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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46g | 152*225*30mm
ISBN13 9791186430514
ISBN10 11864305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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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이나 육체가 실물을 해석하여 습득하는 지식의 일종인 프로네시스는 내가 나중에 살펴볼 아퀴나스의 육체에 관한 성찰들과도 관련되는 사항이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러 유럽의 계몽운동이 최고조에 달하면, 감각적 특수자를 연구하는 학문이 태동하여 추상적 보편주의를 역습하기 시작할 것인데, 그 학문의 명칭이 바로 미학aesthetics이다. 미학은 마치 인간짐승 같은 모순적인 생물처럼, 더 정확하게는, 우리의 육체적 생명을 형성하는 논리적 내부구조를 탐구하는 학문처럼, 그러니까 구체적인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처럼,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때로부터 거의 두 세기가 지나면, 현상학이 미학의 기획과 비슷한 기획을 실행하기 시작할 것이다.
--- p.18~19

만약 신이 자신의 창조활동을 지배하는 절대통치권을 행사한다면, 그는 자신의 창조활동으로써 빚어진 독립적 생명을 말살해버리고 자신의 영광을 증명할 수 없을 만치 창조활동을 방기해버릴 수도 있다. 그리하여, 정확하게는, 신이 세계를 완전히 지배하는 만큼 세계에서 신의 존재는 사라진다. 그러면 이제 이성理性이나 인간본성은 세계와 인류의 신성한 기원과 종말을 ― 그러니까, 오직 계시啓示로써만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는 진리를 ― 암시할 만한 것을 전혀 내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물들은 이제 전능한 신을 모호하게 비유하는 상징들로서 존재하기보다는 오히려 자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평범한 인간지식의 대상들이 될 수 있다. 만약 신이 머나먼 신앙의 왕국으로 떠나가면서 사실과 가치를 분리시킨다면, 완전히 세속적인 세계가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신성한 것이 과학적인 것에 굴복한다.
--- p.31~32

시간이 흐를수록 저작물들은 허구적 위상에서 비허구적 위상으로 이동하거나 비허구적 위상에서 허구적 위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서양 지식인들의 대다수는 유태기독경전이 역사서의 위상에서 허구저작물의 위상으로 이동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문화에서 허구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텍스트가 다른 문화에서는 그렇게 간주되지 않을 수 있다.
--- p.205

문학작품들의 특징들 중 하나는 문학작품들이 “언어”의 견본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명백하게 “담론”의 단편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문학작품들은 특수한 상황들과 밀접하게 맞물린 언어이다. 일상생활에서 그런 상황들은 기호들의 의미를 파악하는 우리의 방식에 포함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한다. 예컨대, 비좁은 도로에서 나의 자동차와 마주친 다른 자동차의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전조등을 점멸시킬 때, 비록 그런 점멸행위자체가 “먼저 지나가시오!”와 “멈추시오!” 중 어느 하나를 관행적으로 의미할 수 있을지라도, 그런 점멸행위가 “멈추시오!”보다는 오히려 “먼저 지나가시오!”를 의미한다면, 나는 두 자동차의 진로를 대체로 정확히 예언할 수 있다. 문학작품들의 생소함은 문학작품들이 그런 관행적 상황맥락들을 결여했다는 사실을 의미할 뿐 아니라 문학작품들이 그런 상황맥락들을 결여할수록 오히려 문학작품들다워질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마저 의미한다.
--- p.248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이반 투르게네프Ivan Turgenev(1818~1883)가 실행하려는 의도[행위지향의도=작가의도]”와 “그의 장편소설 『전야On the Eve』(1860)가 실행하려는 의도[행위내부의도=작품의도]” 사이에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작가의도보다 작품의도가 의도성의 더 생산적인 설명근거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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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턴은 이 책에서 문학과 일반문화의 상호작용을 역사적으로 치밀하게 종합한다.[타임스The Times]

테리 이글턴이 그답게도 명료하고 재기발랄하며 명료하게 집필한 이 저서에서 주목하는 질문들은 우리가 마땅히 제기해야 하되 거의 제기하지 않는 것들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심지어 우리가 과연 “문학”을 말할 수 있는가? 다양한 문학이론들이 우리에게 설명하려는 텍스트들의 의미와 작용은 무엇인가? 그는 이 질문들과 아울러 이전에 펴낸 그의 베스트셀러들에서 제기한 다른 질문들마저 새롭게 조명하면서 문학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을 선보일 뿐 아니라 아주 다양한 문학이론들의 공통점마저 증명한다.[예일 대학교 출판사 편집부]

저자 특유의 지성과 활기와 통찰력을 자랑하는 『문학 이벤트』는 우리의 출중한 문학이론가가 발전시켜온 사상의 새로운 장을 특기한다.[런던 리뷰 오브 북스London Review of Books]

문학의 본성을 겨냥한 핵심질문들뿐 아니라 문학이론의 다양한 응답들마저 조명하는 매력적인 논저. [뉴욕 저널 오브 북스New York Journal of Books]

문학이론의 복잡한 미로에서도 믿음직하게 우리를 안내하는 이 친절하고 명석한 지침서에서 구사되는 세련된 필치를 음미하는 독자들은 이글턴의 차분하면서도 기민한 지성의 기운을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다.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테리 이글턴의 작품세계를 매력적으로 때로는 강력하게 확장하는 역작.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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