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단순히 과체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이 적정수준보다 과다하게 축적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질병적 상태를 일컫는다.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일주일 동안 한 가지 음식만 먹으면 식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거의 단식에 가까운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5~7kg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그 일주일만 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후 폭식을 한다든지, 다시 식습관이 왜곡되면서 두 달 후에는 빠진 7kg보다 훨신 많은 10kg 이상 늘어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은 성공으로 여겨질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즉 음식의 종류는 바꾸지 않고 양만 줄인다든지, 아예 금식을 한다든지, 식사조절을 하지 않으면서 운동만 한다든지 혹은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등 그릇된 방법을 쓰는데, 이는 결코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다이어트법이다. ---「강재헌 박사가 추천하는 몸이 가벼워지는 밥상」중에서
신대현 박사의 아침시간, 주방에서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 마련되고 있다. 요리를 하는 사람은 신대현 박사의 부인이자 해담한의원의 공동원장이기도 한 정경임 박사. 우유 같기도 하고 사골국처럼 보이기도 한 뽀얀 액체가 끓고 있다. 바로 ‘연근죽’이다. 연근을 갈아 물에 불린 쌀과 함께 끓인 다음 천일염으로 간한 것인데, 간단하지만 영양 많고 고급스러운 죽이다.
“요즘 연근이 제철이잖아요. 제철음식은 그 계절을 사는 사람 몸에 가장 좋습니다. 또 연근이나 마 같은 뿌리식물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작용을 많이 하고요. 보통 출근해서 2~3시간 지나면 점심식사를 하잖아요. 아침을 너무 무겁게 먹으면 부담되니까 저희는 이렇게 간소하게 먹습니다.” ---「신현대 박사가 추천하는 살이 찌지 않는 밥상」중에서
“나이가 들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잖아요. 노화의 첫 번째 증상이 숙명을 취하지 못하는 데다 점점 줄어드는 수면시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근육은 주는 반면 지방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근력이 약해지겠죠. 세 번째는 감각이 둔해집니다. 시력도, 청력도, 입맛도 전부 떨어지게 되죠. 그래서 인지능력이 저하됩니다. 네 번째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해 남성의 경우 정력이 약해지고, 여성의 경우에는 성욕이 많이 감소합니다. 여러 가지 갱년기 증상도 나타나게 되죠. 마지막으로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잔병치례를 많이 합니다. 심한 경우 혈액을 만들어내는 작용에도 차질이 생겨 빈혈도 동반하고요. 이와 같은 것들이 모두 노화의 증상입니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물론 노화의 증상은 그로부터 한참 뒤에 보인다. 보통 사람은 마흔다섯이 넘으면서 노화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예외적으로 그전부터 노화가 진행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로 햇빛에 과다하게 노출됐거나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는 생활습관이 주원인으로 작용해서 그렇다. ---「오한진 박사가 추천하는 노화를 늦추는 밥상」중에서
당신은 아직도 정신과에 가보지 않았는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치료에 대해 오해하고 있거나 진료받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신과를 찾는 이유 중 다수를 차지하는 ‘우울증’을 두고 일종의 정신병이라 착가하는 경우도 많다. 단언하건대 우울증은 정신병이 아니다. 생화학적 물질의 불균형에 의해 생기는 질환일 뿐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플로바이러스가 침입해 감기에 걸리듯 우울증은 나이, 지위,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환이다.
이렇듯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흔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의 감기’로 불리기도 하지만,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민수 박사가 추천하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밥상」중에서
안현영 박사의 점심도시락. 밥과 반찬 대신 온갖 신선한 채소만으로 채워진 도시락이다. 네 아이를 출산한 후, 하루 한 끼는 꼭 이렇게 다양한 채소로 식사를 대신하는 그녀다. 오늘은 오이 한 개, 당근 한 개, 파프리카 반 개, 단호박 3분의 1 조각이 안 박사의 점심메뉴이다. 이 정도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공급하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채소에는 항산화물질이나 항노화물질, 섬유질이 풍부하잖아요. 게다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만성변비 등 대장질환이 더 많습니다. 이런 섬유질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장이 가벼워지고, 당연히 피부트러블도 줄어들어요. 그 외에도 비타민이나 다양한 무기질도 충분하게 공급되고요. 저 같은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외식도 자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채소와 과일을 의식적으로 챙겨 먹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점심에는 채소 위주로, 저녁은 좀 푸짐하게 밥과 국, 다양한 반찬을 먹곤 합니다.”
그녀의 도시락이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같은 파프리카도 색색별로 다양하게 담겨 있다는 것이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것이 평소 안 박사의 지론인데, 희한하게 같은 종의 채소, 같은 종의 과일이라도 색마다 각기 다른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그래서 안 박사는 누구보다 음식의 색을 중요하게 여긴다. ---「안현영 박사가 추천하는 여성이 건강해지는 밥상」중에서
“하루가 다르게 전립선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뇨기과에서 수련 받았던 3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립선암 환자를 일 년에 채 5명도 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오전에만 5명 넘게 봅니다.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환자가 늘었습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데다 진찰만으로는 발견하기 힘들어 사망률이 높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먼저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올라갈 경우 의심정밀검사로 이뤄진다. 전립선암은 마흔 이하의 남성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쉰 이후부터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해 70대에 가장 높다.
반면 전립선비대증은 발병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를 즐겨 먹는 젊은 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김세철 박사가 추천하는 남성이 건강해지는 밥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