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멋진 신세계
리뷰 총점9.5 리뷰 14건 | 판매지수 2,268
베스트
청소년 top100 5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08g | 141*205*20mm
ISBN13 9791156751519
ISBN10 11567515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장실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며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갓 잡은 암퇘지의 싱싱한 복막 조각이 지하 장기 저장고에서 엘리베이터에 실려 차례로 올라왔다. 휘익, 철커덕!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유리병 담당자는 복막 조각을 집어다 주름을 편 다음 유리병에 넣었다. 유리병이 컨베이어를 타고 멀어지기가 무섭게 다시 휘익, 철커덕! 저 깊은 곳에서부터 새 복막 조각이 올라와 느릿느릿하게 끝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위의 유리병에 들어갈 순서를 기다렸다.
그다음은 배아 담당자 차례였다. 유리병의 행렬이 지나간 뒤, 시험관에 담긴 난자들은 큰 그릇으로 하나씩 옮겨진다. 배아 담당자는 유리병 속의 복막 조각에 칼집을 낸 뒤 그 자리에 발육 초기의 배아를 넣는다. 그리고 염류 용액을 부으면 유리병은 분류표 붙이는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 p.17~18

“눈부신 발전 끝에 지금은 노인도 일을 하고 성적 쾌락을 즐기지. 삶을 즐기는 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랄까.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길 여유도, 필요도 없어졌다. 오락으로 꽉 찬 생활 중에 어쩌다 운이 나빠서 잠시 짬이 난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효력을 지닌 소마가 있으니까.
한나절이면 0.5그램, 주말을 통째로 편안하게 보내려면 1그램으로 충분하지. 2그램을 먹으면 이국적인 여행지로 훌쩍 떠날 수도 있고, 3그램을 먹으면 달나라의 어스름한 영원 속을 비행할 수도 있다. 소마가 선사하는 휴식에서 깨어난 뒤에는 다시 일과 오락으로 가득 찬 견고한 일상으로 돌아와 촉각 영화를 보거나 탄력 넘치는 여자와 함께하거나 전자 골프를 치러 이리저리…….” --- p.81

들창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매부리코 난쟁이 마흔일곱 명도 짝을 이뤄 작업을 했다. 무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은 주걱턱 난쟁이 마흔일곱 명과 같이 일했다.
그렇게 조립된 발전기를 녹색 감마 제복을 입은 붉은 곱슬머리 여자 열여덟 명이 맡아서 검사했다. 그러면 다리가 짧고 왼손잡이인 델타 마이너스 남자 서른네 명이 발전기를 상자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금발에 파란 눈과 주근깨가 특징인 엡실론 마이너스 남자 예순세 명이 포장된 상자를 트럭에 실었다.
기억이 악의에 찬 심술이라도 부리는 걸까? 존은 자기도 모르게 미란다의 말을 중얼중얼 읊었다.
“오, 멋진 신세계여……!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멋진 신세계여…….”
공장을 나서며 인사 부장이 말했다.
“장담하건대, 저희 공장은 지도층과 노동 인력 사이에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존은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월계수 수풀 뒤로 달려가 왝왝 토악질을 해 댔다. 마치 발을 딛고 있던 땅이 갑자기 꺼지기라도 한 것처럼, 급강하하는 헬리콥터에 탄 사람처럼.
--- p.22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문학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여건상 청소년들이 그 공간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란 결코 녹록지 않다. 이 시리즈가 문학에 대한 그들의 목마름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리라 기대한다. ‘제대로 읽기’는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토론을 벌이기에 안성맞춤이다
- 송무(경상대 교수)

긴 세월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고전 문학은 읽는 이의 말초가 아닌 ‘중추’를 움직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고전 문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서 펴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이 우리 아이들의 말간 마음에 자극이 아닌 ‘울림’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전혜원(경기 장곡중학교 사서 교사)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9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