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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산다

비워야 산다

: 채워도 채워도 허기진 현대인을 위한 여섯 현자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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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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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28g | 152*225*30mm
ISBN13 9788984314801
ISBN10 89843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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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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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세워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강을 허물고 카지노를 지어야 할까요? 우리 삶의 터전을 밀어내고 디즈니랜드를 지어야 할까요? 그것들을 지을 때 그곳에 살던 수많은 생명체들은 어떻게 될까요? 지역민들은 개발사업이라고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그 누구도 중요한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지, 생명들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답만 내릴 뿐입니다. --- p.36

이 땅이 아파서 나를 약초처럼 쓰는구나, 천성산이 나를 불러다가 쓰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른 스님들은 모두 주어진 소임이 있어 바쁘니 대신에 게으르고 한가한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여겼습니다. 다른 곳에는 쓸모 없는 나를 불러다 이 일을 시키는구나, 싶었지요. 그렇게 주어진 일이기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일하는 것입니다. --- p.46

신앙생활 차원에서 이야기하자면, 열심히 교회에 다녔고 가난한 이에 대한 나눔도 열심히 실천했다고 한다면 훌륭하게 신앙생활 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결합되어 살아가는 세계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대량 폐기의 구조인데 자발적인 소비문화의 노예로 살아갔고 생태계를 파손하며 살아갔다면 그 종말의 결산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열심히 산 것은 인정하지만 엉뚱한 목적지에 도착한 여객선이란 말이지요. 스승이 가르쳐준 대로 참된 삶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 p.76

톨스토이는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은 전쟁입니다. 전쟁을 멈추게 하는 길은 최전선의 병사가 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라고 설파했습니다. 가장 쉬운 해답이지만 실천은 어렵고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내가 총을 내려놓으면 누군가 나를 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지요. 무한 질주의 타락한 문명을 멈추게 하는 유일한 길은 과학도 인문학도 아닙니다. 한 사람의 의지입니다. ‘나는 필요 없다’고 거부하는 삶이지요. 춘향이가 변 사또에게 절개를 굽히지 않은 무기가 뭡니까? ‘난 부귀영화 필요 없다’는 거절이었습니다. --- p.98

2009년의 통계를 보면 연 소득 2400만 원 이하로 살아가는 가정(4인 가족 기준)이 2300만 명입니다. 4인 가족이 한 달에 200만원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가정이 우리나라 인구의 거의 절반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가정들도 대부분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식구마다 핸드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정에서 다달이 나가는 통신비를 생각해보십시오. 월 200만 원의 수입 가운데 20%가 통신비로 사라집니다. 이제 엥겔계수라는 단어는 교과서에서만 존재할 뿐 실제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대신 통신비계수라는 단어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 p.101

예수, 공자, 석가는 대략 2000~2500년 전에 태어났습니다. 오랜 인류의 탄생과 진화의 역사를 생각하면 2000년은 거의 동시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동물계로부터 확연히 금을 긋는 인류의 선각자들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러나 인류의 보편적인 삶이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제도와 물질 등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기의 진보는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을 안됐는데 가능한가?가 아니라 2000년 동안 준비해온 토대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이 토대 위에서 인류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 가치, 즉 이기심을 넘어서지 못하면 자멸하는 위기 국면이 옵니다. --- p.161

우리 사회는 사람들을 자꾸만 나누고 분류하려 합니다. 노인은 노인시설에서 살게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장애인들은 시설에서만 살게 합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어느 마을에는 수학자만 살고, 어느 마을에는 화가만 살고, 어느 마을에는 운동선수만 살면 어떻게 될까요? 세 마을 사람들 모두 불행해집니다. 노인, 일반인, 어린아이,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섞여 살아야 합니다. 서로 어울려 살면서 서로를 돌보고 이끌고 배우고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가 행복하고 외롭지 않습니다. --- p.232

달러가 급락하여 달러 체제에 이상이 생기면 세계 교역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각 나라가 무역을 하는데 달러를 받지 않아 교환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통화가 나오기 전까지 세계무역은 중단됩니다. 물건은 생산되어도 교환이 안 됩니다. 1940년대에 일어난 인도 벵갈의 기근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추수가 그리 크게 줄지 않았는데도 굶어죽은 사람은 무려 수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주민들이 먹을 전체 식량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이 벵갈 기근은 사재기에 의한 교역의 중단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창고에는 식량이 가득 쌓여 있어도 그 옆?서는 사람들이 굶어죽은 것입니다. 그러한 어리석은 일은 지금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p.261

우리는 인간답게 사는 것과 평화롭게 사는 것이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 알고 있습니다. 1등부터 주지 않고 약자부터 먼저 주면 세상은 행복해집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구명정에 탄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아이들이 가장 먼저 타고 여자들이 두 번째로 타고 노인들이 세 번째로 탔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으면 남자들 중에서 어리고 병약한 사람부터 태웠어요. 그리고 나머지 건강하고 젊은 남자들은 모두 바다에 빠져 죽습니다. 그 순서가 우리 사회에서도 지켜지면 참 좋겠습니다. --- p.336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기 것을 다 내놓아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제 아내인 베로니카를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옷가게를 하는 아내는 그동안 민들레 국수집 식구들과, 감옥에 있는 형제들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항상 더 못 주는 걸 안타까워합니다. 사랑만이 용기를 내게 합니다. 무소유를 애기하기 전에 우리 마음속에 얼마나 사랑이 있는지, 정말 나만 사랑하고 있진 않은지, 나는 없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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