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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엄마
최영애 | 별숲 | 2011년 08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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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88g | 150*220*20mm
ISBN13 9788996575528
ISBN10 89965755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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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애
1961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졸업 후 오랫동안 글 쓰는 일을 잊은 채 지내다 문학 모임 '연필소리' 문우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다시금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발표작 [불량한 엄마]는 섬세한 내면 심리가 돋보이는 청소년 소설이다. 혼자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열일곱 살 영락이가 엄마의 지나친 무관심으로 심한 마음의 결핍을 겪는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엄마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랑 방식임을 깨닫게 되면서 독립적인 삶을 준비해 나간다. 작가는 이처럼 현대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소외와 결핍'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세상이 건네는 말들을 놓치지 않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소외와 결핍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작품에 담아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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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엄마와는 조금 다른 엄마가 나온다. 자식에게 무조건 희생하는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찾는 엄마가 나온다. 그래서 엄마의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 이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는 것을 알았다. 각자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 다를 뿐이다.
김현주 (서울 목동고 1학년)
어른도, 아니 누구나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불량한 엄마도, 영락이도 자신만의 상처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생채기를 들여다보는 것은 가슴 아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의 상처에 딱정이가 생기고 어느새 아물 거라는 안도감 속에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영락이처럼 자신의 상처를 확인하고 힘들어하는 이 땅의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커다란 위안이 되리라 기대한다.
전영덕 (경기 와부고 국어 교사)
이 소설의 주인공 영락은 부모와 자식이 한 지붕 아래 살며, 함께 밥 먹으며, 함께 잠자는 완전한 가족을 꿈꾼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엄마가 자신을 제대로 돌봐 주지 않아 영락은 심각한 결핍감을 느낀다. 그러나 정작 엄마에게 영락은 덤이다. 혈연으로 맺어진, ‘제대로 된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부모가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의 정도와 표현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명왕성이 태양을 도는 행성이든, 그게 아닌 위성에 불과하든, 명왕성의 본질은 그대로 존재한다며! 완전한 가족 또한 이와 마찬가지이리라. 혈연관계가 아니어도 완전한 가족이 될 수 있다. 혈연으로 맺은 관계는 오히려 거짓일 수도 있다. 명왕성이 어떻게 취급되든 존재 그 자체의 본질은 변함없듯이…….
박상률 (시인, 청소년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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