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싶은 십대를 위한 용기의 철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28
베스트
청소년 철학/종교/윤리 top20 3주
정가
12,000
판매가
11,4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70g | 152*218*13mm
ISBN13 9791158710491
ISBN10 11587104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왜 ‘용기’가 필요할까요? 선입견을 따르면 즉,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편한데 굳이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그것만으로 ‘용기’라는 단어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이를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 p.12, 들어가는 말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하여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 외의 다양한 ‘좋음’은 가치가 없는 걸까요? 예를 들어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것’, ‘착실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을 꾸리는 것’ 등은 모두 가치 없는 일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의 ‘좋음’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사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것’, 다시 말하면 도덕적인 선과 함께 다양한 ‘좋은 것’이 주어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이 아닐까요? 칸트는 이러한 완전한 선을 최상선과 구별해서 ‘최고선(最高善)’이라고 불렀습니다.
--- p.41, 제2장 ‘자유’ 없이는 선악도 없다

철학자들이 선악에 대해 어떻게 논했는지 전혀 모른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이미 선과 악을 알고 있습니다. 쓸쓸해 보이는 친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다른 친구를 보면 착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반대로 누군가를 따돌리는 친구를 봤을 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누군가는 친구에게 가식적으로 대한 것을 반성하며 사실은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이미 선과 악에 관한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악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다 보면 ‘선악에 보편성이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존재하는가’, 또는 ‘도덕적인 선이 보편적이라면 왜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사로잡힙니다. 칸트 또한 이러한 물음에 대해 깊이 고민한 철학자였습니다.
--- p.75, 제3장 ‘선하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은 선하게 사는 사람이 행복으로부터 멀리 있고, 선하게 사는 것에 등을 돌린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세상에서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닌 세계에 던져져 그 인과관계를 모두 이해하지도 못한 채 즉, 자신의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선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선 자유와 자연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략) ‘도덕적으로 선하게 사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실현 가능한 것이지만 ‘행복해지는 것’은 자기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앞선 고민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선하게 사는 것’을 향해 마음을 모을 수는 있습니다.
--- p.98, 제3장 ‘선하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대우주를 마주하고 그 속에서 자신은 먼지처럼 작게 느껴지면서 감동할 때 우리는 무엇에 감동하는 걸까요?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망망대해를 보고 그 강인함에 압도되면서 감동할 때는 어떤가요? 숭고한 것은 자연 세계가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움과 같이 직접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경외심을 품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칸트는 그 정체를 『실천이성비판』의 맺음말에서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함께 ‘내 안의 도덕법칙’을 꼽았습니다. (중략) 우리는 작은 존재이지만 인류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대우주의 법칙을 조금씩 밝혀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약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선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 p.119, 제4장 자연세계에서 자유롭게 산다?

‘자기 완전성’과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사회를 그려 봅시다. (중략) 이런 사회에서는 여러분의 행복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게 됩니다. 물론 그들 또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원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행복을 추구할 때 그들의 행복과 부딪치지 않도록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면 우리의 행복이 실현되지 않을까요? 이것이야말로 ‘도덕적으로 선하게 삶으로써 행복해지는 것’인 최고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칸트는, 최고선은 가장 선한 것보다 더 선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는 일은 영원한 평화를 실현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멀리 있는 영원한 평화를 바라보며 ‘나의 것’과 ‘너의 것’을 구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최고선을 바라보며 우리는 ‘자기 완전성’과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p.155, 제5장 최고선을 지향하는 우리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게 없는데요.” “어른들도 이렇게 살았나요?”
청소년 시기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고, 남의 생각과 비교하고, 더 나은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시기입니다. 남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비교하여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중략)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간 자유인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계몽주의 시대 철학자 칸트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칸트야말로 남들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내어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각을 펼쳤던 사람입니다.
칸트는 자신의 무지(無知)를 고백하고, 흄이나 루소 등에게서 새로운 사상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종합하여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냅니다. 이성의 능력과 한계를 점검하고, 독단과 회의를 넘어서 새로운 생각의 가능성을 펼쳤던 칸트가 아니었다면, 근대철학의 튼튼한 주춧돌이 놓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칸트의 이 멋진 생각들을 하나하나 배우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칸트의 철학하는 태도를 배우는 겁니다. 남들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노예의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참다운 자유인으로 살려 했던 칸트의 태도 말입니다.
청소년들이 학교나 학교 밖에서나 삶의 주인으로, 참다운 자유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자유가 소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고 누군가 물어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김경윤(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