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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380g | 153*224*20mm
ISBN13 9788996409380
ISBN10 899640938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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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작가라는 직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딱 거기까지만 말하는 게 쿨할 것 같아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매일매일 글로 풀어내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DJ의 입을 통해, 또는 가상의 다른 인물을 내세워
딱히 내 얘기는 아닌 듯 써내려가는 글 속엔 결국 내가 있다.』---프롤로그 중에서

『엄마에게 처음 글을 배우고, 엄마에게 옷 입는 걸 배웠다. 걷는 것, 뛰는 것, 덩실덩실
춤추는 것, 설거지하는 것도 다 엄마에게 배웠다. 아마 엄마에게 참는 것도 배웠을
테고, 화내는 것도, 우는 것도, 또 다른 많은 것들도 배우며 자랐겠지.
엄만 내게 뭘 배우셨을까?

엄마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던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나 자신과 약속했다.
우리 엄마, 내 옆에서 건강하게 사실 날이 충분히 길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가르쳐 드려야지, 미루다 보면 영영 그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더 많이, 재밌고 좋은 것들 가르쳐 드리며 살아야지.
꼭 그래야지!』---‘ 엄마와 퓨대폰’에 대하여 중에서

『단 한 번 목격했던 서태지 하우스에서 나는 부유(富裕)한
톱스타의 인생이 아닌, 평생 부유(浮遊)하며 살아야 하는 유목민의 인생을 보았다.
그것이 운명인지 그가 자초한 길인지 모르겠으나, 인간 서태지의 보이지 않는 아픔들이
커다란 짐가방 구석구석에 담겨 있는 듯했다.』
--- ‘서태지와 함께한 3박 4일’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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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나는 그녀의 원고를 보며 자주 그런 말을 했었다.
어? 나 오늘 이 생각 했었는데 딱 이게 오프닝이네?
어? 나 오늘 이거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딱 이 얘기 썼네?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재주가 있는 걸까.
어쩌면 당신도 그녀의 글에서 자신의 마음속에 묻어 뒀던
바로 그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박소현 (박소현)
사물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재치,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따뜻함.
남들 얘기를 내 얘기처럼 들어주며 맞장구치는 그녀와의 수다는 언제나 즐겁다.
일상의 모든 것들에 관한 그녀의 에세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마주앉아 함께
수다를 떠는 것처럼 흥분된다. 여러분에게 나의 ‘멋진 친구’를 소개합니다.
BMK (가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다.
때로는 나에게 개그 영감을 주기도 할 만큼,
어떤 대화에든 기대 이상의 재치로 응해주는 그녀.
말로 만날 땐 그렇게 늘 유쾌하고, 글로 만날 땐 좀 더 따뜻하고 깊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쓰는 라디오 오프닝을 빼놓지 않고 듣는다.
그런 ‘그녀에 대해서’ 추천사를 쓰게 된 것이 무척 즐겁다.
이제 모두 함께 Read about her.
김영철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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