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나는 어떻게 교사로 성장했는가

나는 어떻게 교사로 성장했는가

: 아이들과 함께한 37년 평생교사의 배움과 실천

승광은 | 올림 | 2017년 12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2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6g | 152*225*30mm
ISBN13 9788993027983
ISBN10 89930279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의 교육관은 미흡하지만 비교적 일찍 정립된 측면이 있었다. 대학 다닐 때 교육봉사 서클인 ‘상록회’가 운영하던 이인상록학원의 야학 교사 활동을 하면서 형성된 봉사관, 무명 교사 예찬사에 담긴 촛불관이 그것이다.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사로서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요구되는 희생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 p.21

나는 참교육과 교육민주화 실현을 위한 전교조 합법화 투쟁의 논리적 법적 타당성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고, 교육운동과 교사운동의 당위성을 새삼 인식하며 나의 교사관을 새로이 하게 되었다. ‘교사는 노동자다’라는 인식이 보다 심화되면서 교사로서의 성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 같았다. --- p.42

한 인간의 자주적·주체적 삶의 선택을 중시한다는 것은 입시경쟁 교육 속에서 공부하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는 아이들의 삶에 더없이 소중한 가치 기준이다. 나는 이러한 교육 가치에 부합하는 관점이 민주적 학생관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민주적 학생관을 학급 운영과 수업에 적극 반영하고 신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 --- p.44

교육 관료들은 교무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교사들의 발언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그들을 비아냥대는 의미로 ‘벌떡 교사’라 부르기도 했다. 나는 어느새 벌떡 교사로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가르치고 실천해야 하는 학교의 현실은 그렇게 비민주적 관료제도 속에서 권위주의에 젖은 관행으로 숨 막히는 곳이었다. --- p.51

히로시마 평화·인권 기행은 교과모임의 활동 영역을 국내에서 국외까지 넓혀 이루어진 첫 사례였다. 또한 시대의 아픔을 직접 체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다 바람직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발점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더 나은 교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 좋은 기회였다. --- p.82

나는 교과문집을 만들면서 아이들을 믿고 그들이 탐구하고 싶어 할 미지의 영역에 실마리만 제공하면 언제나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이는 교과지도 전문가 교사로 성장하는 길에서 내가 얻은 아주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 p.91

학생들의 교복을 학부모의 희망을 바탕으로 입찰을 통해 공동 구매함으로써 학생 1인당 10만 원 정도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했다.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전교생 240명이 약 2,400만 원의 학부모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최초의 사례를 창출해 학부모의 지지와 환영을 이끌어냈다. 대전시 최초로 이루어진 문지중의 학생 교복 입찰 사례는 지역 및 전국 언론에 보도되고, 이후 점점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 p.101

독일 교육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의 제도적 장치와 협력, 담임제도가 없는 학생 자율 능력에 대한 믿음, 수업하는 교장상, 행정실이 필요 없는 지방교육과 학교자치, 운동장 없는 작은 학급과 학교, 토론으로 배움이 꽃피는 90분의 질 높은 수업, 이른 하교 후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교육 활동, 평화와 공존을 위한 통일교육과 다문화교육 등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 p.112

생활지도부장으로서 엄하게 아이들을 통제하고 질서를 잡아주길 바라는 이들이 많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끌어안으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아이들과의 신뢰관계에 기초한 생활지도 방식을 제안했다. 옛날과 달리 억누르면 더욱 반발하는 요즘 아이들이기에 그들의 이해와 요구를 민주적으로 수용해주면서 스스로 공동의 규칙을 준수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생활 태도를 길러가도록 하고 싶었다. --- p.129

죽어가고 있는 학교 교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그 생명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학습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참삶을 가꿀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그 중심에 교사들의 신명과 자발성이 있습니다. 저는 그를 위해 왜곡된 승진제도를 거부하고 일선 교사로서 교육운동의 중심에서 학교 개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준비된 21세기 공교육 혁신 선도학교의 상을 당당히 펼쳐 보이겠습니다. --- p.144

새로운학교대전네트워크가 개최하고 대전배움의공동체연구회 선생님들이 주도하는 계절학교는 일종의 실험학교였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학교를 꿈꾸는 교사와 학부모의 철학이 담긴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펼쳐낼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디자인해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배움을 실현해내기 위한 것이었다. --- p.155

교사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우선은 교과 전문성을 신장하는 일이요, 그를 재미있고 쉽게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이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엇보다 ‘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꾸는 일은 동료 교사나 학부모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넘어 교사로서의 성패를 좌우하는 참 어렵고 힘든 일임을 학교 현장에서 매일매일 느낀다. --- p.175

‘학습자의 학습과 배움에 중점을 둔 수업관찰의 초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만 이를 수업에서 어떻게 관찰하고 비평할 것인지, 그 관찰과 비평 속에서 어떻게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한 배움을 찾아낼 것인지가 나와 우리 연구회의 과제로 떠올랐다. --- p.191

훗날 사토 마나부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배움에서 멀어진 아이라 할지라도 수업이 시작되면 일말의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교사의 말이 길어지면 그 희망과 기대는 실망으로 바뀐다. 나는 30여 년간 10만여 회의 수업을 관찰하며 그 변화의 시점을 수업 시작 7분 후라는 점을 발견했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할 준비된 과제활동으로 넘어가야 한다.” --- p.212

학부모와 학생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2009년 첫해 12개 동아리에 8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스스로 예습해서 돌아가며 강사를 맡아 강의도 하고 이해가 안 되면 부담 없이 질문을 던졌다. 또래들 간의 좋은 관계 속에서 학교생활도 즐거워졌다. 연구회 회원들이 중심이 된 지도교사는 이를 격려하고 지원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최고의 공부 방법을 체험적으로 터득할 수 있었다. ‘배운 것을 친구에게 설명해주세요. 최고의 공부 방법입니다.’ --- p.231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은 일방적인 이야기인 ‘단교통’, 서로가 통하는 ‘쌍교통’, 거절되고 차단되는 ‘반교통’, 그리고 서로 엇갈리는 ‘이교통(異交通)’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것은 ‘이교통’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교사의 생각과 엇갈리는 이교통의 이야기는 자칫하면 무시하기 쉽다. 그러면 무시당한 아이는 두 번 다시 발언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업의 전개에서 이교통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 p.259~260

나의 수업관찰록 작성은 배움의공동체에서 강조하는 수업임상 활동이었다. 의사와 판사가 수많은 환자 치료와 재판 과정을 통해 협업하며 그 전문성을 신장하듯, 교사는 일상의 수업을 공개하고 관찰하며 동료와의 수업대화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한 결과였다. --- p.264

나는 2012년부터 매년 첫 시간에 수업디자인의 또 다른 실천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수업협약을 제안했다. 학교생활의 중심인 수업의 안전한 분위기는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에 기초한 자율적 규율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교사의 다짐과 실천을 먼저 약속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예시해준 협약의 내용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 p.280

나는 재미없는 도덕 수업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넘어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가꾸기 위해 비주얼 씽킹 수업을 적극 활용했다. 이미지에 친숙한 아이들의 특성과 다양한 수업 매개물을 접목해 집중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도록 했다. 소그룹 활동을 통한 주제 탐구를 촉진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하는 데 비주얼 씽킹 활용 수업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 p.29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