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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성종실록

낭송 성종실록

: 조선왕조실록편 04

낭송Q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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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45g | 145*210*20mm
ISBN13 9791186851661
ISBN10 1186851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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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9월에 덕종이 돌아가시니, 세조께서 왕을 궁중에서 키우셨다. 왕은 타고난 자질이 특별히 빼어나고, 기상과 도량이 보통 사람과 달랐으므로 세조께서 특별히 그를 사랑하셨다. 신사년 정월에 자산군(者山君)으로 봉하였다. 일찍이 왕이 동복형인 월산군(月山君) 이정(李?)과 함께 궁중 전각의 처마 밑에서 글을 읽고 있었다. 이때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곁에 있던 소환(小宦: 나이 어린 환관)이 벼락을 맞아 죽었다. 모시고 있던 사람들이 놀라 넘어지고 힘이 쭉 빠지지 않은 자가 없었는데도, 왕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여 말과 행동이 평상시와 같았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이를 기이하게 여겼다._성종실록 총서(『낭송 성종실록』 ‘2부_학문과 문예를 사랑한 모범 군주’ 중에서)

경연(經筵)에 나아갔다. 이날 조회에서 한명회와 최항(崔恒)이 아뢰었다. “제사를 행한 뒤에 다시 경연에 나아가면 성상의 옥체가 피로하실까 염려됩니다.”
이에 임금이 말하였다. “나는 하루라도 배우지 못하는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 제사를 지내기 전 목욕재계하는 사흘 동안에는 경연을 할 수 없지만 제사를 지내는 날에는 그만둘 수 없다.”_성종 1년(1470, 경인) 2월 6일(『낭송 성종실록』 ‘2부_학문과 문예를 사랑한 모범 군주’ 중에서)

단송도감에 명하였다. “오늘 단송도감에서 소송을 판결하는 상황을 보니 앞다투어 빠르게 판결하려고만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모든 판결은 서툴고 더디더라도 실상을 놓치면 안 되는 것이다. 빨리 판결하는 것에만 힘쓰다가 실정에 어긋나는 것은 옳지 않다. 더구나 정해진 기한이 올해 말까지니, 굳이 경솔하게 판결하지 말고 천천히 소송을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하여 공평하고 진실되게 판결하여 소송하는 자로 하여금 저절로 원통함이 풀리도록 할 것이며, 억울함을 당하여 탄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_성종 12년(1481, 신축) 1월 20일 (『낭송 성종실록』 ‘4부_성리학의 나라 조선, 뿌리내리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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