이 부분은 아이들마다 분명히 개인차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 p.128 중에서

주변의 엄마들에게 “리더스북을 언제쯤 읽혀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적잖이 받는다. 리더스북을 읽히는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림책과 함께 가장 낮은 단계인 ‘pre-school’부터 시작해서 읽어주거나 들려주면 된다. 물론 단계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 한두 단계 정도는 여유롭게 넘나들면서 읽어줘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 pp.148~149 중에서

영어책 읽는 습관이 잘 들어 있다면 이와 동시에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침에 일어나서 등교하기 전 식사를 하면서 영어방송을 듣는 것이다. 물론 독서습관보다 먼저 비디오DVD습관이 드는 것은 곤란하다. 습관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익혀진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행동방식인데, 이는 선천적이기보다는 후천적으로 생겨난다. 먹고 자는 것에서부터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어떤 행동이든 습관이 될 수 있다. 한번 들여진 습관은 고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습관을 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영어습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독서라는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습관이 들기도 전에 비디오라는 흥미 위주의 습관이 들게 된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과 같다. -- pp.188~189 중에서

챕터북은 장르별로, 레벨별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그러므로 많은 종류의 챕터북을 다 섭렵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남의 집 아이가 봤다는 책은 꼭 보게 하리라는 욕심은 내려놓아야 한다. 그저 많은 책들 중에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엄선해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좋다는 소문을 들으면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책을 다 보아야 일정한 수준에 이르는 것이 아니니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책을 선택해 소신 있게 읽어갈 수 있어야 한다. --- p.213 중에서

아는 것이 있어야 대화가 다양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글로벌 시대, 영어가 경쟁력이라는 논리로 많은 부모님들이 영어를 잘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영어가 경쟁력이 아니라 독서가 경쟁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지와 내가 선택한 교재는 [아이작의 테마토크 120]이었다.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프리토킹 주제 베스트 120가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영어가 되는 딸과 영어가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는 엄마인 내가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어진 주제를 읽은 뒤 나누는 대화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이 책의 경우 그 내용이 전하는 의미도 좋아서 평상시에도 책에 수록된 CD를 자주 틀어놓고 들었다. --- p.245 중에서

만화책은 영화와 병행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영어를 만화라는 형식으로 만나면 긴장감이 조금은 해소될 수 있으며, 영어 특유의 유머에도 익숙해지고 영어문장을 읽는 묘미 또한 느낄 수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문장이 단순하고 짧아서 조금은 만만하게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또한 영어 만화책의 장점이다.
--- p.25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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