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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굴레

가족의 굴레

: 문 열린 새장에 갇혀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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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2*220*20mm
ISBN13 9791186921494
ISBN10 118692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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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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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도 치유되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는 나중에 학대와 오해의 원인이 된다. 성인이 됐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치유해주기를 기대하고, 과거를 보상받으려는 욕구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행동을 할 때 가장 먼저 희생되는 사람은 배우자나 자녀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우리는 은연중에 배우자가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기를 원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고 한편으로 두 사람을 더 친밀하게 이어주기도 하지만, 과거의 일로 보상받으려는 욕구를 현재에 충족할 수는 없다. 퍼내고 또 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은 그런 욕구는 상대가 아무리 채워주려고 애써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머리말 7쪽


행복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매우 미묘한 제동장치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러기에는 자잘한 걱정거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 걱정거리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선명하게 집어내기 어렵다. 무의식적인 행동이지만 우리는 부모가 우리에게 저지른 온갖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그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역시 무의식적이지만 거의 평생을 불행하게 보낸다. 의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도록 자기 인생을 망치는 행동을 계속하기도 한다.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니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런 경우는 멋진 인생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한 경우보다 그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노력했어도 실패했다면 당연히 자신의 실패를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실패를 예정한다면 당연히 실패를 인정하게 되고, 잠재의식으로 어느 정도 고의성이 있었음도 알게 된다. -1장 40쪽

자기 부모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거나, 특정한 사람이 폭력적이거나, 해롭거나, 파괴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아이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사소한 일탈이었든, 심각한 학대였든 그 행위의 책임을 가해자에게 묻는 것이 모든 것을 자기 식대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진짜 피해자인 아이가 자신의 몫이 아닌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나는 형편없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엄마는 자기 잘못을 인정할 수 없어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 행실이 나쁘고, 기대에 못 미치고, 비난받아 마땅한 아이야. 그러니 이런 취급을 받는 게 당연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부모님이 나를 비웃고 무시하는 건 잠시 기분이 언짢아서 그러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편이 덜 파괴적이다.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면 그 책임을 자신이 짊어지지 않게 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2장 70쪽

예를 들어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파괴하거나 우리 자신 혹은 자녀를 상대로 폭발하는 분노가 어쩌면 우리 부모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놓여 있는 상황, 특히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상황은 부모가 우리에게 강요했던 것들의 결과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다른 수많은 가정의 부모처럼 우리 부모도 불완전했다. 그리고 부모가 자신의 미숙함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의 한 부분을 우리가 치르고 있다. 또한, 그들의 혐의를 벗겨주거나 영원히 앙심을 품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들의 잘잘못을 따져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것이 중요한 문제다. -4장 153

때로는 부모와의 관계가 유지되는 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모의 독’은 끈질기게 피해를 준다. 그럼에도, 어떤 사회에서는 규범과 의무라는 이름으로 부모와 거리를 유지하거나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패륜으로 간주하고, 금지하고, 처벌한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도덕으로 형성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계율이나 “네 몸과 털과 피부까지도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라며 효도를 중시하는 유교적 계율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지만, 시대가 달라지면서 개인의 위상도 변했고 가정과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와 이념과 규범도 변했다. 이제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사회는 부모의 자녀 학대를 처벌해야 할 범죄로 간주한다. 독이 되는 부모 때문에 어린 시절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영향 아래 놓여 있는 수백 명의 환자를 치료한 나는 다른 전문의들과 마찬가지로 때로 부모와의 결별이 자신의 해방으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살기 위해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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