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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류샤 저 / 허유영 역 / 김태동 감수 | 두리미디어 | 2011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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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1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602g | 153*224*30mm
ISBN13 9788977152533
ISBN10 89771525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경제사의 치명적인 거품붕괴 15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쉽고 명료한 사례 분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거품의 발생과 진행과정,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경제에 관해 깊은 이해가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나아가 한국의 상황과 향후 전망을 심도있게 고찰해 보고자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보론(제언)의 형식으로 추가해, 역사적 사실과 한국의 현실을 조화롭게 연결시켜 보여준다.

《서킷브레이커_거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경제를 흔드는가》는 위기의 조짐을 파악해 결정적인 파국을 피하려 한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라는 '정관정요'의 한 구절을 상기시키는 이 책은 위기의 징후에 대해 동의하는 조직과 개인에게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혜안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어판 서문/서문/추천사

scene 01∥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품_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

scene 02∥종이 위에 쌓은 부의 함정_1720년 프랑스의 미시시피 거품

scene 03∥천재도 예상하지 못했던 과열_1720년 영국의 남해 거품

scene 04∥잃어버린 신시대_1847년 영국의 철도 열풍

scene 05∥조작된 부의 상징_1869년 미국의 황금 투기

scene 06∥화폐 광풍의 시대_1923년 바이마르공화국의 하이퍼인플레이션

scene 07∥토지에 열광하다_1926년 플로리다의 부동산 거품

scene 08∥두 번은 일어날 수 없을 대공황_1929년 미국의 주식 대붕괴

scene 09∥짧은 역사로 긴 족적을 남긴 화폐_1949년 중국의 반복된 인플레이션

scene 10∥블랙먼데이_1987년 미국의 주식 거품

scene 11∥잃어버린 10년_1991년 일본의 부동산 거품

scene 12∥아시아 기적의 종말_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scene 13∥너무도 취약한 신경제_2000년 세계의 IT 거품

scene 14∥답습의 뼈아픈 대가_2001년 아르헨티나의 금융 위기

scene 15∥바람은 풀잎 끝에서 일고_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last scene∥거품 공화국, 대한민국_한국의 경제 위기에 대한 제언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샤
거시경제학, 산업경제학을 연구했으며, 푸단 대학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편의 저서와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상하이금융대학원 국제경제무역학원에서 경제학 및 금융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다.
역자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거쳤다. 신속함과 긴장감이 요구되는 통역보다는 글을 곰삭혀 빚어내야 하는 번역에 더 큰 매력을 느껴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어 학습서《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를 출간했으며, 옮긴 책으로는《디테일의 힘》,《디테일 경영》,《저탄소의 음모》,《다 지나간다》 외 다수가 있다.
감수 : 김태동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수석으로 발탁된 뒤 경제수석 비서관,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한국금융학회 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냈다. 엘리트주의에 물들지 않고 사람 중심의 진짜 경제, 따뜻하고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트위터, 아고라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지하 시인의《오적》을 패러디한《신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서로《땅, 투기의 대상인가 삶의 터전인가》,《6공 경제학》,《문제는 부동산이야, 이 바보들아》(김헌동 공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모두들 튤립 알뿌리의 가격이 이미 오래 전에 정상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보다 더 ‘멍청한’ 사람이 나타나 더 비싼 가격에 튤립 알뿌리를 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SCENE 01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

"거품이 계속 반복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투기 열풍이 일어날 때마다 사람들이 적당한 이유와 명분을 찾아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유혹 앞에서 ‘이번엔 정말로 이전과는 달라!’라고 자신을 설득하고 최면을 건다.” ---SCENE 05 ‘1869년 미국의 황금 투기’

"일본의 거품이 최고조였을 때 닛케이평균주가가 4만 엔에 육박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가지수는 1만엔 선에서 방황하고 있다. …사람들은 허상에 매료되어 앞뒤 가리지 않고 그 속으로 몸을 던져 거품을 더욱 부풀린다.” ---SCENE 11 ‘1991년 일본의 부동산 거품’

"일본이든 미국이든 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사기극은 없었다. 한국의 거품 세력은 재벌의 경제력과 부패자금을 무기로 일본, 미국보다 경제와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막강하다는 것이 문제다.”
---LAST SCENE ‘거품 공화국, 대한민국_한국의 경제 위기에 대한 제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폭탄 돌리기를 당장 멈춰라!”

역사상 가장 치명적 거품경제의 경고
그리고 김태동 교수로부터 듣는 한국경제의 현황과 미래보고서!

15대 거품경제의 역사를 통해 본 위기 극복과 통찰의 지혜!
“역사는 사실을 말한다. 단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냐가 다를 뿐이다”


최근 일본의 한 언론이 “한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가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도 과거 거품경제 붕괴 덕분에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웃 일본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왔다는 사실은, 그들의 ‘읽어버린 10년’을 한국이 답습할 수도 있다는 짙은 불안감을 안겨준다. 일본의 장기 불황이 부동산 거품의 붕괴에서 시작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지금의 한국 경제가 주목해야 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경우만이겠는가.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이 시작된 이래 멀리는 400여 년 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에서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난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까지 경제사에는 치명적인 위기의 상황들이 있었다. 그러나 투기의 치명적 유혹에 빠져 세계 경제는 주기적으로 거품경제의 붕괴를 반복해야 했다. 주로 금융투기의 역사들이었다.

《서킷브레이커_거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경제를 흔드는가》는 경제사의 치명적인 거품붕괴 15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쉽고 명료한 사례 분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거품의 발생과 진행과정,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경제에 관해 깊은 이해가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중국의 경제통인 저자 류샤의 원작에 전문번역자 허유영 씨가 윤기를 더함으로써 빛을 발한다.

나아가 한국의 상황과 향후 전망을 심도있게 고찰해 보고자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가 보론(제언)의 형식으로 추가해, 역사적 사실과 한국의 현실을 조화롭게 연결시켜 냈다. 광기 어린 15대 거품경제 몰락사를 통해 최악의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통찰의 지혜를 얻고, 한국의 지금 상황과 어떻게 다르고 얼마나 비슷한지 김태동 교수의 보론을 통해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다. 김태동 교수의 보론은 사실상 ‘2011년 위기의 한국경제 보고서’에 다름 아니다. 그의 메시지는 각종 경기지표를 토대로 다양한 불황?위기설이 터져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서킷브레이커_거품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경제를 흔드는가》는 위기의 조짐을 파악해 결정적인 파국을 피하려 한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라는 '정관정요'의 한 구절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위기의 징후에 대해 동의하는 조직과 개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치명적 경제위기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 '정관정요'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아주 재미있다. 경제에 대한 책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은 처음 보았다. 1차 세계대전 뒤, 독일에서 인플레이션이 극심할 때, 기업이 직원들에게 월급으로 돈다발을 던져주는 이야기, 가정주부가 돈을 수레에 가득 싣고 시장에 갔는데 수레만 도둑맞은 이야기 등은 배꼽을 쥐게 한다.

재미만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380년 전 꽃 한 뿌리의 값이 저택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 튤립 거품으로부터, 현재진행중인 미국발 금융 위기까지 동서고금의 15개 거품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거품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없어지나? 예나 지금이나 공통점이 많다. 시장에 광기(animal spirit)가 퍼진다. 투기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거짓 정보를 흘리기도 하고, 정부를 구워삶아 거품세력의 앞잡이로 만들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이름의 물가 거품은 정부가 주범이기도 하다.

‘거품은 반드시 꺼진다’라는 법칙이 한국에서만은 예외이다. 아파트 거품 등 여러 종류의 거품이 한국인과 중소기업을 수십 년째 옥죄고 있다. 그만큼 거품 세력이 강한 나라가 한국이다.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 ‘거품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설명하였듯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함으로써 환율 거품이 발생한다. 이는 수출 거품, 물가 거품, 증권 거품, 외채 거품, 빚 거품, 부동산 거품 등으로 이어진다. 법 위에 있는 부패 세력이 세습까지 해서, 재벌 가문이 집권정치 세력보다 강한 거품 세력이 되었다. 재벌이 곧 거품이다.

거품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은 소수다. 반면에 정보가 부족한 다수의 사람들이, 거품이 극에 달했을 때 뒤늦게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큰 피해를 입는다. 이 책이 거품 공화국인 한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좋은 ‘경제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거품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가* | 2011.11.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열풍부터 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까지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거품 경제가 주기적으로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거품인 튤립 투기 열풍의 경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우습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인간의 이성을 잃은 탐욕이 얼마나 큰 재앙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는 열다섯;
리뷰제목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열풍부터 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까지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거품 경제가 주기적으로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거품인 튤립 투기 열풍의 경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우습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인간의 이성을 잃은 탐욕이 얼마나 큰 재앙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는 열다섯가지의 거품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이 속에서 한국의 거품은 잘 소개되어 있지 않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마지막에 김태동 경제학 교수가 우리나라의 거품 역사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부족한 부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80년대는 한창 경제적인 부흥으로 치달았다. 무조건 성장해야 너도 나도 잘 살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재벌봐주기가 만연해있었고 그 결과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정부도 그 때와 같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무조건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으며 재벌거품을 보면서도 오히려 눈감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조적인 수출지향산업은 세계적인 경제난의 영향을 받기가 무척이나 쉽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가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고 있는 이유다. 

 

투기는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그 투기의 대상이 튤립이든 아파트든 인간의 욕심이 양떼 효과를 불러일으켜서 거품을 더욱 커지게 하며 이는 결국 빈부격차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굳이 역사를 거들먹거릴 필요 없다. 불과 몇 년 전의 우리나라의 천정부지로 솟던 아파트 값이 이를 입증해주었고 뉴타운으로 입증하고있는 지금의 정부 또한 거품 즐기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거품이 한창 발생하고 있을 때는 그 거품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거품이 모두 사라지고 없을 때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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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반드시 터진다. 하지만 거품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r | 2011.10.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킷브레이커 -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CB'라고도 한다. 전기 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이 책은 1636년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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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CB'라고도 한다. 전기 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이 책은 1636년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투기 열품으로부터 시작해서 2008년에 일어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15개의 투기 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투기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운 것인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라는 한국어 제목은 아마도 이 책이 투기과열에 대한 적절한 차단장치 역할을 감당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붙여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알게 된 사실은 '거품은 반드시 터진다'는 것과, '거품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거품에 뛰어드는 이유는 '탐욕' 때문이며, '탐욕'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거품 역시 세상에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품을 통해 이득을 얻는 사람들은 언제나 거품 초기에 뛰어든 사람들이라는 것과 실물자산을 대거 소유하고 있는 부자들이나 부실 기업에 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고위 관리들은 거품이 꺼지더라도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자들의 경우는 거품이 터지더라도 실물자산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며, 고위관리들의 경우는 거품이 터기지 전에 미리 알고 발을 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투기에 뛰어들어 돈을 벌고자 한다면 초기에 뛰어 들어야만 하고, 또한 거품이 터지기 전에 발을 빼야 합니다. 그런데, 거품이 터질 시점을 알 수 없는 일반인들로서는 적당히 만족하고 발을 빼지 않는 한 거품이 터질 때 함께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적당히 만족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거품에 발을 담근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품이 터질 때까지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파멸에 이르고 맙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바보짓이 역사가 반복되는 가운데 결코 사라지 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0년 동안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경제 활황기 뒤에는 언제나 심각한 침체기가 찾아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빠른 성장은 반드시 문제를 가져온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빠르고 급격한 성장보다는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가능한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가 개방조건이 성숙하지 못하고 임기응변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이 너무 일찍 국제금융체제에 가입해 자국의 금융시장을 개방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는 아니지만,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통해 시장자유화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15개의 투기 사건에 대한 저자의 소개 후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김태동 교수의 글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김교수는 자신의 글에서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덮쳐왔던 여러 차례의 경제위기를 각각의 정권별로 구분해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김교수가 보수적인 성향의 학자인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자세히 읽어 보니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아예 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비판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김교수는 선성장 후분배를 구호처럼 외치면서 끊임없이 거품을 일으켜서 이익을 얻으려는 거품 세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 재벌이 있음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읽으면서 수출에만 매달리는 경제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수출에 목을 맨 재벌의 이익을 늘려주기 위해 취한 정부당국의 조치들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무거운 부담으로 돌아오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소개해 준 15개의 투기 사례와 비교할 때 김교수의 글이 지나치게 무겁고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 이 책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챕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의 글을 통해 이 나라의 경제 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변에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분들이 꼭 읽어 보셨으면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 세계에 발을 담근 것인지, 그리고 그들이 얻은 소득이 얼마나 쉽게 사라져 버릴 수 있는 거품 같은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투기의 위험성에 눈을 뜨게 되기를, 그래서 이 나라가 앞으로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과 같은  끔찍한 일들을 절대로 겪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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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 서킷 브레이커 - 류샤 ː 역사속에 있었던 경제의 거품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2011.10.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경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못 배웠다. 이과였기 때문에 문과 과목은 가까이 못할 그 과목. 물론 사회 과목에서 조금씩 배우긴 했지만 나에게는 머나먼 이야기 같은게 경제이다. 현실에서 가까이 하면서 살지만 가깝지만은 않은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알고 싶은 마음도 큰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가까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두리미디어 책은 어려;
리뷰제목



경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못 배웠다. 이과였기 때문에 문과 과목은 가까이 못할 그 과목. 물론 사회 과목에서 조금씩 배우긴 했지만 나에게는 머나먼 이야기 같은게 경제이다. 현실에서 가까이 하면서 살지만 가깝지만은 않은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알고 싶은 마음도 큰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해야 가까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됐다. 두리미디어 책은 어려운 책의 이야기도 쉽게 읽혀지는 부분이 많아서 기대하고 보게 됐다.

제목의 '서킷 브레이커'는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CB'라고도 한다. 전기 회로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하듯,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한다. 이 제목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 책은 이제껏 우리 경제사에서 있었던 거품들, 그것으로 인해서 각 나라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이야기들을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다. 나라의 경제가 힘들어진다는 것은 그 나라에서 사는 사람들 또한 살아가기 어려워지는 안타까운 이야기에가다 그런 이야기를 경제학적으로만 설명하면 대단히 심심하고 재미없을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다는 것!! 내가 이 책의 첫 단원을 읽고 놀랐던 점이다. 우리가 어려워하는 경제가 이렇게 재미질 수도 있구나! 라는 점이 놀랍고 또 놀라웠다.

제일 처음에는 가장 유명한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들이 왜 튤립에 열풍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렇게 사다모으고 모아서 거품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었다. 이거 외에도 프랑스, 영국, 미국, 바이마르공화국, 프롤리다, 중국, 일본, 아시아, 아르헨티나, 그리고 우리 한국의 많은 거품이야기들을 하면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이 책의 장점이었다. 단점이라고 곱는다면 모든 내용들이 가지각색의 거품을 가지고는 있지만 한결같은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늘어났다가 한번에 빠진 거품으로 인해서 엄청난 손해를 본다는 스토리의 일관성이랄까? 첫이야기나 마지막 이야기나 그런 일관성이 재미는 조금 떨어지게 했지만, 우리의 경제사에 대해서 이렇게 재미있게 알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IMF를 겪고 또 2008년에 외환위기를 겼었다. 아직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품의 복구는 쉬운게 아닌 것 같다. 여전히 부동산 거품으로 집세는 비싸고, 최근에는 주식폭락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수많은 경험 속에서 분명 얻는게 있겠지? 똑같은 거품 반복을 보면서 얻는게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싶다. 우리가 알기 힘든 경제의 위기. 어떻게 만들어지고 경제를 흔드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려주는 '서킷 브레이커'! 덕분에 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금융투기의 생생한 현장에 다녀온 기분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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