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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의 두 제국

대서양의 두 제국

: 영국령 아메리카와 에스파냐령 아메리카 1492~1830

트랜스라틴(TransLatin) 총서-19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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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64쪽 | 1315g | 150*220*60mm
ISBN13 9788976822734
ISBN10 897682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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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테스와 뉴포트(제임스타운)의 원정이 시사하듯이, 많은 비슷한 열망들이 아메리카 내 에스파냐 제국과 영국 제국의 탄생에 관여했다고 한다면, 환경과 시점時點이라는 두 가지 우연적 요소는 두 제국이 각각 나름의 방식대로 발전하는 것을 확실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정주 초기 단계에서 이 에스파냐와 영국의 아메리카 공동체들을 만들어 간 사람들은 서로 비슷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했다. 그들은 말 그대로 땅의 ‘점령’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이미 그곳에 정주하고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그들은 그것이 만들어지는 데 부분적인 역할만 했을 뿐인 제도적 틀 안에서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발전시켜 가고 있는 필요 혹은 희망사항과 본국 사회의 그것들 간에 균형을 맞추어야 했다. 아메리카의 환경에 의해 자유로워지기도 하고 구속되기도 한 그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그들이 빠져나온 구세계와, 그리고 이제 그들이 지배하려고 하고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신세계, 둘 모두의 조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었다. --- p.94~95

넉넉한 수입, 즉 엄청난 부보다는 얼마간의 풍족함을 가져다 줄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이주하고자 하는 경향이 영국인(혹은 일부 영국인)식민정주자들만의 현상은 아니었다. 16세기 인디아스에 정착한 에스파냐인들과 그들의 친척 간에 오간 편지들은 그냥 ‘지금보다 조금 더 잘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 영국인 정주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에스파냐인들에게도 위험을 무릅쓰고 대서양 횡단을 감행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어 주었다. ‘이곳은 덕망 있고, 열심히 일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살기에 아주 좋은 땅이다’라고 1586년 멕시코의 한 정주자는 에스파냐에서 멕시코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던 한 젊은이에게 썼다. 그렇기는 하지만 에스파냐가 점령하고 있는 땅에는 귀금속과 풍부하고 유순한 노동력이 존재했고, 그렇기에 이슬람 지배 하의 에스파냐에 대한 레콩키스타라고 하는 오래된 중세적 경험에서 만들어진 전통에서 성장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히스패닉 세계에서는 부富가 (적에게서 탈취한) 전리품과 다스릴 영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언제든지, 어느 날 갑자기 행운을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에스파냐령 인디아스에 새로 도착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p.116~117

낯선 땅에서 문화적으로 퇴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1620년대와 30년대에 뉴잉글랜드로 간 퓨리턴 이주자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성경에 나오는 또 하나의 엑소더스 장면, 즉 이집트에서 도망쳐 나온 이스라엘인들의 이미지도 그들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어 있었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도처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위험을 완전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인디언들은 타락한 인종인 가나안인들이었고, 자신들의 퇴보를 통해 하느님의 선민들까지 타락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족속이었다. 그 때문에 뉴잉글랜드라는 (현대판) 이스라엘은 그들과 분리된 민족으로 남아야 하며, 당시 자신들이 추방시키고 있었던 그 족속(인디언들)이 꾀하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했다. 뉴잉글랜드에서 영국인 정주자와 인디언 여성 간에 혼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1676년에 이르러서였다. 이주자들의 성 비율이 더 불균형했던 버지니아에서는 1691년 식민지 의회에서 통과된 영국인-인디언 간 혼인금지법이 역설적으로 그러한 결합의 존재를 말해 주기는 하지만 뉴잉글랜드의 사정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 p.225~6

인종 간 결합과 순열의 정도가 더해감에 따라 관계의 정도, 흰색과 검은색 사이의 모든 스펙트럼을 망라하는 피부색의 농담 정도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고, 그렇게 분류한 집단들을 지칭하는 용어를 만들어 내는 노력도 더 복잡해져 갔다. 18세기 미술가들은 유명한 일련의 ‘카스타 그림’(지금까지 100가지 이상의 세심한 인종적 차이를 구분하는 그림이 그려졌다)에서 비천한 피에 오염되지 않을까 혹은 에스파냐에서 온 관리들이 자신들을 비천한 인종으로 분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던 크리오요 엘리트층이 자신들의 사회적 우위를 강조하고 그것을 계속 보전하기 위해 고안한 분류 체계에 시각적 표현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일련의 이색적인 그림을 통해 자신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인종 혼합과 피부 색깔의 조합을 보여 주는 가족 집단들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려고 한 이 미술가들의 노력은 혼란스런 상황에 모종의 질서를 부여하려는 노력이었지만 그것은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 p.430~2

1773년부터 1783년까지 10년 동안 일련의 격변이 아메리카의 정치적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영국령 아메리카에서는 1773년 12월 ‘보스턴 차(茶) 사건’이 영국과 영국령 아메리카 식민지 간의 악화되는 관계에서 새롭고도 위험한 국면을 열어 놓았고, 그것은 그후 2년에 걸친 반란과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식민정주자들은 1774년 9월 제1차 대륙의회(Continental Congress)를 소집했다. 1775년 4월 영국 군대와 식민지 군대가 렉싱턴과 콩코드에서 충돌했다. 첫번째 유혈사태에 이어 제2차 대륙의회 소집, 식민지가 반란 상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영국 왕실의 선언, 1776년 식민정주자들의 독립선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결국 13개 본토 식민지가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전쟁을 일으켰고, 그 전쟁은 1783년 영국이 식민지들을 하나의 주권 공화국으로 독립을 인정함으로써 식민지인들의 승리로 끝났다. 이 3년 동안 영국령 아메리카 제국을 덮친 위기는 거의 치명적인 것이었다.
--- p.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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