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이 비슷한 세대가 있지요. 바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0년 정보통신 거품 붕괴 때 너무 큰 손실을 입어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_ p.4
돈의 잠재력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만큼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란 없다. 오늘의 1달러는 40년 뒤에 15달러가 된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 10년 뒤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그 1달러는 고작 7.5달러로 늘어날 뿐이다. _ p.12
이 오랜 두 친구는 삶의 질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둘의 차이를 결정지은 것은 다음 두 가지, 즉 언제 투자를 시작했고, 어떤 자산에 투자했는가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이 두 가지 선택이 리암처럼 살 것인지, 아니면 그레이스처럼 살 것인지를 좌우한다. _ pp.30~31
복리는 단순한 산수이지만, 그 위력은 대단했다. 우리 젊은 세대에게도 복리는 너무나 중요하다. 우리가 보내는 1년은 마치 체스판의 한 칸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수많은 칸이 남아있다. 복리는 우리의 주식포트폴리오 가치를 크게 늘려주는 엔진이고, 시간은 그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_ p.35
억만 씨는 운이 억세게 좋았던지 결국 로또에 당첨되어 100만 달러를 쓸어담게 된다. 로또를 구입했던 사람들이라면 그 기분이 어떤지 짐작이 갈 것이다. 하지만 억만 씨처럼 운이 없어도, 당신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_ p.59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재원을 마련하는 대가가 갈수록 비싸지는 만큼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막대할 전망이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는 세금으로 내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우리 밀레니얼 세대의 눈에 베이비붐 세대는 그야말로 먹튀 세대다. _ p.72
65세에 60만 7,920달러를 소유하려면 25세에 투자를 시작해서 매년 3,000달러(330만 원)만 투자하면 된다. 이런 사실을 이해하면 저축률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고, 모든 사람이 미래를 위해 더 나은 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_ p.80
그러나 1990년 니케이지수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일본 주식이 폭락한 근본적인 원인은 1989년 일본 주가가 지나치게 비쌌기 때문이다. 니케이지수가 고점에 있을 때 PER(주가수익배수=주가÷주당 순이익)는 90배에 육박했는데, 이는 세계 주식시장의 역사를 통틀어 좀처럼 볼 수 없던 수치였다. _ p.96
미국인이 한국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할 경우, 한국 원화로 표시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원화는 5% 절상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삼성전자에 투자한 미국인이 얻게 되는 수익은 10% 더하기 5%해서 총 15%의 수익을 벌게 된다. _ p.105
1962년 이후 S&P500지수는 누적 상승률이 1만 2,500%였지만, 업종대표주 전략은 이보다 훨씬 적은 8,100%였다. 전체 수익률이 4,400%p 차이가 난다는 것은 수익이 수백만 달러 차이가 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 1%p는 복리의 힘에 의해 엄청난 눈덩이 효과를 낸다. _ p.126
1990년 1월~2013년 6월까지 글로벌 업종대표주 전략은 연간 수익률이 4.75%에 불과한 반면, 업종저가주 전략의 연간 수익률은 21%에 달했다! _ p.132
나는 그레이엄이 사용했던 PER, PBR를 포함해 주식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을 100개 이상 생각해냈다. 최고의 팩터들을 찾아내 체크리스트에 포함시킨 뒤, 1962년 이후 매월 그 체크리스트를 통과하는 주식을 선별했다. _ p.153
1972년 시장지수에 투자한 1달러는 2013년 57달러로 불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최고의 주주수익률 전략(제1원칙), 최고의 자본수익률 전략(제2원칙), 최고의 수익의 질 전략(제3원칙)에 투자한 1달러는 2013년 각각 465달러, 113달러, 202달러로 불어났다. _ p.169
이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밀레니얼머니 전략은 다른 전략보다 성과가 뛰어났다. 1973년 이후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기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연 19.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같은 기간 시장지수의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_ p.184
Book Review
이처럼 타이밍을 잘못 잡은 투자로 그의 연간 수익률은 8.7%에서 5.5%로 하락했다. 즉, 투자금액은 12년 뒤 4만 1,600달러(4,600만 원)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를 행동조정 수익이라고 부르며,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이런 수익을 올렸다. _ p.200
탐욕과 공포가 주식시장의 PER를 좌우한다. S&P500의 PER가 15 이하일 때는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던 시기였다. 반면, PER가 25 이상으로 주가가 형성될 때는 탐욕이 커지면서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던 시기였다. _ pp.259~260
가치평가(valuation)와 모멘텀에 기초해 여러 국가에 투자하는 새로운 전략들도 있는데,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이와 관련해 순환조정주가수익비율CAPE 기반 전략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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