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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05월 1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488g | 148*210*30mm |
| ISBN13 | 9788964291160 |
| ISBN10 | 8964291166 |
상상력으로 교육에 말 걸기
: 공간·시간·소리·색채에 관한 교육학적 성찰
송순재 저
|
아침이슬
|
2011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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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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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의미와 가치가 학교에서 일상적인 문제로 되도록 바꾸어내는 것, 이것은 학교공간 형성을 재구조화하기 위한 노력의 시발이다. 중요한 것은 다만 교사나 건축가의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느끼는 아름다움에 따라 만드는 것이다.
--- p.64
학교는 내적인 공간을 필요로 한다. 학교는 다만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전체적인 면을 배양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마땅히 육체적, 감정적 면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 내적 세계도 중시해야 한다.
--- p.64
생태교육의 진정한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자연세계와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까지 하는,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내는 것이다.
--- p.81
시간의 객관적 구조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규정하든, 이렇게 시간을 ‘체험’하면서 보낸다는 사실 때문에 시간은 늘 다른 성격을 띠게 된다.……산다는 것은 시간을 어떻게 체험하느냐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 p.121
교육의 최종목적은 사회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결에 따라 자기 “삶의 형식”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다.
--- p.128
아이들은 그들의 시선을 좀더 멀리 던져보고 그리고 마침내 최종적인 지점을 마음에 그려낼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결정적 힘을 발휘하는 것은 삶에 대한 ‘판타지’와 가치감각이다.……이것이 있은 뒤라야 삶은 아름답게 되고 그의 직업세계에 대한 구상도 믿음직스럽게 된다.
--- pp.132-133
‘시간의 자유’, ‘해석의 자유’, ‘해석으로서의 시간’이라는 명제……오늘날 우리 학교가 필요로 하는 철학이다.
--- p.146
소리의 세계 안에는 다양한 의미층들이 존재한다.……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런 의미층들을 잘 해명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하여 스스로를 소리의 세계 안에서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의 격과 결에 맞게 형성하도록 하는 것, 이는 교육의 근본과제 중 하나다.
--- p.191
음악과 철학과 문학이라는 삼자 간에 형성되는 내적 관계는 결코 적지 않은 교육학적 함의를 가진다. 아이들은 철학이라고 하면 까다로워 하겠지만 음악은 즐겨 듣는다. 하지만 이 음악적 행위에는 이미 철학이 숨겨져있기에 우리는 이 우회로를 통해 철학으로 나갈 수 있다.
--- p.215
몬테소리는 엄마품에 안겨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4개월 된 아기의 고요한 숨결의 순간을 포착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이러한 순간으로 이끌어 들였다. “자, 이리들 와서 이 잠자는 아기가 얼마나 고요히 숨 쉬고 있는지를 보렴.” 아이들은 갑자기 움직이지 않고 서서 놀라움으로 잠자는 아기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하여 평상시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요한 순간이 그들에게 홀연 찾아왔다. 아이들은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릴 정도의 고요함 속으로 빠져드는 듯하였다. 아이들은 이 침묵의 순간을 계속 유지하였다. 아이들은 차츰 평화스러우면서도 열중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하면서 그들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새의 지저귀는 소리와 먼 곳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같은 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소리도 감지할 정도가 되었다.
--- p.64
학교는 내적인 공간을 필요로 한다. 학교는 다만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삶의 전체적인 면을 배양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마땅히 육체적, 감정적 면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 내적 세계도 중시해야 한다.
--- p.64
생태교육의 진정한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자연세계와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까지 하는, 생명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내는 것이다.
--- p.81
시간의 객관적 구조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규정하든, 이렇게 시간을 ‘체험’하면서 보낸다는 사실 때문에 시간은 늘 다른 성격을 띠게 된다.……산다는 것은 시간을 어떻게 체험하느냐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 p.121
교육의 최종목적은 사회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결에 따라 자기 “삶의 형식”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다.
--- p.128
아이들은 그들의 시선을 좀더 멀리 던져보고 그리고 마침내 최종적인 지점을 마음에 그려낼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결정적 힘을 발휘하는 것은 삶에 대한 ‘판타지’와 가치감각이다.……이것이 있은 뒤라야 삶은 아름답게 되고 그의 직업세계에 대한 구상도 믿음직스럽게 된다.
--- pp.132-133
‘시간의 자유’, ‘해석의 자유’, ‘해석으로서의 시간’이라는 명제……오늘날 우리 학교가 필요로 하는 철학이다.
--- p.146
소리의 세계 안에는 다양한 의미층들이 존재한다.……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런 의미층들을 잘 해명해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하여 스스로를 소리의 세계 안에서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의 격과 결에 맞게 형성하도록 하는 것, 이는 교육의 근본과제 중 하나다.
--- p.191
음악과 철학과 문학이라는 삼자 간에 형성되는 내적 관계는 결코 적지 않은 교육학적 함의를 가진다. 아이들은 철학이라고 하면 까다로워 하겠지만 음악은 즐겨 듣는다. 하지만 이 음악적 행위에는 이미 철학이 숨겨져있기에 우리는 이 우회로를 통해 철학으로 나갈 수 있다.
--- p.215
몬테소리는 엄마품에 안겨 쌔근쌔근 잠자고 있는 4개월 된 아기의 고요한 숨결의 순간을 포착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이러한 순간으로 이끌어 들였다. “자, 이리들 와서 이 잠자는 아기가 얼마나 고요히 숨 쉬고 있는지를 보렴.” 아이들은 갑자기 움직이지 않고 서서 놀라움으로 잠자는 아기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하여 평상시에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요한 순간이 그들에게 홀연 찾아왔다. 아이들은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릴 정도의 고요함 속으로 빠져드는 듯하였다. 아이들은 이 침묵의 순간을 계속 유지하였다. 아이들은 차츰 평화스러우면서도 열중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하면서 그들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새의 지저귀는 소리와 먼 곳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같은 이 세상에서 가장 밝은 소리도 감지할 정도가 되었다.
--- pp.23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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