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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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694g | 152*225*30mm |
ISBN13 | 9791186536506 |
ISBN10 | 1186536500 |
발행일 | 2017년 10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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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694g | 152*225*30mm |
ISBN13 | 9791186536506 |
ISBN10 | 1186536500 |
시작하는 말 ㆍ004 제1강 신화_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과 자연은 한 몸ㆍ018 *산해경은 어떤 책인가? ㆍ029 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ㆍ031 *전쟁의 신 치우와 붉은 악마 ㆍ041 우와 탕의 나라 ㆍ043 *한자 개발자 창힐 ㆍ051 제2강 봉건_ 천자와 제후들 하늘의 질서를 인간계에 구현하다 ㆍ054 *정의란 무엇인가? 백이와 숙제 ㆍ063 경쟁의 시대, 춘추전국 ㆍ065 *왕과 공경대부 ㆍ074 전쟁의 시대, 전국시대 ㆍ076 *‘~자’의 의미는 무엇이었나? ㆍ089 제3강 영웅_ 진의 천하통일과 한나라의 등장 진의 개혁과 진시황 ㆍ092 *진시황 탄생비화 ㆍ102 유방과 항우, 누가 역사의 주인인가? ㆍ109 *한중일 장기에 대하여 ㆍ120 제4강 춘추_ 인문학의 발원 시대의 모순이 철학을 낳다 ㆍ124 제자백가, 부국강병을 논하다 ㆍ134 공자, 동양의 등불 ㆍ147 *중원과 중화사상 ㆍ153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ㆍ159 *중국 나라 이름 붙이는 규칙 ㆍ167 제5강 전국_ 인문정신의 탐색과 심화 남방의 여유, 무위자연을 노래하다 ㆍ172 맹자와 순자의 사상 ㆍ186 법술세로 세상을 다스리다 ㆍ197 *화씨벽과 황제 인장 ㆍ207 제6강 농민과 유목민_ 중원을 다투다 도전과 응전, 통일과 분열의 시대 ㆍ210 *마르코 폴로와 동방견문록 ㆍ219 용병 세력, 중원의 강자가 되다 ㆍ238 *당에 나라를 세운 고구려인 이정기 ㆍ248 치욕 그리고 만리장성 ㆍ250 중원을 차지한 몽골과 여진 ㆍ256 *여전사 쿠툴룬 ㆍ265 제7강 중원과 유목민_ 오랑캐는 없다 중원의 변화_ 남방에 전해진 중국풍 ㆍ270 여자와 돈을 들여 평화를 얻다 ㆍ289 *영화 [뮬란]의 실제 인물 ‘화목란’ ㆍ302 유목민에 대항한 영웅들 ㆍ304 *햄버거의 유래 ㆍ316 제8강 사상의 변천_ 학문에서 종교로 창조의 시대에서 해석의 시대로 ㆍ320 *중국의 과거제도 ㆍ330 신비주의 사조와 선종의 세계 ㆍ333 *불교를 신봉했던 양무제 소연 ㆍ346 신유학과 주자학 ㆍ348 *천지창조의 에너지원 ‘기’ ㆍ351 제9강 도교_ 민중의 마음을 달래다 도교는 무엇이고 어떻게 탄생했는가? ㆍ370 도교의 주요 신 ㆍ385 *소림사와 쿵푸팬터 ㆍ393 도교와 연결되는 중국문화 ㆍ395 제10강 문학_ 시대의 소명에 답하다 인문학과 시의 세계 ㆍ402 *항우와 사면초가 ㆍ412 건안과 당송의 문학 ㆍ414 *「청명상하도」의 운명 ㆍ423 인간 탐험의 보고, 삼국지 ㆍ426 *신으로 모셔지는 관우 ㆍ434 판타지의 세계, 수호지와 서유기 ㆍ437 *날아라 수퍼보드, 마법천자문 그리고 드레곤볼 ㆍ449 |
5,000여 년 역사를 가졌다는 우리나라, 그리고 그 긴 기간 동안 서로 영향을 주며 받은 나라 중 하나인 중국. 뭐, 중국은 가까이 위치한 초강대국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많은 사상, 문화, 과학기술 등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중국과 영향을 주고받지 않은 기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많은 나라가 서로 영향을 주며 살고 있는 지금도 중국과 우리나라는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점점 더 강대국으로의 지위를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지금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아마도...
우리는 중국의 현재에 대한 모습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중국산이라고 하면, 뭔가 국산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의 제품, 혹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은 점점 한국보다 많은 면에서 첨단을 달리고 있다. 생각해보라 인구 규모, 경제 규모에서 중국은 한국을 압도한다. 그들이 우리를 넘어서는 데는 약간의 시간만 필요할 뿐이다. "한국 현 세대는 중국인에게 저렴한 돈을 주고 마사지를 받는 처음이자 마지막 세대일 것이다"란 말을 어디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100퍼센트 동감한다.
그런데 이 책도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이지만, 우리가 중국이라 하면 공자, 삼국시대, 진시황제의 중국 통일 등 주로 과거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창 시절 배운 세계사나 철학사에서도 보통 우린 중국의 과거만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국사에 나오는 중국의 모습도 우리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거의 단편일 뿐이다.
학창 시절, 그리고 보통 약갼 역사에 흥미 있거나, 혹은 한국에서 대학교를 나온 사람이면 보통 중국사에 대해 전반은 알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설명한 많은 내용은 익숙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이 2차 대전 후 공산으로 나가는 과정, 그렇게 우리가 아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게 너무나도 아쉽다. 그 부분을 정말 내가 모르는 부분이라..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중국과 중국문화가 끼친 영향력의 중요성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해요. 이 책은 현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방대한 중국의 역사와 철학 및 사상에 대해서 유기적이고 알기 쉽게 그리고 핵심만 모아서 한 권으로 펴낸 책이에요.
이 책은 총 10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강은 중국의 신화에서부터 시작해요. 천지를 창조한 반고와 인류를 창조자인 여와가 중국 신화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인데 이러한 신화는 그 문명이 어떻게 흐르고 발전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요. 즉 그리스신화에서
보이는 강력한 신들에 비해 중국 신화에서는 신들이 그런 힘이 없는 자연 그대로에요. 즉 자연은 그냥 존재하는 것이고 인간의 그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묘사되죠. 저자는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이후 동서양의 철학과 역사의 차이를 만들어 내게 된다고 보고 있어요.
2강과 4강 그리고 5강에서는 신화의 시대를 지나 하은주 시대를 거쳐서 수십 개국으로 나누어져 천하를 다투었던 춘추전국시대를 다루어요. 이 시대에 만들어진 유학 노장 사상 등 제자백가의 사상들이 지금의 현대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까지 지배하는 중국의 대표적 철학과 사상으로 자리매김해요.
3강에서는 수백 년을 지속했던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해낸 진나라의 진시황과 그 뒤를 이어 초한지나 장기의 한나라 초나라로 유명한 항우와 유방간의 전쟁이 이어지고 이 전쟁에서 유방이 최종적으로 승리함으로서 이후 수백 년을 지속하게 되는 통일국가인 한나라가 성립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요.
6강과 7강은 중원과 유목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어요. 중국역사에서 중원을 차지했던 순수 농민제국은 북송시대 166년과 명나라 276년뿐이었다는 걸 알 수 있죠. 1600년 간 유목민이 차지했던 시기가 1100년 이상으로 더 긴 기간이었다. 특히 강력했던 몽골족 원나라와 만주족 청나라가 지배했던 기간에 중원의 문화는 크게 바뀌었는데, 예를 들어 탕후루(과일꼬치), 백주 등 중국 요리 중 원나라시대부터 유래한 것이고 여성들이 입는 전통 의상인 치파오는 만주족으로부터 유래했으며 그 밖에도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수많은 풍습이 유목민 풍습들이에요.
8강은 유학이 교조화 및 종교화되면서 유교가 되어 특히 우리나라에서 이성적인 토론조차 막고 다른 사상들을 사문난적이라고 이단으로 모는 현상도 벌어지게 되요. 9장 노장사상이 도교로 변화는 내용을 다루어요. 10강은 중국의 인문학과 시 그리고 수호지 서유기 같은 대중문학을 다루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찾아보기를 두어서 중요 단어들을 통해서 앞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게 배려해 놓았어요. 또 한 페이지짜리 중국사 연대표도 부록으로 제시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편의를 많이 배려한 정말 알기 쉬운 책이에요.
중국을 알기 위해서 뿐 아니라 중국문화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를 알기 위해서라도 중국 고전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도 생각해요. 특히 이 책은 어려운 고전을 핵심만 쉽게 알려주는 대단한 장점이 있으니 고전을 직접 읽기 힘드신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대신해서 중국고전의 핵심을 파악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이책은
일제 강점기 전후로는 일본이, 해방 이후에는 미국이 한반도에 특히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가라면 지난 5천여 년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나라는 단연 중국일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황화문명이 탄생한 장소인 중원으로부터 영향력이 가장 컸습니다. 그곳에서부터 유학을 비롯한 제자백가의 다양한 사상이 전해졌고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중반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어 힘이 약해졌던 중국이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세계경제 2위의 G2국가가 되는 등 다시 그 힘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그러한 현실아래 현대 중국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중국인의 특징인 인문주의와 실용정신 어디에서 왔는지를 찾아보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시작하는 말’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책의 내용
이 책의 목적은 인문주의 생각이 투철한 중국 제대로 이해하기라고 합니다. 사상과 철학 측면에서 이 책 전반을 통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중국인의 머릿속에 실용주의 생각이 자리 잡았는지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철학은 어떤 변화 과정을 거쳐서 유가사상이 유교가 되고 노자에서 도교가 탄생했는지 그 핵심사상이 무엇이었는지를 이 책의 8강의 사상의변천-학문에서 종교나 9강 도교-민중의 마음을 달래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정치 측면에서 보면 삼국지 서문에 "합구필분(合久必分) 분구필합(分久必合), 합쳐지면 나눠지고 나눠지면 합쳐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끊임없는 통일과 분열의 시대를 반복하고 있는 중국 역사의 특징을 요약하는 말입니다. 이 분열의 시대는 외부인의 이주에 의해 초래된 경우가 많은데, 북방 유목민 남하가 주로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농경제국 역사가들은 유목민들이 중원을 지배했어도 중원의 거대한 문화역량에 흡수되어 유목민의 자취가 대부분 사라졌다고 기록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학교에서 배웠지만 유목민의 영향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 드러나고 있고 사실 유목민들의 역사와 사상 그리고 풍습을 빼고 화이사상만으로는 중국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여성의 지위가 높은 것, 돈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는 것 등은 중원에 북방 유목문화의 영향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 책의 중국 사상도 친근하 사상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교문화의 특징인 의리를 중시하고 윗사람을 공경하고 제사를 중시하는 문화는 오히려 중국보다 한국사회에 더 많이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라도 중국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반드시 읽어야만 하지만 방대하고 어려워서 읽지 못하던 중국 고전에 대해서 최소한의 핵심을 정말 알기 쉽게 강의하여 주는 책입니다. 최소한의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