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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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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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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88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8940
ISBN10 895092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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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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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조직의 역사를 우리는 이미 여러 해 전부터 추적해왔다. 처음에는 경쟁상대로서 관찰을 시작했다. 탐사보도 저널리즘(investigative journalism)의 핵심 분야에 새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위키리크스 사이트와 그 운영자들에게 좀 더 진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스위스 은행그룹 율리우스 베어(Julius Baer)의 원본자료들을 위키리크스가 인터넷에 올리고 은행 측이 이를 불법으로 고발한 2008년에 들어서 분명해졌다. 2009년에 우리는 위키리크스가 독일연방정보국 에른스트 우를라우 국장과 교환한 편지들을 읽어보았다. 그것은 위키리크스보다 연방정보국에 훨씬 더 당혹스러운 내용이었다. 우리는 그때 처음으로 위키리크스의 독일 대변인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Daniel Domscheit-Berg: 2010년 늦가을에 사퇴)와 접촉하였으며, 그 이후 줄곧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p.7

우리는 어산지와 나눈 대화 내용을 그의 삶을 거처 간 사람들을 통해서 최대한 검증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책을 작업하는 몇 달 동안 우리는 위키리크스에서 현재 활동 중이거나 예전에 활동한 주요 관계자들을 영국, 독일, 호주, 아일랜드, 미국 등지에서 최소한 열 명 이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에는 어산지를 긍정적으로 평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어산지와 그 주변 인물들뿐만 아니라 영국의 '가디언'이나 미국의 '뉴욕타임스' 등과도 접촉을 유지하면서 '슈피겔'이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의 전쟁일지와 그밖에 수많은 외교전문들을 출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시기에 우리는 어산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서로 의견이 다른 점도 많았기 때문에 자주 논쟁이 벌어지곤 했다. 우리는 그의 음모론이나 저널리즘의 폐해에 대한 시각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위키리크스가 좀 더 민주적인 구조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줄리언 어산지의 면모를 경험할 수 있었다.---pp.8~9

1987년에는 아직 브라우저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같은 대중적 인터넷망이 없었다. 당시의 웹서핑은 아직 원거리 데이터 전송이라고 불리며 음향결합기 같은 석기시대 수준의 모뎀 장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화 수화기에서 들리는 소음을 매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이 데이터 전송 장치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거의 코미디다. 이 ‘음향결합기’를 이용해서 마침내 연결망 구성에 성공했을 때 줄리언은 외부에서 신호가 하나 도착할 때마다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이런 식으로 외부와 소통하는 것은 쉴 새 없이 삑삑거리는 소음을 들어야 하는 피곤하고 지루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새 장난감은 그동안 혼자서 모든 걸 시도하며 익혀야 했던 줄리언의 컴퓨터 지식을 순식간에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 1년 만에 줄리언의 메일박스는 요즘의 소셜네트워크에 비견할 만큼 활발한 풍경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p.41

매닝과 그의 동료들이 군대의 기밀 네트워크에 접근할 때 사용하는 컴퓨터는 일반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컴퓨터 전문가인 매닝은 곧 커다란 보안상의 허점을 발견한다. 각 컴퓨터 워크스테이션에는 CD와 DVD 드라이브가 하나씩 달려 있는데, 이를 통해 데이터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장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대에서는 다들 영화나 음악 따위가 담긴 CD를 들고 다녔다. 다시 말해 다시쓰기가 가능한 CD를 ‘레이디 가가’의 음악 CD로 만들어서 가지고 출근하는 일은 아주 간단했다. 그 다음 노래를 삭제하고 네트워크의 데이터로 덮어쓰기를 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나는 레이디 가가의 노래 ‘텔레폰’에 맞춰 입술을 움직이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엄청난 도둑질을 했어요.” 이렇게 간단하고 이렇게 평범했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고, 굳이 뭘 감출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도둑질한 데이터를 눈에 띄지 않게 사막의 군사기지에서 빼내 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닝은 이번에도 멋진 해결책을 찾았다. 그리고 이 해법도 이라크에서 컴퓨터 채팅을 하는 동안 신나게 떠벌였다. 데이터의 수신자가 누구인지도 함께.---pp.169~170

스웨덴 사건이 분쟁의 발단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의 의견대립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돔샤이트-베르크는 자신이 어산지 옆에 나란히 위치한 두 번째 핵심 인물이지, 그의 뒤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여겼다. 그는 위키리크스 이념에 자기 인생을 다 바쳤다면서 위키리크스는 ‘누구보다도 어산지와 나’의 조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위키리크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위키리크스가 미국 정부 문서들을 분석할 때 돔샤이트-베르크는 거의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조직의 주요 활동가들을 다 알지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들이 보기에 돔샤이트-베르크는 그냥 대외적으로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일 뿐이었다. 어산지는 그를 불안요소로 보았다. 그는 돔샤이트-베르크가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겼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어산지는 그에게 너무 많은 권력을 주지 않으려 했다. 그에게 와우 홀란드 재단의 독일 쪽 자금 관리를 맡기긴 했지만 어산지 자신이 직접 호주의 여자친구와 공동으로 관리하는 호주 쪽 자금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2010년 후반기로 가면서 돔샤이트-베르크는 이라크 자료 등 조직의 계획에 관한 최근 소식들로부터 더욱 멀어졌다. 그의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외국 언론들의 문의는 더욱 빗발치는데 막상 자신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자신이 독자적으로 어떤 합의를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았다.---pp.238~239

미군 병사들이 작성한 360개의 보고서에는 24시간 동안의 전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다. 이 보고서들은 ‘폭탄 폭발’ ‘적의 총격’ ‘무기 발견’ 등 매일 같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묘사하는 분류 기준에 따라 정리되어 펜타곤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었다. 여기에는 전쟁의 일상이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 2006년 11월 23일 단 하루 동안 대전차포, 저격수, 폭발물 등에 의해 231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중에 치안유지군이 추가로 86구의 시체를 더 발견했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손발이 묶인 채 고문을 당하고 총살되었다. 이 보고서에는 ‘처형방법(Execution style)’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이날 하루 동안 58개의 사제 폭탄이 터지고 33개의 폭탄 뇌관이 제거되었으며, 반군은 미군에 61차례의 공격을 가했다. 또 9곳의 무기저장고가 발견되고, 7건의 습격으로 정확히 알 수 없는 숫자의 사람들이 납치되었다. (…중략…) 하지만 짧고 사무적인 기록들을 모아보면 강력하게 무장한 초강대국이 때론 어찌할 바 모르고, 때론 무계획적으로 전쟁터에서 이리저리 날뛰는 이 비대칭적 전쟁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낼 수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최소한 한 곳 이상에 사망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희생자의 수는 (…중략…) 이라크 민간인 9만 2003명에 달한다.
---pp.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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