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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미술과 ‘동양’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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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48g | 153*224*20mm
ISBN13 9788952111135
ISBN10 8952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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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개념은 지리적 개념뿐만 아니라 근대 일본의 정치적·문명적 세계관과 연관되어 형성된 것으로서, 반서양적인 우월한 ‘동양’ 문명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때로는 과거를 가리키거나, 진보의 반개념으로서 부정적인 함의를 갖고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동양’에 일본이 포함되기도 하고 때로는 일본이 제외된 낙후된 시나와 조선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결국 근대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양’ 개념은 일본의 대서양관과 아시아 내에서의 일본의 위상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복잡다단한 개념이었던 것이다. ---p.33

개항 이후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남긴 글, 그림, 사진들에 조선의 모습들이 담겨서 대내외적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그런 기록물들에 나타난 조선에 대한 유럽인들의 인식은 주로 전근대성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당시 일본을 대상으로 한 유럽인들의 동양 개념과는 대조적이었다. 그것은 또한 프랑스나 영국이 아프리카와 인도를 그렸던 방식과도 다른 것이었으며, 오히려 아편전쟁 이후 퇴폐적인 중국을 그린 그림들과 그 성격을 같이했다고 할 수 있다. ---p.55

1950년대 후반부터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과 미국 미술계의 주류로 부각된 앵포르멜과 추상 표현주의가 한국 화단에서 수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양 화단에서 두꺼운 층의 유화 안료를 주된 표현양식으로 사용한 앵포르멜이 유행한 데 반해 동양 화단에서는 수묵의 발묵효과를 이용한 앵포르멜적 수묵추상화가 60년대에 시도되었다. 안료 대신에 종이를 소재로 작업한 동양적 앵포르멜 역시 등장하였으며, 70년대 말부터는 동양 회화의 원류인 서예의 미학과 필치를 적용한 추상적 문인화가 등장하였다. 이는 일본색을 의식적으로 외면한 대신 서양 미술을 수용하려 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한국/동양 전통 미학의 모색이 시도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대적인 동양주의가 부흥되었다고 할 수 있다. ---p.100-101

일찍이 개항기에 서양인들이 무속을 조선적 동양 개념으로 파악한 이후 1930-1940년대에도 무속 소재가 한국적인 것을 추구한 작가들―동양화 서양화 양쪽 모두에서―에 의해 다수 제작되었었는데, 1980년대 작가들 또한 한국 전통의 원류를 민속적 소재에서 찾고 있었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한국 역사의 전통을 찾는 노력이 조선시대의 문인문화 혹은 궁중문화가 아니라 인종적 풍물에서 조선의 특색을 부각시켰던 서양 탐험가들의 견해로 회귀했다는 역설적인 측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 민중미술 작가들에 의해 부흥된 무속과 같은 토착적 소재, 민화와 같은 민속미술이 식민지 시기 동양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과 이어진다는 사실을 환기하면, 80년대의 민중의식의 차원에서 진행된 향토색을 통한 민족정신의 고취는 아이러니컬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p.128-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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