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니벨룽의 노래
리뷰 총점9.3 리뷰 10건 | 판매지수 312
베스트
고전문학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416g | 130*195*30mm
ISBN13 9788932030241
ISBN10 89320302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러분들은 지금껏 내가 단 한 번도 지크프리트의 친구였던 적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오!” 마침내 하겐이 입을 열었다. “나는 맨 처음 그자가 말을 타고 저 아래 궁전 뜰로 들어설 때부터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소. 군터 왕이시여, 맹세컨대 나는 그날 그자가 건방을 떨며 입을 연 순간에 이 칼로 답을 대신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오. 그대의 동생인 기젤헤어 왕만 아니었다면 분명 그리했을 것이오! 그대는 지크프리트가 우리를 위해 작센과 덴마크에 대항해서 싸웠다고 했소. 그렇소, 그건 사실이오! 그런데 그 싸움이 그에게 너무 많은 명예를 가져다주었소. 라인 강 상류건 하류건 할 것 없이 강변에 있는 성이란 성에서는 모두가 지크프리트에 대한 말만 하고 있소!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명성이 부르군트 왕들의 명성보다 훨씬 더 커져 있단 말이오!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소! 그런데 그 모든 사실보다 더욱더 좋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당신들을 무시하고 조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오! 분명히 말해두지만, 나는 이 나라의 성과 영주들의 궁전에서 부르군트인들을 두고 비웃는 자들을 결코 가만두지 않을 것이오!”--- p.176~177

앞서 들어간 난쟁이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램프를 높이 쳐들었다. 알베리히가 부르군트의 기사들 쪽으로 몸을 돌렸다. / “여기에 니벨룽의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 알베리히는 경건하게 말했다. 컴컴한 동굴 안에 쌓여 있는 엄청난 양의 보물을 본 기사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 온 사방에 번쩍이는 장신구들, 근사한 무기들, 손잡이가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칼들, 루비와 에메랄드로 눈을 장식한 갖가지 동물 문양을 새겨 넣은 황금 투구들, 금과 은으로 된 갑옷들 그리고 값비싼 그릇들이 쌓여 있었다. [……] “저는 정말이지 구경하다가 지칠 지경입니다! 내 평생 이렇게 많은 보물은 처음 봅니다. 지금까지 나는 우리 부르군트 사람들이 정말 넉넉한 부자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한데 지금 보니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군요.” / “서두르셔야 합니다.” 알베리히가 경고했다. “당신들이 데리고 온 시종들이 땅 위로 보물들을 모두 옮겨 마차에 싣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겁니다.”--- p.232쪽~233

부르군트의 기사들은 알베리히 왕과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마음이 무거워진 난쟁이 알베리히 왕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눈치였다. / “지금부터는 부르군트 사람들이 니벨룽의 왕이 된 겁니다. 보물을 소유한 자가 왕이 될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베리히가 말했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내려오는 규칙입니다. 그러나 니벨룽의 보물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사람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았으며, 그 보물을 소유한 이들 중에는 오래 산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에게는 행운이 함께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 이 말을 들은 부르군트 병사들은 어디선가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 같았다. 바람이 어디에서부터 불어오는지도 알 수 없었다.--- p.234~235

하겐이 드디어 그녀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엄청나게 기뻐해도 모자랄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대신 크림힐트는 덜컥 겁이 났다. 뭔가 무시무시하게 겁이 났다…… 어쩌면 그건 끔찍한 외로움일지도 몰랐다. 별도 달도 없이 끝없이 캄캄하기만 한 밤같이 그녀를 칭칭 휘감고 있는 외로움…… 그녀의 가족이었던 모든 사람이 다 죽었다! [……] 하겐이 아직 살아 있었다. 그녀는 그를 죽이고야 말 것이다. 그런데 그다음은? 그를 죽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진단 말인가? 지크프리트는 다시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어린 아들 오르틀리프도, 기젤헤어 오빠도 마찬가지다…… 없다, 아무도 없다, 더 이상 아무도 없다. / 크림힐트는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상에 맙소사, 정녕 그녀에게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단 말인가? / 바로 그 순간, 크림힐트에게 니벨룽의 보물이 떠올랐다. 그래, 그 보물이 아직 있었지. 라인 강 깊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고 하더라도 있는 건 있는 것이다. 많은 양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죽은 금덩이이고 차가운 금덩이라고 해도 크림힐트는 지금 너무나 가난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것은 적어도 두려움에 떨지 않고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 p.422~42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네덜란드의 왕자 지크프리트는 용을 물리친 후 그 피에 몸을 적셔 무적의 영웅이 된다. 이후 니벨룽 왕국의 왕들을 물리치고 그들이 소유한 보물을 차지하게 그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부르군트족의 공주 크림힐트에게 청혼하기 위해 보름스 성으로 떠난다. 부르군트를 다스리던 세 왕 중 맏이인 군터 왕은 아이슬란드의 여왕 브룬힐트와 결혼을 위해 그에게 도움을 청하며 누이인 크림힐트와의 결혼을 약속한다. 브룬힐트는 구혼자들에게 목숨을 건 대결을 요구했는데, 지크프리트의 계략으로 대결은 군터 왕이 승리로 끝이 나고, 그렇게 두 쌍의 부부가 탄생한다.
몇 년 뒤, 브룬힐트와 크림힐트 사이에 말다툼이 일어나고, 크림힐트의 입을 통해 군터 왕의 승리에 얽힌 비밀이 폭로된다. 분노한 브룬힐트는 지크프리트의 죽음을 요구하고, 군터 왕의 묵인하에 하겐이 나서서 지크프리트를 암살한다. 크림힐트의 행복한 결혼 생활은 끝이 나고, 일족의 배신으로 남편을 잃고 그의 유산으로 받은 니벨룽의 보물마저 모두 도난당하자 그녀는 깊은 슬픔에 잠긴다. 그러던 어느 날, 훈족의 왕 에첼이 그녀에게 청혼해온다. 그 소식을 들은 크림힐트의 마음속에 단 한순간도 꺼지지 않았던 복수의 불길이 다시금 타오르기 시작하는데……

크림힐트는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오오…… 다시 올라온다…… 이 끔찍하고도 이글이글 타오르는 분노가…… 크림힐트를 그렇게도 괴롭혀오던 불안과 공포는 바로 이 억누를 수 없는 분노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이 터질 듯한 분노는 머리끝까지, 두 눈까지, 마치 붉은 안개처럼 온 세상을 뒤덮었다._본문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3점 9.3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