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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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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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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32g | 145*215*30mm
ISBN13 9788952215055
ISBN10 89522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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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운 속도로 곤두박질치는 내 아이큐를 붙잡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A부터 Z까지 읽었다. 또 종교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십계명은 물론 간음한 자에게 돌을 던지라는 가르침까지 성경의 모든 계율을 지켜 보았다. 그런 내게 사람들은 먹고사는 데 더 쉬운 방법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느새 나는 이런 실험들에 중독돼 버렸다. 나는 어떤 주제에 대해 진실로 알고자 한다면 ‘현장 실습’을 해 봐야만 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그 주제대로 살아 봐야 한다는 말이다. 로마에 관심 있다면 지도를 보거나 엽서를 모으거나 인구 통계 자료를 찾아본다. 하지만 직접 이탈리아로 가서 페스토 뇨끼(감자 반죽을 끓여 소스를 뿌려 먹는 이탈리아 전통 음식)를 먹어 보는 방법도 있다. ‘이탈리아 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들이 신는 신발을 신고 1킬로미터는 걸어 봐야 한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 ---pp.11-12(들어가는 글)

그럭저럭 괜찮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 나는, 어떻게든 내 걱정을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침 계약 건 하나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3주 동안 나는 머리를 쥐어뜯고 있던 중이었다. 허니에게 하루에 몇 분 동안만이라도 좋으니 혹시 나 대신 머리를 쥐어뜯어 줄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허니는 이번에도 ‘멋진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이런 답장을 보내왔다.
“제가 매일 그 문제를 걱정할게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근심거리를 아웃소싱하기로 시도한 것은 이번 달의 가장 성공적인 실험이었다. 어쩌다 그 생각이 날라치면 허니가 ‘이미’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해졌다. 거짓말이 아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몇천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 ---p.72(아내에게 대신 사과 좀 해 주세요!)

줄리아 [로버츠]의 주위를 지키는 동안, 특히 사무실에서 시사회장으로 가던 리무진 안에서의 10분은 억지 즐거움을 연출해야 하는 고행의 시간이었다. 새해 전야의 억지 호들갑 같다고나 할까?
그 틀에 박힌 대화는 이런 식이다. 조수: “줄리아 양, 저녁 식사는 하셨나요?” 줄리아: “아뇨, 배고파 죽겠어요! 말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는 일시에 폭소를 터뜨린다. 우리는 크리스 록의 콘서트장에 몰려든 관중처럼 웃는다. 산화질소 탱크에 빠졌다 온 사람들처럼 웃고, 배를 간질이면 숨 가빠 하며 깔깔대는 두 살배기 내 아들 녀석처럼 웃는다. 그러다 감동에 겨운 눈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방금, 줄리아가 한 말을 들었어? 놀랍잖아? 말을 먹는 사람을 생각해 봐! 얼마나 기발해? 말이 얼마나 큰데! ---p.123-124(240분 동안의 명성)

나는 자세야말로 워싱턴 프로젝트를 시작할 가장 적절한 시작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자세’로 시작해서 ‘마음’으로 옮겨 가는 것이다. 그게 워싱턴의 원칙에도 부합된다. 110개 원칙 중 무려 47개가 걸을 때, 앉을 때, 웃을 때 등의 자세에 집중되어 있다. 예를 들면 ‘다리를 떨거나 튕기지 마라’ ‘머리를 흔들지 마라’ ‘앉을 때는 두 다리를 꼬지 말고 발을 반듯하게 땅에 붙여라’ 등과 같은 것들이다. (……) 평소의 나는 인류 진화 단계에서 세 번째 단계쯤에 해당되는 영장류처럼 걷는다. 부분적으로는 내가 게을러서가 이유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가슴을 있는 대로 내밀고 걷는다는 게 어색해서이기도 하다. 좀 건방져 보이기도 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 보는 동안, 나는 ‘너무 꼿꼿한 자세로 걸어서는 안 된다’는 탈무드의 충고를 보았다. 자세부터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웅크린 어깨는 존경의 표시라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나는 똑바로 서야 한다. 그런데 이상했다. 곧은 자세를 취하니 어쩐지 결단력과 자신감이 더 생긴 듯한 느낌이다. 중요한 명령이라도 내리는 것 같은 기분.
“건전지 네 개가 필요하니 부탁합니다.”
나는 가게 점원에게 아주 힘주어 또렷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그 점원이 나더러 ‘선생님’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던가? 없는 것 같다. ---pp.215-216(악수 대신 절을 하는 남자)

거기다 이 말도 안 되는 착각은 어떻고? 우리는 다중작업을 하면 능률이 배가되는 것 같다고 느낀다. 하지만 우리 어머니 말이 맞다. 다중작업을 하면 생각하는 속도는 오히려 더 느려진다. 사실 ‘다중작업’은 단어 자체가 잘못되었다. 우리 뇌는 고도의 인식 기능을 한 번에 하나 이상 수행하지 못한다. 우리는 다중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환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나의 일에서 다른 일로 정신없는 ‘전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전화, 그다음에는 이메일, 그다음에 또 전화, 다시 이메일로……. 이렇게 전환을 시도할 때마다 몇 밀리세컨드(1/1,000초)라는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뉴런이 뇌 기어를 바꿔 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p.251(오디세우스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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