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법칙은 인터넷 시대인 현대로 올수록 잠재적인 불만 고객, 즉 ‘사고당할 뻔한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그 파급력이 더욱 커진다. 미국의 제너럴시스템은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할 경우 6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불만족스러울 경우에는 22명에게 이 사실을 전파한다.”고 현대 소비자들의 특성을 설명했다. 기업의 잘한 점보다는 실수나 문제점이 소비자들에게는 훨씬 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인 것이다. 인터넷과 무선통신의 시대인 현재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소한 실수도 눈감아 주지 않는다. 기업의 오점은 네티즌들의 자판을 통해 순식간에 전국, 아니 전 세계로 뻗어 나간다. 현재와 같은 시대에는 기업 이미지가 100에서 0으로 급락해 기업 자체가 무너지는 것이 어쩌면 한순간의 일일지도 모른다.---p.23, 001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은 없다-하인리히 법칙
최소량의 법칙은 주식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주가는 성장성, 수익성, 재무 상태, 자산 가치 등 기업 자체적인 요인에다 수급,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같은 시장 요인, 그리고 국내 경기, 국제 수지, 환율, 금리 등의 거시경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그런데 다른 요인들은 모두 양호하지만 그중 어느 하나가 최악의 수준이라면 주가가 오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성장성, 수익성 등은 모두 양호하지만 기업의 재무 상태가 형편없다면 그 주식에 투자해도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주식을 평가할 때 그 기업의 좋은 면만 바라보면 자칫 실패할 수 있다.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려면 최소량의 법칙을 염두에 두고, 그 기업의 단점까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p.144, 030 가장 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진다-최소량 법칙
파킨슨은 ‘파킨슨 제1법칙’ 발표 이후에 ‘지출은 수입만큼 증가한다.’는 두 번째 법칙을 발표했다. 두 번째 법칙은 세금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한, 공무원 수는 무한정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부서에 배정된 예산을 연내에 쓰지 않으면 내년에 예산이 제대로 배정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해 연말에 모두 써버리는 경우다. 요즘처럼 실업 공포에 휩싸여 있는 상황에서 파킨슨 법칙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안이 될 수 있다. 공공 조직의 목적은 생산적인 일을 통해 국민 후생을 높이는 것도 있지만 비생산적이라 하더라도 고용을 늘리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또 파킨슨은 위원회를 만들 때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5명으로 구성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영국 내각의 역사를 볼 때, 20명이 넘으면 위원회 안에 소수 핵심 권력 집단이 만들어져 나머지 사람들은 들러리로 전락해 버렸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요즘 같은 위원회 만능 시대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pp.219-220, 054 88만원 세대에게는 위안이 될 법칙-파킨슨 법칙
2008년 기업의 경영 전반에 메디치 전략을 내세웠던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에 식품의 발효 기술을 융합해 ‘숨37’을 출시했고 출시 4개월 만에 90억 원의 수익을 냈다. 그 이후에는 선크림과 파우더를 결합한 상품, 남성 전용 샴푸 출시 등을 비롯해 매월 8개 부서가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회사의 이종異種, 동종同種사업 전반에 메디치 효과를 활용했다. 기업은 혁신을 항상 강조한다. 혁신을 해야 다른 기업과 차별화가 되고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때문이다. 혁신을 하려면 기업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창의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유분방하게 생각하는 상상력 속에서 혁신이 시작된다. 메디치 효과의 전방위적 사용이 바로 이 때문이다.
---p.259, 062 특명! 에어컨 없는 쇼핑센터를 만들어라-메디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