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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태조실록

낭송 태조실록

: 조선왕조실록편 01

낭송Q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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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455g | 145*210*22mm
ISBN13 9791186851630
ISBN10 11868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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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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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 중에 나이가 겨우 15세쯤 되는 장수가 있었다. 체격과 용모가 아름다웠고 더없이 날쌔고 용맹했다. 그는 흰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며 싸웠는데, 향하는 곳마다 우리 군을 쓰러뜨려 감히 당해낼 자가 없었다. 우리 군사들은 그를 아기발도(阿其拔都)라고 부르며 앞다투어 피했다. 이성계가 그의 재주를 아깝게 여겨 이두란에게 그를 산 채로 잡으라고 명했다. 이에 이두란이 말했다.
“산 채로 잡으려면 여러 사람이 다칠 것입니다.”
이성계가 이두란에게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내가 투구의 꼭지를 쏘아 벗길 테니 그대가 즉시 아기발도의 얼굴을 쏘라.”
아기발도의 갑옷과 투구는 목과 얼굴을 감싼 것이라 화살을 맞힐 만한 틈이 없었다. 이성계가 마침내 투구 꼭지를 맞히니 끈이 끊어져 투구가 옆으로 기울어졌다. 아기발도가 급히 고쳐 쓰
려고 했지만 이성계가 다시 화살을 쏘아 투구를 떨어뜨렸다. 그 틈에 이두란이 화살을 쏘아 그를 죽이니, 적군의 기세가 크게 꺾였다. 이성계가 앞장서서 힘껏 싸우자 적들은 쓰러지고 넘어졌으며 날쌘 군사들은 거의 죽었다. 이때 적들이 달아나며 큰 소리로 통곡했는데 그 소리가 만 마리의 소 울음소리와 같았다.
우리 군은 기세를 몰아 산으로 올라가 북을 치며 함성을 질렀고, 그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켰다. 사방으로 적을 무찌르니 그 피가 냇물을 붉게 물들여 6, 7일 동안이나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처음에 적군은 우리 군사보다 열 배나 많았는데 도망한 사람은 겨우 70여 명에 불과했다._ 태조실록 총서(『낭송 태조실록』 '1부 맹장 이성계' 중에서)

“왕은 이르노라. 하늘이 많은 백성을 내고 군주를 세우는 것은 이들을 길러 서로 살게 하고, 이들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려는 것이다. 군주의 도가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과 인심을 얻고 잃는 것은 모두 천명이 머물고 떠나는 것에 달려 있다. 이것이 변치 않는 하늘의 이치다.
홍무 25년 7월 16일에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 및 대소신료들이 왕위에 오르기를 권하며 말했다.
‘공민왕이 후사 없이 돌아가시고 신우(辛禑: 우왕)가 그 틈을 타 왕위를 도적질했습니다. 신우가 죄를 지어 물러났으나 그 아들 창昌이 왕위를 계승해 다시 국운이 끊어졌습니다. 다행히 장수들의 힘을 빌려 정창부원군공양왕에게 국사를 대행하게 했으나 그 또한 우매해 법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에 무리가 배반하고 친척이 떠나가 종사를 보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늘이 폐하는 것이니 누가 다시 그를 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사직은 반드시 덕 있는 자에게 돌아가고, 왕위는 오랫동안 비워 둘 수 없습니다. 공으로나 덕으로나 모두가 진심으로 복종하니 왕위에 오르시어 백성의 마음을 안정시키소서.’
나는 덕이 적은 사람이라 이를 감당하지 못할까 두려워 두세 번이나 사양했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더욱 강하게 고집하며 말했다. ‘백성의 마음이 이와 같으니 하늘의 뜻도 알 수 있습니다. 백성들의 뜻을 거절할 수 없고, 하늘의 뜻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하여 나는 여러 사람들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왕위에 올랐다. … 아아! 나는 덕이 적고 우매하여 때에 맞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하여 나를 돕는 자들에게 의지해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 그대들이여! 나의 지극한 뜻을 몸 바쳐 따르도록 하라.”
교서는 정도전이 지었다._태조 1년(1392, 임신) 7월 28일(『낭송 태조실록』'2부 창업의 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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