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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에 투숙하다

동백에 투숙하다

시작시인선-023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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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98g | 128*188*20mm
ISBN13 9788960213302
ISBN10 896021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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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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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에 투숙하다

이 집을 빈방이 혼자 사시도록 고쳤다 어느 날 마음이 수평선을 데리고 몰려오거나 눈사람이 추위를 사 들고 아무 길이나 들어서더라도 마중 나가 집 앞까지 모셔오도록 오는 길을 여럿 풀어놓았다 대문 옆 파도 소리 심어놓고 요즘 부쩍 건강이 좋지 않은 빈방 간병도 부탁해놓았다 빈방 혼자 밥 잡수시는 창살 무늬를, 뒤늦게 집 나간 바깥 들어와 며칠 묵었다 가는 바람의 주소를 붉게 익은 동백들이 환하게 비추었다 문밖에 환하게 켜놓은 동백 전구
집 꼴이 좀 돼가는지 지난여름 불볕에 타 죽지 않은 모과나무 그늘도 묵고 있었다 매일매일 밤도 와서 묵고 간다고 한다 여기서 나고 자란 저녁연기 술에 취해 게걸거리다 그냥 돌아가게 허공에 디딤돌이라도 놓아야겠다 나를 무단 방류했던 길바닥도 분실되지 않도록 뜯어다 걸어두어야겠다
내년 봄엔 생각 다 쳐버린 나를 한 그루 앞뜰에 심었으면 좋겠다
꽃 아래 누워 뼈를 뜨겁게 지지고 싶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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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묵에게 시는 “사는 게 아니라 그냥 견디는 나날”(「몸으로의 출가」)은 물론, “사람 덮고 사람 끄고”(「절판된 사람들」) 하는 순간, 또 생의 시원을 향한 ‘마음’이 생동하는 시간이라면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예방과 치유의 형식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시란, 부질없는 욕망의 환각만이 팽배해진 오늘날의 현실에서 결핍된 삶을 보상하고 위무하는 치유의 방편이자, 인간의 정체성과 세계의 고유성을 보존하는 진정한 “삶의 문지기”로 수용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새 시집 『동백에 투숙하다』?가 삶의 면역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일상의 구석구석에서 ‘비판적 입법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서정시의 본령을 환기한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이런 그의 시는 우리의 사유를 끊임없이 자극하여 말의 부도로서 서정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오고 있다.

이성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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